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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회 국회
(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회의록

제12호

국회사무처

(10시04분 개의)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364회 국회(정기회) 12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개의하겠습니다.
 

1.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양승동) 인사청문회 실시의 건상정된 안건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양승동) 인사청문회 실시의 건을 상정합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우리나라 대표 공영방송사를 이끌고 나갈 사장을 선임함에 있어서 후보자가 그에 걸맞은 능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인지 여부를 검증하여 국민의 부담금으로 운영되는 KBS가 공정하고 투명한 방송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올바른 여론 형성과 수준 높은 교양시민 양성에 매진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수행 능력 등이 심도 있게 검증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보자께서도 전 국민이 지켜보고 계시는 오늘 청문회가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질의와 필요한 자료 요구에 성실히 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회의는 국회방송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인사청문회의 진행 절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사청문회는 먼저 공직후보자의 선서와 모두발언을 청취한 다음에 위원들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을 듣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보충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은 후에 후보자의 최종발언을 듣는 순서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출석 요청한 증인은 간사님들 간에 합의한 바에 따라 오후 추가질의 시간에 맞추어 출석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 양승동 후보자의 경력 등 자세한 사항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후보자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선서는 후보자께서 발언대에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시고 선서가 끝나면 선서문에 날인해서 위원장에게 제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양승동 후보자가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선서, 공직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서합니다.”
2018년 11월 19일
공직후보자 양승동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모두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존경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님과 청문위원님들 그리고 오늘 청문회를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 양승동입니다.
 저는 올해 4월 KBS 제23대 사장에 취임하면서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것은 추락한 뉴스 신뢰도를 회복하고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여 진정한 국민의 방송이 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KBS 개혁의 첫발을 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국면에서 다시 KBS 차기 사장후보가 됐습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분명한 자신감을 갖고 일곱 달 전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완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KBS는 국민이 내주신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입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도 KBS는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고 민족문화 창달과 문화적 다양성을 꽃피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모습의 KBS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KBS 뉴스라면 믿을 수 있다는 명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사장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취재․제작의 자율성을 계속 보장해야만 KBS 뉴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일곱 달 동안 저는 보도와 시사부문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고 편성위원회를 활성화하여 방송 독립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 토대 위에서 앞으로 탐사보도 강화, 뉴스 혁신 등을 통해 공영방송의 공론장 기능을 회복하여 KBS 뉴스가 정보의 최종 확인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고품질 공익적 콘텐츠를 만들어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노약자,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프로그램, 권력을 감시해 진실을 탐사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내년 3․1 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대하사극의 명맥을 잇는 역사 드라마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공익적 고품질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겠습니다.
 셋째, 콘텐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KBS는 지난 10년 동안 제작비를 감축해 흑자를 내 왔습니다. 최근 2년간 삭감한 제작비가 1200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유능한 제작인력들이 KBS를 떠났고 콘텐츠 경쟁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저는 취임 후 제작비 300억 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기획과 예산집행의 자율성 역시 제작 부서에 부여해 콘텐츠 역량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제작비를 제외한 KBS의 살림살이는 대폭 줄였습니다. 간부들의 업무추진비를 삭감했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해 200억 원대 긴축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조직의 대대적인 군살 빼기에도 돌입하겠습니다. 상위직급을 폐지하고 보직자를 축소하는 한편 명예퇴직, 불필요한 자산 매각 등을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KBS의 경직된 조직 구조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꾸어 능력 있는 연출자들이 마음껏 창의적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재난 주관 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본사 재난방송센터를 재편해 미세먼지 등 상시적 재난 대응을 강화하고 심층 분석을 통한 사전 예방에도 힘쓰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지역 방송국 단위의 재난방송 시스템은 임기 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국가기간방송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남북한 정세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KBS 지역 방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역별로 특성화된 방송과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취재망을 강화해 정보 전달과 권력 감시에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일곱째, 공공서비스 미디어로 진화하겠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세계공영방송 서울 총회에서 BBC와 NHK 등 세계 유수의 공영방송사 사장들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생존 전략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디어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오히려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사회는 분열되고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은 사라지고 있다는 진단을 하고 함께 공유했습니다. 이런 시대에 진정한 공영방송의 역할이 필요하며 그 미래상은 지상파 TV 중심의 방송을 넘어 공영미디어라는 데 세계 공영방송인들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KBS는 앞으로 TV를 넘어 디지털 모바일 환경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KBS 뉴스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KBS의 디지털 예산과 인력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미래형 방송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여덟째, 상생의 미디어 생태계를 이끌겠습니다. 지난 4월 사장에 취임한 뒤 독립제작자 및 제작사의 권리 강화 또 계약직과 프리랜서에 대한 처우 개선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향후 미디어상생위원회를 운영해 독립제작자와 비정규직 스태프의 근로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KBS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꾸겠습니다.
 불공정 방송과 부당노동행위 등 공영성 훼손 사례에 대한 진상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재발 방지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출범한 성평등센터를 중심으로 KBS 내부에 존재해 왔던 성적 차별을 시대에 맞게 개선하는 동시에 앞으로 KBS 뉴스와 프로그램에도 성평등 문화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혁신과 통합을 지향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KBS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되 절차를 준수하고 항상 경청의 자세를 놓치지 않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KBS 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오늘 성실하고 진실된 답변으로 청문회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후보자에 대한 위원님들의 질의 순서가 되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입니다.
 자료 요구……
 예, 윤상직 위원님.
 윤상직 위원입니다.
 사실 공직자들의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는 도덕성과 정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보자 따님이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 부산관광 UCC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후보자는 KBS 부산총국의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를 하셨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심사가 공정하게 됐느냐는 부분에서 다소간의 의혹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본 위원은 그 의혹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 자료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딸이 출품한 UCC가 또 제작한 UCC가 몇 건 있는지, 각종 대회 등에 공모한 횟수가 몇 번인지 자료를 제출해 달라 그러는데 제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달리 말씀드리면 한 번 UCC 대회에 출품해서 바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렇게밖에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따님은 고3 영상계로 볼 때는, 영상계로 진학하고자 하는 쪽으로 봤을 때는 금수저 중의 금수저입니다.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정유라의 승마 건, 지금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 유출 문제도 다 불공정이라는 부분에서 납득이 안 되는 것이거든요. 한 번 출품해서 바로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거야말로 만약에 사실이라면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정직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본 위원이 요구했던 자료 빨리 오전 중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모친께서 집 두 채를 파셨습니다. 그래서 수억 원대의 부동산을 거래했는데 청문회 자료에 공개된 모친의 재산은 1300만 원뿐입니다. 또 부양가족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친께서. 그래서 이 수억 원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친의 세금 납부 이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또 사용 내역을 달라 또 입금통장 내역을 달라 했는데 제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서면답변을 통해서 광진구 주택의 경우에는 모친은 명의만 빌려줬을 뿐 금전 거래는 하지 않았다. 우선 이것은 명의만 빌려줬다면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입니다.
 두 번째, 좋습니다. 법률 위반은 위반이고. 그렇다면 돈을 받았다면 모친의 통장에서, 차명재산이었다면 모친의 통장에서 당숙모 통장으로 돈이 송금됐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 해당된 모친의 통장 사본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제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모친의 광진구 중곡동 주택 및 토지와 논산시 아파트 매도가와 매도자금의 사용 내역, 특히 통장거래 내역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자료제출 요청이 아니에요.
 이것 바로 자료제출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태 위원님.
 의사진행발언을 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했는데……
 예, 김성태 위원님.
 자료제출 요청을 제대로 해 주십시오. 이것 자료제출 요청이 아니잖아요, 아무리 봐도.
 저는 자료제출과 관련해서 지금 KBS가 청문회 준비 과정에 매우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저는 이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 과연 이 청문회가 계속되어야 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한국방송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서면자료 우리 위원님들이 요구한 자료하고 지금 목록을 보면 목록에는 별첨 목록별 페이지가 일일이 명시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제출 내용에 보면 페이지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 페이지에 대해서 인덱스에 맞게 맞춰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번거롭겠지만 일일이 세어 보고 위원들이 확인해라 이런 자세로 자료제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충 제출했으니까 알아서들 기어라 이런 자세로 청문회 자료를 제출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우리 국회 과방위 청문회를 경시하는 태도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두 가지로 유추가 가능합니다. 일단 첫 번째로 양승동 전 사장께서 KBS 조직을 장악 못 했든지, 두 번째로 이렇게 청문회를 조금 불성실하게 해서 무시하라고 지시했든지 두 가지 중의 하나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청문회 시작하기 전에 KBS 사장이 이러한 자세에 대해서 해명과 사과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료제출 얘기를 해 주셔야 됩니다.
 자료제출과 관련한 불성실한 문제에 대해서 제가 지적하고 위원장님께 문제 제기를 하는 겁니다.
 의사진행발언……
 이종걸 위원님 의사진행발언……
 존경하는 위원님들의 자료제출 신청을 보면 자료의 취지, 설명하고 또 자료제출하게 된 취지, 경위 또 그 자료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자료제출을 하게 된 목적 이것까지 얘기하시는데 그것은 자료제출의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첫 번째 질의하는데 그런 문제로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그리고 다만 또 의사진행발언과 관련해서 하실 때면 의사진행발언을 하시면 돼요. 그런데 의사진행발언도 거기에 맞게 하셔야 되겠지요. 저는 그것 위원장님께서 잘 지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성중 위원님.
 존경하는 이종걸 위원님이 말씀하신 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지금 같은 동료 위원들이 자료를 요구하는데 다른 목적, 취지, 경위, 무슨 원칙에 안 맞는다, 저는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몇 가지 자료를 다시 요청합니다. 제가 자료를 여러 가지를 요청했는데 그중에 한 다섯 가지 정도가 자료가 미비하기 때문에 요청하겠습니다.
 우선 양승동 후보자가 그동안 프로듀서로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일반 PD, 평PD로 참여해서 본인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 그다음에 이름만 올린 협조 프로그램 그다음에 CP로 참여한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왔는데 그걸 구분해 달라 했는데 그냥 왕창 전부 해 왔어요.
 그래서 다시 우리가 자료를, 그쪽에서 우리한테 자료 넘겨준 게 있으니까 비고란에 평PD로서 본인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체크해 달라.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오전 중으로……
 두 번째는 최근 대구총국에서 근무하다 성추행 사건으로 대기발령된 이 모 기자가 있습니다. 이 모 기자에 대해서 본인은 조사를 받지 않았다 그렇게 문자를 보냈고 또 조사했다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KBS 내부에서 사건 조사한 게 있다면 내용 일체를 제출해 달라. 조사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셋째, 성평등센터의 운영규정을 제출해 달라. 이것은 그냥 제출할 수 있는 내용인데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넷째, 지난 3월에 있었던 뉴스앵커의 선발 오디션 공고 및 당시 평가 자료 일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제기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섯째, 후보자 장남의 의료 관련 기록, 징병검사 당시 제출한 전체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했더니만 개인정보 보호다 이런 차원으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후보자 장남의 징병검사, 질병 관련해서 그 질병은 1급에서 5급으로 될 때 일반 병원의 여러 가지 자료가 없으면 될 수가 없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기본적 세부적인 자료보다는 그 병원에서 그 병을 판단하게 된 총괄적인 그 내용이라도 저희들한테 제출해라. 자세한 것은 요청하지 않겠다. 그래야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어느 병원에서 어떤 이유로 이렇게 판단했는지 그것을 오전 중으로 반드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대출 위원님.
 양승동 후보자가 지난번 인사청문회 때 제가 기내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있느냐고 질의를 했는데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출장 중에, 미국은 동부에서 서부로 가는 기간 기내식을 아주 적게 준다. 그래서 코디네이터하고 식사를 기내에서 한 번 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법인카드로 물건을 산 적이 없다. 그럴 수 없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가 지금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의원실에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12월 27일 대한항공 기내 판매 15만 9000원, 2013년 9월 16일 대한항공 기내 판매 14만 9500원, 2013년 9월 16일 대한항공 기내 판매 9만 6000원 해 가지고 총 3건이 기내 결제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 2012년 12월 27일, 2013년 9월 16일, 총 3건의 후보자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정산 자료, 비정산 자료를 포함해서 제가 질의가 9번인데 제 질의 순서 전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왜 중요하느냐 하면 이게 그 당시 청문회 한 내용에 위증이 포함되어 있고 이게 국회 모욕을 한 부분에 해당될 수가 있습니다. 이 발언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 자료를 즉각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 후보자는 위원님들이 요구하신 자료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제출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만약에 시간이 걸린다든지 자료제출이 어려운 것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이 자료제출과 관련해서 자료제출은 자료제출답게 해 주셔야 됩니다. 애매하게 질의성 자료제출을 요청하시면 또 여야의 공방이 되고, 우리가 기본적으로 질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질의는 질의답게 그리고 자료제출은 자료답게 해 주셔야 공방 안 되고 논란이 안 되고 원만하게 회의 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협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위원님들의 질의 순서가 되겠습니다. 먼저 7분으로 하겠습니다.
 먼저 정용기 간사님 질의하겠습니다.
 짧게 제가 질의 전에 의사진행발언 좀 하겠습니다.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서 회의 모두에 다시 한번 이렇게 위원님들이 얘기하시는 것은 자료제출 요구를 했는데 제출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러이러해서 필요한데 왜 안 주느냐?’ 그 필요성 얘기를 자연스럽게 하실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튼 회의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는 같은 동료 위원들의 입장에 대해서 서로 상호 좀 이해하는 이런 게 필요하지 않나 하는 말씀을 좀 드립니다.
 질의에 들어가겠습니다.
 양승동 후보자, 이게 통상적이면 의례적으로라도 일단 후보자 되신 걸 축하한다 이렇게 시작을 해야 되는데 정말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테니까 간단간단하게 대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사청문회 준비하면서 본 위원이 요구했던, 후보자가 생각하는 KBS의 사장 자격이 뭐냐라고 했더니 후보자께서 정치적 독립성, 전문성, 도덕성, 경영 능력이라고 답변했는데 맞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맞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런 조건이 스스로 갖춰졌다고 생각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게 생각해서 이번에 사장후보에 응모했습니다.
 저는 참…… 그래도 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많이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대답할 줄 알았는데 스스로 갖춰졌다고 생각하시니 참 이것 할 말이 없습니다마는. 제가 이런 말 했어요. 정말로 걱정이 많다.
 오늘 후보자께서 인사말씀을 통해서 한 내용, 인사말씀 자료 좀 보면서 얘기하시자고요. 이것만 봐도 여기에 얼마나 많은 문제와 우려가 있는지를 지적하겠습니다.
 2페이지에 보면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지난번 사장 취임하면서 약속했다라고 그랬는데 지금 KBS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민주노총의 품으로 돌려줬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다.
 추락한 뉴스의 신뢰도를 회복하겠다고 그랬는데, 진정 국민의 방송이 되겠다고. 진정 진영의 방송이 됐고 뉴스의 신뢰도는 떨어져서 시청률이 바닥을 기는데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는가.
 3페이지에 사장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취재․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이 외압이라는 게 KBS라고 하는 엄청난 갑 중 갑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데가 어디예요? 살아 있는 권력입니다. 그런데 살아 있는 권력 지난 7개월 동안 한 번이라도 제대로 비판을 해 본 적이 있는 분이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가.
 4페이지에 내년 3․1 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 드라마를 추진한다고 이렇게 하시는데 근현대사와 관련된 부분은 아직도 여야 간에도 그렇고 이렇게 극심하게 진영으로 갈려져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견해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크다는 것을 정말로 공정한 입장에서 보고 이런 부분에 대한 프로그램은 지양해야 된다, 제작을. 역사의 평가에 맡겨진 이후에 해야 될 문제인데 역사 왜곡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받아들여지는 측면이 있다.
 경영 효율화를 이루겠다고 하는 이 부분도 지난 2년간 또 지난 10년간 제작비 감축해서 흑자를 내 왔다고 하는 이것도 지난 경영진에 대해서 아주 왜곡된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또한 본인 취임 후에 금년도 8월까지만 해도 400억이 넘는 적자를 낸 경영성과를 덮고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렇게 보인다.
 6페이지에,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국가기간방송의 역할을 다하겠다고요? 지금 한반도가 평화 시대입니까? 한반도 평화 시대예요? 한반도에 전쟁 위험, 핵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런 전쟁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 전쟁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나름 노력하는 거라고 봐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반도 평화가 다 온 것처럼 KBS가 국민들 이렇게 호도하고, 여론 호도하고 국민들 여론을 오도할 수 있는 이런 식의 인식이 여기 드러나 있다.
 7페이지에도 여기 가짜뉴스를 얘기했는데 지금 안보와 관련해서, 경제와 관련해서, 최저임금 등등과 관련해서 KBS야말로…… 가짜뉴스를 가장 많이 제작하고 퍼뜨리고 있는 게 바로 KBS다.
 8페이지에 과거 KBS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꾸겠다고 그랬는데 과거 잘못된 거 있으면 바꾸자고요. 그런데 왜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과거 잘못만 얘기하는 거예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KBS가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편파방송을 했는지, 어떻게 왜곡방송을 했는지 이런 것에 대한 반성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 말이에요.
 그리고 KBS 내부에 존재해 왔던 성적 차별을 개선하겠다 등등 얘기했는데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재직 시 또 사장 취임 이후에도, 최근에 대구방송총국에서 벌어졌던 성추행 등과 관련한 처리 과정을 볼 때 사장이 과연 이런 성범죄에 관해서 가해자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거나 가해자에 대한 사후조치를 분명하게 취하지 않는 것을 볼 때 그런 의지가 있다고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인사말씀을 통해서부터 적어도 우리 야당 위원들이 볼 때는 자격 조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분이다. 그런데 제가 여쭤보니까 자격이 다 갖춰졌다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는 이 인식, 이 인식을 고치지 않고 어떻게 KBS를 변화시키고 이끌어가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지금 시간이 없어서 본인이 얘기하신 정치적 독립성, 전문성, 도덕성, 경영 능력, 이거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제가 묻고 따지고 해야 되는데 짧게짧게 하는 데까지라도 내가 해 볼게요.
 (영상자료를 보며)
 정치적 독립성, 이와 관련해서 제가 지난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지적을 했습니다마는 빅데이터 분석을 해 보니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5개월 동안의 뉴스 꼭지 1만 3000여 개를 가지고 분석을 해 보니까 거의 28%, 3분의 1 가까운 뉴스가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관련한 뉴스로 도배를 하고 있어요.
 이것 지난번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기 때문에 기간 중에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말이에요, 긍정적이고 찬양 일색으로만 보도를 한 것 이게 바로 편파적인 거라는 거예요. 남북정상회담에서 놓치고 있는 게 뭔지 그것에 대해서 걱정하는 일부 국민들의 시각은 이런 게 있다는 등 균형 잡힌 그런 것을 가지고 한 번이라도 보도를 제대로 했느냐.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가 취재․제작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해서 공정하고 균형감 있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위원님이 우려하시는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KBS가 계속 공정하고 균형감각을 갖춘 그런 방송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정하다고 했는데 거듭 얘기하지만 어떤 진영에서만 봤을 때 공정한 것은 공정한 게 아닙니다. 진영이 나뉘어져 있는 게 불행하게도 대한민국 사회라고 한다면 양쪽 진영에서 봤을 때 다 KBS는 공정하다 이래야 공정한 것 아니겠어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맞습니다.
 지금 제가 도덕성과 경영 능력과 전문성에 대해서도 정말로 지적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이따가 제가 추가적으로 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철희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후보자님 축하드립니다.
 금방 정용기 위원님 말씀 중에 나온 얘기와 저는 좀 다른 의견이라…… 공정성이라는 것은 양쪽으로부터 칭찬받는 게 아니라 양쪽으로부터 비판받는 것 아닌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사회적인 비판이라고 하면 진영을 가릴 것 없이 비판해야 되고 그러면 양쪽으로부터 다 볼멘소리가 나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보통 그렇습니다.
 제가 9시 뉴스 볼 때마다 정권이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는 이런, 옛날 논법으로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는데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불편해도, 여러 사람이 불편해도 할 얘기는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우리 사장님께서 그날 뉴스의 큐시트 봅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9시 뉴스 큐시트는 안 보고 있습니다.
 다른 뉴스도 안 보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안 봅니다.
 문제는 언론 파트에 종사하시는 분들 이외에 경영진이 여기에 간섭하는 게 문제인 거잖아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간섭 안 하고 있으신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렇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언론 파트에 있으신 분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취재 및 제작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거지요. 어떤 신문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는다고 그래서 각자가 호불호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게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 그렇지요? 판단은 언론에 맡겨져 있는 것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저는 KBS가 명실공히 공영방송다워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9년 동안 망가졌던 언론사, KBS를 정상화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KBS는 제가 이해하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언론사로서의 KBS가 있고 또는 프로그램 제작 또는 공급자로서의 KBS가 있는 것 같아요. 이 두 가지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할 일은 언론 파트에 간섭하는 것은 일체 배제하는 게 사장님의 역할이고,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든 간섭 못 하게 막는 역할이 사장님의 역할이고 또 하나는 보다 직접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될 것은 프로그램 제작 또는 공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일종의 문화 산업이겠지요. 여기에 사장님의 역할이 더 많이 집중이 되고 에너지가 쓰이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고요. 언론 파트는 언론 파트에 있으신 분들이 알아서 할 수 있게끔 간섭만 막아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래서 쉽게 KBS라는 이니셜에 맞춰서 주문하고 싶은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K 컬처(K culture)라고 하는, 한류라고도 많이 얘기를 합니다만 코리안 컬처잖아요. 한국 문화가 방송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선도하고 함양하는 이런 역할들을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있고요.
 또 하나 B는 밸런스(Balance)입니다. 사내에 과거의 아픈 경험들 때문에 이런저런 갈등과 균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쯤부터는 균형을 찾으시면 좋겠고요. 적극적으로 균형을 도모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제가 특별히 주문드리고 싶은 것은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노사가 한 몸이 돼서 열심히 노력한 것은 충분히 인정하고요 앞으로도 KBS가 정상화되고 경쟁력을 갖는 데 노사가 일치단결해서 노력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기본적으로 사측의 경영을 비롯해서 제반 일에 대해서 견제하고 감독하는 기능을 갖습니다. 노사 일체화는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만 특별히 이 점에 대해서도 사장님이 유념하셔서 노조가 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 경영진이 하는 일에 대해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기능에 충실할 수 있게끔 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마지막 S는 사일런트 머조리티(silent majority)라고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목소리 큰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당도 그렇고 정치권이 대개 목소리가 큰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목소리 큰 사람, 시끄러운 소수보다는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면 그게 저는 국민의 방송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부러 이니셜에 맞춰서 말씀을 드리고 주문했는데 잘 지켜 주시면 좋겠고요.
 제가 지난번 국정감사에서도 얘기했는데 남녀 앵커 역할과 관련해서 문제 제기를 좀 했습니다. 일종의 보도 젠더 공식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칠게 말씀드리면 하나는 남오여삼―남자는 50대 여성은 30대, 남선여후―남자가 먼저 하고 여성 앵커가 뒤에 하는 것, 남중여경―대개 무거운 주제는 남성 앵커가 하고 가벼운 주제는 여성 앵커가, 크게 보면 세 가지입니다. 이것 좀 바꿔 달라 그랬는데 안 바뀌네요? 이게 외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건의사항이고 주문이니까 한번 판단해 보시고요.
 저는 여성이 의사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우월한 권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뉴스에서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남녀평등 이루는 데 하나의 방법이거든요. 그냥 구색 맞추라는 차원이 아니라 상당히 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판단해서 해 줬으면 좋겠고요.
 기상캐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상캐스터가 지금 그렇게 된 것에 대한 현실이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좀 과하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저도 뉴스 볼 때마다. 남성 캐스터가 너무 없어요. 이것은 균형을 맞추라는 뜻으로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한 보정 조치는 좀 하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관능의 대상이 되면 안 되잖아요? 디시인사이드에 가면 기상캐스터 갤러리라고 있습니다. 시간 될 때 한번 가 보세요. 관능의 대상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것 좀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 주시기를 주문드리고요.
 제가 과방위 와서 사장님 뵌 지가 몇 번 되는데 오늘 인사청문회까지 계속 논란이 되는 게, 오늘도 아마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만, 세월호 사건 당일 날 단란주점 간 사건에 대한 논란이 오늘도 될 것 같은데 차제에 확실하게 사장님 입장을 밝히시면 어떨까요? 제가 시간을 드릴 테니까 말씀 한번 해 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감사합니다.
 먼저 세월호 당일 날 노래방 참석 문제로 지난번 청문회, 국정감사 그리고 오늘 청문회에서도 또 질의를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서 위원님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제 법인카드가 사용됐다는 지적을 지난 청문회에서 받고 상당히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뒤에 최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리고 그날 저녁 회식에 참석했던 증언자들의 증언을 다 들어 보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1차로 저녁 횟집 회식에 참석을 했고 이후 노래방에서 16만 원 상당의 비용을 제 법인카드로 제가 결제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명확지는 않지만 결제한 시각과 그날 참석했던 대부분 참석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 볼 때 제가 그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에도 참사 당일 그런 모임을 가졌던 것은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월호 유족께 사과를 드렸고 또 위원님들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해서 보다 깊이 저를 돌아보고 앞으로 KBS를 이끄는 데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이게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서 기억이 명확하지 않아서 좀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억이 나든 안 나든 재구성을 해 보면 어쨌든 현재로서는 확인 가능한 팩트가 있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 충실하게 답변하시고 잘못한 거나 유감 표명할 게 있으면 하시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요. 자꾸 기억을 핑계로 에둘러 가려고 하는, 뭔가 회피하려고 하는 인상을 주는 게 저는 좋지 않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다시 한번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시는 거고요.
 또 현재까지 기억을 다, 주변까지 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결제한 것은 맞다 이렇게 되는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는 없었다는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술을 마시거나……
 알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하겠습니다.
 제 질의 내용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기록을 위해서라도 짧게 말씀드려야 되겠습니다.
 말씀하세요.
 존경하는 이철희 위원님께서 제 이름을 거명을 하시면서 말씀하셔서……
 제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양쪽 진영으로부터 다 칭찬받는 이런 게 공정한 거라고 제가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양 진영으로부터 공정하다고 인정받는 것, 좀 불편하더라도 아프게 지적받더라도 KBS는 공정하게 지적한다고 이렇게 인정받는 이것을 얘기했지, 그러려면 비판도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런 취지였고 또 실제 속기록에도 아마 분명 그렇게 기록이 돼 있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진행하면서 든 게 가급적이면 동료 위원 직접 거명하면서 발언 내용에 대해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서로가 삼갔으면 한다는 이런 말씀도 드립니다.
 제가 비판하려고 그랬던 게 아니고요 말문을 여는 것으로 한 건데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칭찬하는 것은 이름을 확실하게 여러 번 얘기하면 더 좋을 것 같고요 그렇지 않은 것은 우리가 같이 동료 위원 이름이 거명되지 않도록 서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김종훈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PPT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2017년 KBS 경영평가 보고서입니다. 저것을 보면 KBS 신뢰도는 2016년에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평가되고 있고요. 이 당시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시기이기도 합니다. 왜 이 당시에 JTBC는 신뢰도가 급상승하고 KBS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심각하게 하락했는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송이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외면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라고 여기는데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뒤에 보고서를 보면 KBS가 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 누구보다 현재 KBS 구성원이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장님도 마찬가지라고 여기는데요.
 만약에 개혁의 제1순위로 뽑으면, 한 가지를 말씀하신다면 무엇으로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 말씀하신 KBS 뉴스의 신뢰, 즉 KBS 저널리즘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공정성을 엄정하게 지켜 신뢰도를 획득하는 것이겠지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함께 KBS 내부도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고 저는 여기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고 정권이 바뀌면서 개혁적인 사장이 임명되어 변화를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을 보면 정권의 나팔수, 관영언론으로 만들려는 정치적 시도들이 KBS를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킬 대안은 사장님 갖고 계신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사장으로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외압을 막고 제작 실무자들의 취재․제작 자율성을 최대한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17대 사장인 정연주 사장을 쫓아내다시피 하고 이병순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결국에는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고요 후보자도 그 시기에 해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그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도 엄정하게 집행하셔야 되지 않을까 여깁니다.
 그러고 나서 이병순 사장 또 김인규 사장이 끊임없이 정치적 논란을 만들어 왔는데요. 이 당시에 김인규 사장의 경우 2010년 4월에 보면 ‘다큐멘터리 3일’의 내레이터를 맡았던 김미화 씨의 퇴출을 지시했고 2011년 1월 KBS ‘추적 60분’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다룬 내용이 갑자기 취소되고 항의 현수막을 걸었던 신입 PD들을 징계하기도 했습니다. G20의 과잉 홍보를 비판한 김용진 기자에게 정직 4개월 징계를 했고 이런 KBS를 바로잡겠다고 파업을 벌인 직원들 60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도 했습니다. 기억하고 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조치는 다 이루어졌습니까, 이분들의? 원상회복 다 되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일부 원상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김미화 씨를 비롯한 방송인들에 대한 조치도 이루어졌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전체적으로 아직 다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KBS 사장으로 취임되셨으면 잘못된 과오에 대해서는 KBS가 직접 나서서 사과도 하고 이분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여기는데 그런 조치를 아직은 안 하셨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진실과미래위원회에서 진상규명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조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조치를 저는 취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먼저 인정에서부터 출발을 해야 될 것이고요. 그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에도 이것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안들이기 때문에 KBS 조직의 책임자가 사과를 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조치들을 직접적으로 취해야 된다는 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대 길환영 사장 시절 KBS는 노골적으로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했음이 김시곤 씨의 증언을 통해서 만천하에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김시곤 씨의 진술에 따르면 2013년 5월 윤창중 사건 당시 길환영 사장이 나서서 직원들에게 내일부터는 윤창중 사건 속보를 첫 번째로 다루지 말라 지시를 하고 국정원 댓글 관련 기사 축소 지시를 하고 2013년 10월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 직무 배제 관련 뉴스는 아예 다루지 말 것을 지시한 바도 있습니다. 그것 알고 계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세월호 참사 하루 뒤 KBS 9시 뉴스의 열세 번째 뉴스로 배치된 박근혜 대통령 기사를 앞쪽에 배치를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맞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인 이정현 의원은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해서 세월호 관련 보도에 직접 개입을 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맞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지금도 청와대나 정권에서 이러한 정치 개입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사장이 보도 공정성을 해치는 그런 외압에 대해서는 분명히 확고한 태도를 취해야 된다 하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은 당사자로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의 여망을 위해서도 그렇고 단호히 대처하실 것이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게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KBS가 진실과미래위원회를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과거,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는, 진실을 가두려는 행위에 대해서 반성 없이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제대로 잘하시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의 KBS 개혁 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추가로 지적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언제까지나 KBS의 현 경영진을 지지할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KBS 노조나 현 경영진이 또 다른 기득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저는 여기고 있고요. KBS 경영진이 노동조합과 함께 이런 분들을 먼저 챙기지 않고는 안 된다고 여기는데 몇 가지 일례로 KBS 정규직 노동자들에 비해서 외주 제작사 직원들이라든가 스태프들의 열악한 처우나 조건들에 대해서 지난 국정감사에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부분들의 직접적인 조치가 계속 늦어지고 있어요. 이런 부분들을 좀 제대로 하셔야 자기 내부의 개혁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는데 그렇게 할 의사가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하셔야 됩니다. 이게 지난번에는 7개월 정도의 임기 동안 짧은 기간에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하실 수 없었다면 지금 가시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고 구체적으로 그렇게 하셔야 될 거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노동계의 전반적인 이슈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또 공영방송으로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정부 여당 위원님들도 계시지만 요즘 노동자들이 마치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이러는데 사회적 약자가 요즘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재벌들이 사회적 약자인지 이런 것을 모를 정도로 호도되고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자기 목소리, 방송의 목소리는 무엇이어야 되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정권의 입장 이런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잣대와 기준을 가지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셔야 된다. 그러한 역할을 다하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말씀하신 취지에 적극 공감합니다.
 이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연혜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본 위원은 오늘 양승동 KBS 사장후보에 대한 이 청문회 자체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사건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문재인 정부가 말로는 협치를 한다고 하면서 완전히 모든 것을 자기 멋대로 하는 일방통행식 독재 정부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금년 3월에 양승동 사장후보자는 청와대 스스로 제시했던 7대 기준에서 다섯 가지에 해당한 자격 미달 인사였습니다. 그래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이 강행된 인사인 데다가 또 지난 7개월 반 동안 재임하면서 사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성이 있다 이것이 입증되기는커녕 오히려 많은 분란과 경영 피폐를 가져온 정말 말할 수 없는 코드 인사라는 것만을 보여 줬고 또 KBS 내부는 적폐 청산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직원 이메일 사찰 이런 소동까지 벌어지는, KBS가 아주 신공안 정국으로 만들어지는 이런 것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사람을 다시 한번 또 사장으로 추천하고 청문회에 내보낸 이 자체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 청문회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지만 세월호 사건 당일 날의 음주․가무 사건 이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규명해야 된다. 왜냐하면 양승동 후보가 청문회 때부터 거듭된 말 바꾸기 또 유체이탈 화법 이런 것을 통해 가지고 국민과 국회를 우롱했고 또 그 이후에도, 3월 청문회 이후에도 여러 차례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로 수많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규명돼야 된다고 보고요.
 또 이것은 KBS 수장으로서 사실은…… KBS가 어떤 곳입니까? 사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이 KBS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영방송의 가장 중요한 의무와 책무라는 점에서도 이렇게 거짓말하고 돌려 말을 바꾸고 이런 의혹에 가득 찬 위선적인 내로남불 인사를 임명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속기록도 보고 제가 또 국감에서 말했던 그런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노래방에 간 것은 기억나지 않으나, 둘째 노래를 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기억한다고 이렇게 하셨고 또 노래하지 않은 것을 증명해 줄 증인들도 있다 이런 얘기도 하셨고 또 본인의 법인카드로 결제된 것은 타당하다고 봐야 된다, 또 이렇게 아주 궤변 같은 얘기도 했습니다. 이런 입장에 지금도 변함이 없으시다는 얘기지요. 그렇지요? 이 입장은 유지하시는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노래를 하지 않은 것은 명확히 기억난다고 이렇게 말씀드린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노래를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바꾸시는 건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데 제가 그때 거기에 참석했던 관련자들 증언을 다 들어 본, 종합해 본 결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노래를 그 안에서 했다 이렇게……
 그러니까요 본인이 지금 제가 묻는 말에 답을 하세요. 노래를 하지 않은 것은 명확히 기억난다고 말한 적은 없다는 거지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러면 노래를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다는 스탠스네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방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증언자들 증언을 다 종합해 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증언자들의 증언을 가져와 보라고 얘기를 했지요. 그렇지요? 그분들이 노래방에 갔느냐 안 갔느냐를 증언해 줄 수 있나 했더니 노래방에 갔던 인사 11명의 증언을 저한테 제출하셨어요. 그런데 전부 외부인이 갔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11명 중 7명이 KBS에 관련돼서 일하는 PD, 아나운서, 작가 이런 분들이더라고요. 그렇지요? 외부인은 4명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 11명 중에서 2명을 제외한 9명이 또 노래방에 갔는지 안 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 이런 답변을 해 왔어요. 그래서 저는 도대체 KBS 직원들은 다 집단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누구 하나 똑 부러지게 그것을 기억도 못 하는 것인지 저는 정말 이것은 말을 맞춘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밖에 볼 수가 없다는 것이고요.
 아직도 자꾸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하시기 때문에 제가 동영상을 하나 보여 드리겠습니다.
 좀 틀어 보세요.
 여기 횟집, 여기 가신 것 맞지요? 그렇지요? 세월호 당일 날 이 횟집 가셨지요?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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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횟집에 갔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회식 접대받으셨어요. 그렇지요? 그날 결제는 외부 방송 출연자였던 분이 결제를 한 것으로 제가 파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사실 굉장히 부도덕한 거예요. 그때는 김영란법이 없어서 그랬지만 하여튼 그분이 결제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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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인 여러 분이 나눠서 비용을 부담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니, 제가 파악하기로는 외부인 한 분이 하신 것으로 파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요즘 같으면 김영란법에 해당되는 사항이고요.
 그래서 이렇게 횟집을 나오면 여기에 노래방이 있어요.
 노래방 가는 것을 좀 보여 주세요.
 이게 아주 가깝습니다. 이 노래방 갔는데 제가 보낸 사람이 걸어 보니까 한 사십몇 걸음이면 가고 1분도 안 걸리는 거리예요.
 이제 기억이 나십니까, 이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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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제 기억은.
 이 노래방에서 가장 큰 방, 3호실에서 노래를 했어요. 저는 이 정도면 기억이 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 결제한 것은 인정을 하셨으니까, 그러면 결제를 어디서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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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제는 카운터에서 했겠지요.
 카운터에서?
 그런데 아까 그 장소에 없다는, 현장에 없었다는 건 무슨 말입니까? 아까 존경하는 이철희 위원님께서 질의하셨을 때 현장에 없었다, 이건 무슨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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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안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 그런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직원들이 1시간가량…… 제가 그 결제한 내역을 보면 노래방 1시간 3만 원에 각종 다른 음식을, 술 같은 것을 먹은 것으로 나오는데요. 그게 13만 1000원이 안주와 술값으로 됐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맥주 한 캔이 4000원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최소한 20캔 이상을 마셨는데 그러면 이 마시는 한 시간 동안 어디에 서 있었다는 얘기예요? 줄곧 카운터에 서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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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경에 1차 회식 결제가 이루어졌고 2차 결제가 10시 45분인데 그 사이에 1차 회식 장소에서 비용이 좀 많이 나와서 결제하신 분하고 음식점 주인하고 사이에 실랑이가 한 30분 정도 계속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아마……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러니까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동해서, 노래방에 참석자들이 가서 제가 결제한 시각까지 한 20분 정도 아마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제가 다시 하겠습니다. 또 거짓말을, 엄청난 거짓말을 지금 늘어놓고 계신데요, 제가 다시 이어서 질문하겠습니다.
 
 다음은 김성수 간사님 질의하겠습니다.
 양승동 후보자님, 지금 KBS 9시 뉴스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평균해서 한 12%대 정도로……
 12%요? 한참 잘 나올 때는 20% 넘었을 때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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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몇 년 전에는 그랬었습니다.
 이건 좀 많이 떨어진 건데 지금 전체적으로 뉴스 평균 시청률이 실시간 시청률들은 많이 떨어져 있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전반적으로 보도 매체가 많아지다 보니까 그런 요인도 있고 해서……
 그리고 보고 있는 시청 행태도 많이 달라진 것 같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또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많이 보고……
 시청층들이 주로 연령층이 어느 정도 됩니까, 주된 시청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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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는 40대, 50대, 60대 이 층에서 많이 보고 있고요 20대, 30대도 KBS 뉴스는 점유율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뉴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대체로, 조금 전에 김종훈 위원께서 신뢰도 얘기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뉴스는 신뢰도 그리고 영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KBS가 갖고 있었던 영향력은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많이 추락한 것 아닌가 여겨지는데 사장께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신뢰도와 영향력이 같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도가 떨어졌고 또 그런 기간이 좀 길어지다 보니까 영향력까지 같이 하락했다고 봅니다.
 인사말씀에 보면 ‘KBS 뉴스라면 믿을 수 있다는 명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KBS 뉴스라면 믿을 수 있다는 명제,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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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KBS 뉴스 방송의 독립성이 많이 훼손되면서 KBS 취재․제작의 자율성도 같이 많은 침해를 받고 그런 걸로 인해서 많은 파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하고 반대로 사장이 외압을 막고 취재․제작 자율성을 보장해 준다면 그리고 또 탐사보도 역량 강화를 위해서 지원을 해 준다면 조만간 더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외압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쓰셨는데 이때의 외압이라는 건 이른바 정치권력 또 경제 권력도 있을 수 있을 거고 사회 권력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들을 총칭해서 하신 말씀이라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앞서 여러 위원들께서 양쪽 진영으로부터 다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된다, 또는 오히려 양쪽 진영으로부터 다 볼멘소리가 나오는 게 공정하다는 척도가 아닌가 하는 지적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저는 그게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주로 야당 위원들께서 편향적이라는 지적들을 하고 계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럴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아까도 이철희 위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양쪽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좀 그런……
 예, 알겠습니다.
 사장으로 재직한 지난 7개월 동안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을 만한 공익적 프로그램을 제작․기획한 게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국내 유일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 그리고 ‘역사저널 그날’이 지난 9월부터 근현대사 아이템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라든지 파일럿 프로그램도 있고 여러 개 있습니다.
 그 근현대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조금 전에 야당 위원님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는 게 제 소견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유념해 주시기 바라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군살 빼기 얘기를 해 주셨어요. 조직의 대대적인 군살 빼기에 돌입하겠다. 지금 KBS를 비판할 때 주로 나오는 얘기가 간부진이 너무 많다. 70% 이상이다 또는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는 평균 연봉자가 너무 많다 이런 지적들을 흔히 오랫동안 받아 왔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금 인사말씀을 보면 상위직급 폐지, 보직자 축소 이런 표현들이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상위직급 과다 이런 지적을 감사원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았는데요, 관리직급 1직급을 점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고요. 일단 지난 7월에 관리직급 1직급 승진은 유보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보직자가 비율이 한 16% 정도 되는데 이것을 조금 더 낮출 계획입니다.
 간부가 70% 이상이라는 표현보다는 간부로 올라갈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는 직급이 그렇게 많다는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실제 간부 비율은 16%……
 그런데 그 부분을 상당히…… 어떤 식으로 정리를 하실 생각이에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 현재 직급 체계가 관리직급부터 해서 7직급까지 해서 이렇게 약간 서열화되고 관료화되어 있는데 이 직급 체계를 일 중심으로, 실무형 그룹과 보직 책임자 그룹 또 일부 전문가 그룹 이렇게 나누어서 일 중심의 조직으로 내년 상반기에 개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군살 빼기와 관련해서 MBC도 마찬가지고 KBS도 대량 해고설, 대량 해고가 있을 거라는 얘기들이 계속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위를 말씀해 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에서는 대량 해고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근로기준법상 노사 합의를 전제로 해야 되는 것이고요. 노조에서 당연히 합의해 줄 리가 없고, 다만 KBS가 많이 고령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조건을 부여한다면 명예퇴직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구체적인 명예퇴직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아직 구체적으로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방침을 가지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
 인사말씀에 보면 ‘KBS는 앞으로 TV를 넘어서 디지털 모바일환경에서도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것에 관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가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서 국민들이 많이 보셔야 되고, 다시 말해서 도달률이 높아야 되는데 지상파는 KBS 1TV의 경우 도달률이 1위를 하고 있지만 온라인이나 디지털 영역에서는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KBS 디지털 2030 전략을 세웠고 3년간 인력과 예산을 3배, 디지털 관련 예산과 인력을 3배 늘리겠다는 거고 2030년까지 지상파 TV를 넘어서 공영미디어로 진화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은 박성중 위원님.
 박성중 위원입니다.
 양승동 후보자님, 공직 배제 5+2 원칙 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작년 11월 달에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를 했는데 병역 기피, 세금 탈루, 불법적 재산 증식, 위장전입, 논문 표절, 음주운전, 성범죄 관련해서 위의 5개 플러스 2가 돼 있습니다.
 그중에 양승동 후보자가 해당되는 것이 세금 탈루, 다운계약서 또 석사논문 표절, 아들의 병역 문제 또 여러 가지 어떤…… 본인이 직접 성범죄는 저지르지 않았지만 밑의 부하들이 대구총국 관련, 부산총국 관련 여러 가지 성범죄에 관련돼 있는 이런 네 가지가 걸려 있는데 본인은 KBS 사장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
 답변 안 해도 좋습니다.
 두 번째, 아까 존경하는 정용기 위원께서 물은 질문인데 KBS 사장 자질로서 정치적 독립성 또 전문성, 경영능력 이런 차원에서 정말 가일층해서 KBS를 제대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 이런 말씀 하셨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들이 보기에는, 또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 독립성도…… KBS 뉴스가 문땡 뉴스다, 9시 뉴스만 틀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은…… 아까 나왔지만 문땡 뉴스다 이런 쪽으로 편향돼 있다는 이런 지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문성 관련해서도 제2노조, 민노총 산하의 제2노조 사람으로 전부 간부가 규정돼 있고 주요 보직은 그 사람들로 아나운서고 뭐고 전부 돼 있기 때문에 무능력자로 구성돼 있다 이런 평가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장의 경영능력은 좀 이따 내가 바로 체킹할 겁니다마는 너무 무능력하다……
 이런 차원에서 KBS가 망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보시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KBS 영업이익률입니다. KBS에서 받은 자료를 가지고 저희들이 구성했는데요. 2011년부터 보면 물론 마이너스였지만 계속 꾸준히 개선되고 작년 같은 경우는 1.4% 영업이익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여기는 -5.6%라고 돼 있습니다만 지금은 -7%로 완전 급전직하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양승동 후보의 책임이라고 보는데 통감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설명을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아닙니다. 설명 듣는 시간이 가기 때문에 조금 이따 내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화면입니다.
 이것이 KBS에서 받은 급전직하입니다. 그 앞의 영상에서 보이시지요, TV 영상에서? 후보자님, 영상에서 보이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2011년부터 12년, 13년, 14년, 15년, 16년, 17년 보면 제일 아래 칸에 보시면 당기순이익 해서 48, 뭐 -62는 특별히 사업이 있었을 때고 43, 34 해서 작년에는 564억 당기순이익이 있었고 올해는 지금 420억 마이너스로 당기순이익이 급전직하돼 있습니다.
 KBS 경영의 수장이라면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혹시 영업이익이 뭡니까? 지금 이 표를 보고, 올해 2018년 9월 달까지 그 표를 한번 죽 내려 보시고 이 중에 영업이익이 어떤 것인지를 한번, 얼마인지 한번……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총매출액에서 비용을 뺀……
 총매출에서 비용을 빼는데 이게 그대로 계산하면 어떤 데서 어떤 걸 빼야 됩니까?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빼야 됩니까, 영업이익이?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영업이익은 전체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이고요. 그리고……
 아니, 지금 표를 보고…… 2018년 9월 달 표를 보고, 올해 표를 보고 사장님이 들어와서 7개월 동안 했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경영수익이라든지 이런 걸 판단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경영 수장이란 사람이?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게 영업이익이고요.
 그게 영업이익입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거기에서 자산……
 아니, 다른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빼면 영업이익이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렇습니다.
 미안하지만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빼면 영업이익이 아니고 위에 있는 총수입 바로 밑에 사업수익이 있지 않습니까? 사업수익에서 총비용 밑의 사업비를 뺀 것이 영업이익입니다.
 그래서 그 영업이익을 빼면, 계산을 해 드리면 올해 9월 달까지 583억이 적자가 났습니다, 영업이익에.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맞습니다.
 영업이익에 적자 났습니다.
 혹시 경상이익은 뭔지 아십니까, 저 표에서 경상이익?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당기순이익 이 부분은 기타 사업외수익을 제한 게 당기순이익……
 아니, 저 표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시라고요.
 지금 제가 왜 사장님한테 이 문제를 묻느냐? KBS 사장이라면 경영에 대한 기본 능력은 당연히 있어야 됩니다. 기본 능력조차 없다면 이건 문제가 있다. 아무리……
 시청률도 지금 급감했습니다. 시청률 11년부터 지금 18년까지 다 체킹해 왔습니다. 17%, 18% 가던 게 지금 9월 달에 10.8%입니다. 10%, 11% 됩니다. 완전 급전직하했습니다. 시청률도 급전직하하고 경영도 급전직하돼 있습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경상이익 어떻게 계산합니까, 여기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
 시간 가니까 제가 하겠습니다.
 사업수익에서 사업비를 빼면 그것이 영업이익입니다. KBS의 영업이익 올해 583억 적자 났습니다.
 경상이익은 총수입에서 저 밑에 보시면 사업외수익이 있습니다. 사업외수익 250억을 더하고 저 밑의, 총비용에서 제일 밑에 보면 사업외비용이 있습니다. 그것을 빼면 그게 경상이익입니다. 그래서 경상이익은 420억 적자가 났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맞습니다. 매달 재무상황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보고받는데도 내용을 잘 모르시잖아요.
 그러면 당기순이익은 뭡니까? 어떻게 계산합니까? 지금 여기에 당기순이익이 -420억 나와 있는데 어떻게 계산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당기순이익은 KBS 자산 매각이라든지 이익이라든지……
 저 표를 보고 이야기하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영업 외의 수익은 제외하고 해서 당기순이익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1분 더……
 후보자님, 왈가왈부하지 마시고 저 표를 보고 읽어서 이야기를 해 달라는데 왜……
 당기순이익…… 방금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경상이익이 420억 적자가 났다고, 그렇게 빼니까. 그런데 당기순이익도 420억 적자 나 있지 않습니까?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에서 다시 법인세만 빼는 겁니다, 법인세 비용. 법인세 비용 90억이 반영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것을 반영시키면 9월 달까지 510억이 적자입니다, 벌써. 이렇게 기본적인 경영에 대한 것도 모르시면서 KBS의 경영을 어떻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것은 좀……
 잠깐!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과하신 말씀입니다.
 과하신 말씀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사항도 모르면서, 챙기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KBS 사장을 하겠다는 겁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잘 알고 있습니다, KBS 경영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시잖아요?
 KBS 수신료 1년에 얼마쯤 들어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1년에 한 6300억 정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저 위의 수신료 수입 보면 6000억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나와 있습니다. 정말 수신료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국민의 세금 같은 수신료로 6000억씩 보전해 줬는데 이렇게 적자나 내고 그것도 사장 들어와서 이렇게 한 것은 사장으로의 자격이 없다고 보는데…… 뒤에 추가로 하겠습니다마는 사장의 무능력에 대한 평가는, 무능력하다고 보는데 거기에 대한 평가 한마디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아까 답변 못 하신 부분 더 하실 겁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특별히 없습니다.
 다음은 박선숙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질의에 앞서서 자료 관련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KBS 이사회 안건과 회의록에 관련해서 자료제출 요구를 했습니다만 KBS는 방송법 제46조를 들어 자료제출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방송법 제46조는 ‘이사회의 회의는 공개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사회의 의결로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라고 하여 첫째․둘째․셋째 항목을 적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법령에 따라 비밀로 분류되는 경우’ 등입니다.
 그러나 지금 거부한 자료가 그러한 방송법 46조 1․2․3호 항목의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이사회의 의결을 거쳤는지도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제출 요구된 자료를 이 법령 어떤 호에 의거하여 이사회가 의결했는지에 대한 자료를 제시해 주시고 그러한 의결 사항이 없었다고 한다면 이사회의 안건과 회의록에 관련된 자료는 제출해야 합니다. 자료의 제출을 촉구해 주시기를 위원장님께 요청을 드립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에 현장에 KBS 취재진이 79명이 갔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중에 19명이 염색체 이상 피폭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역시 알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여러 가지 협의의 과정에 있겠지만 두 가지 문제를 일단 제기하겠습니다.
 이분들에 대하여 적절한 치료와 후속 조치가 됐는지에 대해 사장께서 직접 확인하고 계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최근에 보고를 받았습니다.
 KBS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다고 봅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추적……
 추적 관리를……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계속 관리하고 건강진단 계속 지원하고 있고요.
 일부 암 진단 받은 분은 피폭과의 연관성이 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다 본인이 감당해 왔지요? 카메라 감독 한 분.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러나 피폭으로 염색체 이상 진단을 받았고 그 이후에 암 진단을 받았는데 상호 연관성을 입증해야 된다, 지금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 부분까지는 제가 보고를 받지 못했는데요.
 확인해서 말씀해 주시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리고 PTSD라고 스트레스로 인한 갑작스러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분이 계시는데 그에 관해서 관리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
 역시 안 하신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비정규직들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셨나요? 관리, 추적……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제가 당시에……
 역시 잘 안 된 것으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추적 60분’ VJ 세 사람이 염색체가 기준보다 좀 밑에 있어서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추적 관리를 해 주시기 바라고요.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평소에 미리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사후 대책입니다.
 첫째, 제대로 준비하는 문제는 그때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도 수많은 사건 사고 현장에 KBS의 직원들을 보내셔야 하는데 그때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제가 볼 때는 준비가 안 돼 있습니다. 준비 없이 내보내시게 될 겁니다, 또 다른 사건 사고가 날 때.
 2012년에 해외출장 및 위험지역 취재 가이드를 만드셨지만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고 충분한 것인지, 2015년과 17년에 재난방송매뉴얼도 만드셨지만 지금 제대로 교육도 안 받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에 교육받은 사람은 과학재난담당 한 사람이, 재난과학부 한 명만 지금 교육을 받았고 교육도 안 받아요.
 소방방재청이 후쿠시마에 구호인력 107명을 파견했는데 사전에 방사능 안전교육과 오염 여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을 통해 가지고 사고를 예방했다 그러거든요. KBS는 이렇게 준비 안 된 상태면 위험한 지역에는 직원을 보내면 안 됩니다. 제대로 준비하셔야 됩니다, 첫째.
 둘째, 사후 대책인데요. 방금 말씀드렸던 사례들처럼 사고에 투입되었던 취재 인력, 제작 인력에 대해서 계속적인 추적 관리, 사후 상담까지를 충실하게 지원프로그램으로써 운영하셔야 됩니다. 신속하게 이런 사전 준비와 사후 대책 갖추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지켜보겠습니다.
 몇 년 동안 쭉 안 돼 왔던 걸 말씀드렸고요.
 (영상자료를 보며)
 PPT를 좀 보시면서 양 후보자께서 말씀하신 미래방송 비전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의 디지털 대응 현황입니다.
 숫자가 지금 현재 KBS 내부에는 25명, 홈페이지 개발․관리 정규직 25명 있습니다. 물론 운영에 대해서는 KBS미디어로 위임했다고 하실 텐데요 일단 현재 25명은 세부적인 개발 분야와 구분돼 있지도 않습니다. 서버인지 웹인지 또 웹인지 앱인지, 아이폰인지 안드로이드폰인지 세분해야 하는데 안 돼 있지요.
 자, 그러면 KBS미디어 위탁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에 관한 문제인데요. 개발하고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되는데 개발은 KBS가 하고 운영을 자회사가 한다는 것이 과연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절한 방식인지에 대해서 의문입니다.
 두 번째는 KBS미디어에 219명의 정규직이 있는데 이 중에 누가 어떤 분야의 디지털 인력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게 경영 비밀이라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더라고요. 국회에 대하여 자꾸 경영 비밀 이런 걸 내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무슨 비밀을 가지고 영업이익을 침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자료는 오후까지 좀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디지털 경쟁력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일단 투자액도 적지만 글로벌 랭크는 1만 3000등 정도가 되지요―숫자가 작습니다만―국내에서는 198위입니다, 디지털 경쟁력. BBC는 글로벌 경쟁력 92위, 영국 내에서는 7위입니다.
 그다음에 애플리케이션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KBS뉴스앱의 다운로드 순위는 뉴스 분야에서 33위입니다. BBC는 뉴스 분야에서 2위지요. 저는 적어도 KBS가 BBC만큼 가야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어떤 구조로 해야 되는지, 기존의 KBS와 자회사의 구조로 가능한 것인지, 이것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되는 기본적인 전략에서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점검하셔야 될 거라고 봅니다.
 두 번째, 한국형 넷플릭스를 KBS가 주도하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지상파 3사가 하고 있는 POOQ 서비스는 국내 OTT 동영상 서비스 시장 매출액은 1위지만 매출액으로 보면 2016년 기준으로는 한 10분의 1밖에 안 됩니다.
 더 문제는 영업이익입니다. 1.9%정도밖에 안 됩니다.
 넷플릭스 영업이익이 혹시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잘 모르고 있습니다.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10.98%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이 2년 전인 2016년에는 4884억 원, 아마 지금은 어쩌면 그것의 거의 2배에 육박할 거라고 저는 보는데요. POOQ의 매출이 그 기준으로 보면 대체로 많이 적지요. 그리고 그 비중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겁니다. 왜냐하면 경쟁 상대가 CJ티빙, 넷플릭스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상업적인 목표 아래 무한대의 실험을 하고 있는 상대와 경쟁하는 것이 적절하거나 가능한 것인가에 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고요.
 ‘넷플릭스의 문화’라는 PPT 125장 분량의 보고서에서 발제한 한 페이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자료를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나온……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가장 중요한 문서라고 하는데요. 1800만 건 정도가 됩니다. 어차피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면 상대를 알고 하시는 것이 맞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다음은 김경진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후보자님, 얼마 전에 방통위에서 중간광고 허용에 관한 방침 얘기 들으셨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입법예고 예정이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후보자로서 어쨌든 환영하는 입장이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KBS 콘텐츠 경쟁력과 재원 부족 이런 상황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국민들 여론조사를 했는데 국민들 여론은 부정적 인식이 조금 더 많이 나온 그 결과 보셨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당연한 얘기인데 그게 KBS가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정적 여론조사 결과가 더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아까 존경하는 김성수 위원께서 여쭤보신 부분을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쭤볼게요.
 저희가 자료를 받아 보니까 KBS에서 억대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1억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사람이 지금 현재 51.6% 정도의 수치가 된다고 통계가 나왔습니다. 맞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지금 총인원이 한 4300명 정도 되는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4600명 정도……
 4600명?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거기서 몇 명 정도가 1억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나요? 51%니까 이천 한 삼사백 명 정도?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이천 한 삼백 명 정도……
 최근에 한 5년 동안 신규 직원들 몇 명이나 뽑았습니까,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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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채용이 최근에 2017년에는 없었고 많지는 않습니다.
 거의 없는 상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러니까 지금 인적구조가 역분수로, 역삼각형 형태로 되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고령화 구조……
 김성수 위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조직 구조 자체가, 보직 자체가 적으니까 보직자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그 보직에 갈 수 있는 고 랭크의 계급, 직급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 굉장히 많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KBS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하라는 얘기가 10년 전부터 지금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사장후보자께서는 그걸 하실 의지는 가지고 계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말만 하는 것 아닙니까?
 제가 사실은 이 질문은 이 방송을 보고 있는 KBS 전 구성원들에게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이 순간에,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또 국정감사장 자리에서 1년에 두 번 정도 말로 시늉만 하고 이것만 넘어가면 다 그냥 넘어가는 그런 마음을 KBS 전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이런 상황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감사원 지적사항이고 방송통신위원회 재허가 사항입니다. KBS가 반드시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럴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겁니다. 후보자께서도 아시고 뒤에 계신 참모들도 아시고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알지만 방통위 지적사항을 안 지켰다 그래서 방통위가 KBS 망하게 하겠습니까? 한마디로 버티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에 지금 엊그제 16일 날 KBS 이사회에서 직급 체계 관련한 어떤 자구안에 대한 의결이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지금 논의하지 못하고 끝났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까 존경하는 김성수 위원께서 사장후보자께 여쭤보니까 내년 봄쯤에는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내년 봄에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이 지금 가능하십니까?
 당장 KBS 이사회 의결을 가령 12월 중에 하겠다, 그리고 내년 3월 1일부터는 반드시 그 의결에 따라서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확약하실 수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사내 설명회나 공청회 그리고 노조와의 협의도 좀 필요한 사항입니다. 또 근로기준법상 노사 합의를 하게 돼 있고 그래서…… 물론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고요. 이사회 의결과 노사 합의 순서는 조금 더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만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안 한다는 소리 아닌가? 안 한다는 소리야.
 방금 존경하는 변재일 위원님께서 간단하게 끼어드셔서 말씀을 주셨지만 결국은 그 복잡한 절차와 과정을 이렇게 답변하는 것은 할 의지가 없다는 얘기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는 KBS가 국민들로부터 신뢰 회복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KBS가 이렇게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상황에서 더 이상 생존하고 버티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건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이게 개인 회사 같으면 사실은 진즉 근로기준법상의 경영상의 어떤 사정에 따른 해고 가능성 문제를 검토했을 겁니다. 이쯤 적자가 나고 이쯤 경영 상태가 위태롭고 이쯤 자산매각을 통해서 밸런스 시트(balance sheet)를 맞추는 상황이라면 사기업이라면 진즉 아마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했을 겁니다. 그것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KBS 내부에서는 제가 생각할 때는 그런 검토는 단 한 번도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확인한 바는 아닙니다.
 그리고 사장후보자께서도 틀림없이 사장이 되실 겁니다. 사장이 된 다음에 사장 임기 채우고 나가면 되는데 내 손에 피 묻힐 일 뭐가 있느냐, 며칠 후에 임명받고 나면 당장 그런 자세로 바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의 신뢰도․영향력․도달률 독보적인 우위를 하겠다는 분명한 경영목표를 갖고 있고 그런 목표를 방통위에 곧 제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자리에서 본인이 어쨌든 사장후보자로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지 의지와 각오에 대해서 명확하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오늘 청문회에서 앞으로 3년 KBS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밝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신뢰도․영향력․도달률 1위,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장의 책무고 제 KBS 사장으로서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KBS 조직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KBS 조직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들겠습니다.
 여하튼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사장후보자께 드리는 권고 말씀은 아까 김성수 위원님 질문에 대해서 후보자께서 답변하신 내용도 있고 내년 3월까지는 분명한 계획과 실행이 시작되어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계획이 마련되면 방통위를 통해서 저희 국회에 그런 내용이 보고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이철희 위원님, 저 또 많은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자 그래서 방통위의 정책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가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남아야 된다는 그 명제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지지를 했는데 KBS 내부, 사장후보자뿐만 아니라 KBS 전 직원들의 의식 변화를 촉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지금 위원님 말씀하신 것은 내년 3월까지는 KBS가 내부 변화하는 모습이 실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봐도 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알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러면 박대출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질의 전에 자료 요구와 관련해 가지고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제가 양승동 후보자의 법인카드 기내 결제 관련해 가지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를 제 질의 전에 제출하여 달라고 아까 요구를 했는데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의 내용은 다 맞다, 그러나 비정산 내용이기 때문에 자료제출은 곤란하다, 열람도 안 된다 이렇게 답변이 왔습니다, 위원장님.
 이 문제는 내용을 확인해야 될 게 분명히 있는 부분이고요. 왜냐하면 KBS 법인카드 사용 지침에 따르면 비정산 부분이더라도 어쨌든 이 자체가 지침에 위반되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이 동의를 한다면 이 자료를 제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원장께서 본인이 동의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시고요. 본인이 동의를 안 하겠다고 그러면 이 지침에 위반된 데 대해서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셀프 징계를 할 것인지 아니면 감사를 받을 것인지 그 부분에 확인을 해 주십시오.
 자료제출과 관련해서 박대출 위원님이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에서 제가 정산한 내역에 대해서는 KBS가 자료제출을 이미 해서 드렸고요. 다만 미정산 자료는 제 개인 신상이나 이런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드리기는 좀 곤란합니다. 다만 법인카드 사용 안내에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말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작 현장에서 대체로 관행적으로 그렇게 이루어져 왔는데 제 사건을 계기로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좀 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처를 취하겠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법인카드에 대해서 누구는 이사회에서 쫓아내고 사장후보자는 아무렇게나 부적절하게 사용해도 넘어갈 수 있는지 이중잣대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KBS 사장후보자 한 사람에 대해서 두 번의 인사청문회를 하는 유례가 없고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정말 경험하지 못한 일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듣보나’,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듣도 보도 못한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고 KBS 사장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전임 고대영 사장은 11월 23일, 앞으로 나흘 뒤면 임기가 만료됩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7개월만 기다리고 있다가 전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 뒤에 새 사장을 임명하면 문제가 없을 것을 그 7개월을 못 기다려서 뭐가 그리 급했는지, 방송 장악하기 위해서 뭐가 그리 이유가 있는지 온갖 패악질 다 저지르고 비열한 행태 부려 가지고 전임 이사들 쫓아내고 사장 쫓아내 가지고 새로 사장 자리 앉혀 가지고 7개월 동안 행태가, 고작 한다는 게 보복 인사고 정치 편향 프로그램 만들어 가지고 KBS를 국민으로부터 멀리 해 가지고 국민의 품이 아닌 정권의 품으로 돌려놓은 그 행태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양승동 후보자에 대해서 12개 항목의 서면질의를 했더니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 12개 중에서 세월호 당일 노래방 출입 사건 책임질 부분에 대해 하니까 노래방 모임을 가졌던 것은 부적절했다고 인정을 했고요. 또 청문회, 국감 등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그나마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다행인데 그 항목도 또 이렇습니다. 2번에 내려가서 내용을 보면 기억은 명확치 않지만 종합한 결과 후보자가 노래방에 들러 결제를 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간 것도 아니고 결제를 하기 위해서 잠시 들른 것처럼 또 빠져나가는 표현을 했는데 진정한 사과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노래방 문제를 가지고 집요하게 얘기를 하는 문제가, 이게 KBS 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지금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저는 세 가지의 문제점을 보는 겁니다.
 후보자, 한번 들어 보세요.
 세월호 참사 당일 날 노래방 간 것을 물었는데 그 자체는 부적절했다라고 인정을 했습니다. 이 문제를 왜 물었는지, 처음부터 제가 이 문제를 지적을 했고 질의를 했냐 하면 공영방송, 국가기간방송 간부로서의 어떤 자세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 문제를 물었던 것인데 결국 문제를 더 키웁니다. 뭐냐? 그게 두 번째 문제지요. 말 바꾸기, 거짓말로 계속 속입니다. 지금도 속이고 있고요.
 KBS 사장이라면 고도의 경영 능력, 고도의 판단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후보자, 혹시 노래방 자주 가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1년에 몇 번 정도 갑니까, 노래방을 만일에 가신다면?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최근에 그런 적은 없었고요. 과거에……
 과거에 가면 뭐 1년에 한두 번 가는 정도입니까? 어떻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부산 같은 경우는 노래를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주점이라고 할까요……
 좀 짧게 말씀해 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음식점들이 있어서 종종 갔었습니다.
 종종 몇 번은 갔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상식적으로 노래방에 1년에 몇 번 가는 정도면 노래방 가서 노래했는지 안 했는지는 기억이 나는 겁니다. 그런데도 노래를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아직도 스스로를 속이고 있고 기만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문제점이 뭔지 아십니까? 첫 번째, 국가기간방송 간부로서의 자세를 제가 물었고 두 번째는 정직성 결여를 지적한 것이고 세 번째 문제는 이중성의 문제입니다. 사장후보 되겠다고 세월호 리본 달고 인터뷰 하셨지요? 세월호팔이 한 것 아닙니까? 그런 이중성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나머지 항목에서 뭘 물었냐 하면 보복 인사 안 하고 탕평 인사 다짐할 것이냐, 진미위 해체할 것이냐 이런 것 물었는데 답변들이 구체적인 의지가 하나도 안 보입니다. ‘능력과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탕평인사를 재다짐했는데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이를테면 이렇게 물은 거지요. 국장급 73개 보직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전부 민주노총 소속이거나 아니면 민주노총 산하의 친노조 성향을 가진 분들이 싹쓸이한 것 아닙니까? 이 중에서 1노조 출신, 공영노조 출신은 최소한 몇 자리, 몇 %는 내가 하겠다는 그런 구체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 게 없고 열심히 하겠다 소리밖에 없어요.
 최소한 몇 %는 내가 하겠다는 말씀 하실 수 있겠습니까, 지금 여기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앞으로 방침 역시 능력과 도덕성에 따라서 위원님 말씀하신 그런 탕평 의미까지 담아서 인사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할 의지도 없고 지금까지 잘못해 왔고, 그래서 연임이 불가한 것 같습니다. 업무도 그렇고 책임도 회피하고.
 (영상자료를 보며)
 다음 PPT 한번 봐 주시지요.
 ‘여의도 사사건건’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6월 20일부터 신설했지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이 건을 쭉 제가 분석을 해 보니까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인사말씀 했는데 정권의 품으로 확실히 돌려 드렸어요.
 한국당 소재를 비교․분석해 보니까 46건의 한국당 소재로 한 내용이 있는데 한국당 비판한 게 45건입니다.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인 것은 단 1건밖에 없어요. 그 45건의 내용이 어떤 내용들인지 한번 보세요. 한국당이나 한국당 의원들을 비꼬는 내용들, 한국당 내분 얘기하는 것들, 다른 당 의원들이 한국당 의원이나 한국당을 정치 공세하는 정치 주장들, 이런 것들밖에 없어요. 살아 있는 권력이나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은 찾기도 어려워요. 저 내용 한번 보세요, 하나하나.
 ‘김성태 거친 언어 역대급, 홍준표 뛰어넘어’, ‘김병준 엄청난 권력욕’, ‘김병준 국가주의 비판, 당내 친박 단속용’, ‘김기춘, 역사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 ‘한국당, 남북관계 파투나도 당 지지율 절대 안 올라’, ‘홍준표, 호시탐탐 노리다 곧 정계 복귀할 것’……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정권 편향도 이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제목 기준으로 제가 뽑은 겁니다, 네이버에 나온 것 그대로.
 저런 프로 만들어 가지고 지금 공정하다, 균형 맞춘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이런 얘기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저는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고요. 그 프로그램 ‘사사건건’……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니까 저렇게 돼 버린 겁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사사건건’에 여야 의원님들 두 분이 보통 1명, 1명 이렇게 출연해서 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서 제작하고 있고 방송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게 공정한 겁니까?
 말씀해 보시지요. 저게 공정하고 균형을 갖춘 겁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저런 통계를 지금 봤는데요, 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을 내용을 보시고, 점심시간에 보시고 오후 보충질의 때 저한테 답변 좀 해 주십시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다음은 박광온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양승동 후보자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시각의 차가 있습니다. 있는데, 국민들이 요구한 것은 KBS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라 하는 것인데 그런 어떤 흐름, 그런 요구에 충실했다고 보십니까, 지난 7개월 동안?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한 기초는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은 어떤 것입니까, 국민들의 요구에 충실하기 위해서 KBS가 보여준 것 가운데?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취재․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보도와 시사 부분 국장에 대해서 KBS가 처음으로 국장 임면동의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편성위원회를 정상화한 그런 내용을 들 수 있겠습니다.
 예, 그 부분은 충분히 평가받을 만하다고 보고요.
 공영방송으로서의 신뢰를 찾기 위해서, 국민의 방송으로서의 신뢰를 찾기 위해서 경영의 투명성, 시민 참여, 비정규직의 근로 환경 개선 또 외주 제작사의 공정거래, 이런 것 매우 중요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편집의 자율성과 편성의 공정성․공평성 이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을 받쳐 주는 그런 어떤 밑받침인데 투명성, 시민 참여…… 특히 비정규직의 근로 환경 개선과 관련해서 좀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어떻게 됐는지?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의 비일반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합의를 했었습니다, 256명에 달하는. 그래서 사내 차별을 철폐하려는 그런 노력을 했고요. 또 하나, 외주 제작사의 경우에 제작비를 3.5% 인상해서 최소 최저임금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까지의 우리들의 생각의 방식은 그들에게 돈을 적게 줘서 KBS가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경쟁력을 향상하는 길이다 이렇게들 많이 생각을 해 왔습니다,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콘텐츠를 만드는 데 같이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만들어서 생기는 성과를 고르게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이제는 사고의 틀이 다 바뀐 겁니다. 이른바 포용적 성장이 저는 방송사 콘텐츠 제작에도 적용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외주 제작, 독립 창작자나 비정규직들이 처우개선이 안 되면 콘텐츠 경쟁력에 여전히 허점이 있다고 저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본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삶을 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책임은 저는 KBS에 있다 이렇게 봅니다.
 또 하나, 이제 신뢰도가 굉장히 많이 과거에 비해서 떨어진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요. 정치적인 이유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어쨌든 그것은 놔두고요. 신뢰성을 회복해야 될 텐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번 신뢰도가 떨어진 것을 다시 되살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과거의 경험을 보면.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겁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면 단순히 뉴스 소비자들이 뉴스를 얻는 통로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어떻게 보면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없거나 명백하게 거짓인 그런 정보들에 노출될 확률이 많아진다는 겁니다. 거짓․허위 조작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회적 책임성이 취약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유튜브 같은 채널 그런 것에 대해서 저는 책임을 가져야 된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동의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동의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이게 만약에 계속 어떤 사회적 책임성이 의심받는 그런 채널들의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KBS의 신뢰도는 점점, KBS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KBS의 콘텐츠 자체에 대해서도 의심을 하게 된다는 말이지요. 굉장히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확고부동한 진실을 제공하고 디지털 부작용으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고 시청자와 더 가까이 연대하겠다는 이런 의지를 밝히셨는데 저는 공영방송의 사회적 공기라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그런 의지라고 봅니다. 디지털 부작용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시고 사례를 좀 들어 주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아까 모두발언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콘텐츠가 디지털 시대에 무한하게 넘쳐 나고 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반면에 사회가 통합되기보다는 오히려 분열되고 갈등이 조장되고 또 지역성이 위축되고 그런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이수역 사건만 보더라도 사실은 그것이 디지털이라는 어떤 환경과 결합하지 않았더라면 폭행 사건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디지털과 결합하면서 그것이 집단 증오, 집단 혐오, 상호 대립, 공분…… 이게 전 국민의 문제가 됐어요. 그게 엄청나게 KBS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제가 다시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제가 국정감사 때도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정보의 최종 확인자인 언론, 특히 그 가운데 공영방송인 KBS,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난번에 한번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그때 약속한 것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서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제가 해외 언론 사례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요.
 노르웨이는 대형 언론사들이 함께 만든 팩트 체크 기관인 팩티스크라는 게 있고요. 프랑스에서는 크로스체크가 지난 대선 때 긍정적인 영향을 얻었는데 100명 이상의 기자들이 모여서 온라인에서 조작된 이미지나 동영상을 체크했고, 영국은 검증된 전문기자와 시민들이 모여서 위키트리뷴이라는 비영리 플랫폼을 만들었고요. 독일은 ARD, KBS와 같은 공영방송입니다만 인터넷상의 정치적 선동과 루머, 가짜뉴스, 증오 표현 등을 모아서 시민들에게 알리고 바로잡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 ARD가. 그리고 가짜뉴스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서 실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충분히 한번 연구해 보시고 KBS가 차용할 부분은 저는 과감하게 신속하게 차용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유럽의 공영방송사들이 활성화, 공영방송이 상당한 신뢰를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나라들은 이런 허위 조작 정보의 폐해가 매우 적다 그런 보고서를 읽었습니다. 위원님 말씀 잘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전 질의 마지막 순서로 변재일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지난번에 국정감사에서도 충분히 대화를 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후보자께서도 아까 말씀하셨는데 방송통신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고 또 융합이라는 말 자체를 쓴다는 것 자체가 이제 어색할 정도로 그렇게 된 상태에서 앞으로 유선의 10기가 인터넷 시대가 돌아오고 무선에서 5G 시대가 돌아온다면 방송통신 환경은 지금보다도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기술 변화의 동향에 맞추어서 구조 혁신, 구조 개혁을 하지 않으면 사실 도태되고 마는 경우가 있거든요.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도 세계경제가 바뀌고 있는데, 세계경제의 패턴이 바뀌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어떤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두렵지요, 또 견뎌야 될 것도 많고. 그런데 그 두려움과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면 그냥 무너지고 마는 거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KBS가, 지상파 방송이 현재 시점에서 뭘 해야 되느냐. 어떻게 본다면 종편하고 지상파하고 다른 게 뭐냐고 물었을 때 특별하게 대답할 것도 없는 그런 상태까지 가 있는 것이 아니냐.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되는데 지금 후보자께서 말씀하신 거나 KBS의 기본적인 스탠스를 보면 그냥 현재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구조 개혁을 해야 되는데 사실 국감 때도 얘기했지만 송출 시스템은 TV 같은 경우에 이제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라디오에는 송출 시스템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송출 시스템을 현재 지상파 통신 때문에 유지해야 된다면 그것을 하나로 묶어서 송출공사로 해라. 여기에 KBS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될 것이 아니냐. 그렇게 된다면 방송사가 가지는 UHD 방송 설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고. 아주 혁신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송출공사 문제하고 또 하나가 이제 벽오지의 난시청 지역에 전파를 보내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위성방송이 제일 낫습니다. 스카이라이프를 KBS가 가지고 있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지금 남북 평화 협력 시대에 대비해서 북한에 대해서 어떤 통신․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의 프로그램을 보내든 간에, 북한의 프로그램을 보내든 간에 북한의 송출 시스템으로 봐서는 사실상 난시청 해소하기 위해서는 거의 어렵단 말이지요. 우리처럼 IPTV나 케이블TV가 발달한 것도 아니고 또 지상파 전송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 것도 아니고 또 위성방송이 외국 것을 빌려서 하고 있다면 아마 그것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직경 1.8m짜리 안테나를 달아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KBS가 위성방송을 가져야 되는 것이 아니냐.
 지금 스카이라이프의 지분을 팔아서 건물을 짓겠다고 그러는데 그것보다는 지금 쌀 적에 스카이라이프를 인수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런 생각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스카이라이프 주식을 KBS가 6~7% 정도 가지고 있는데 사실은 신사옥 건설의 재원 마련에 그런 계획이 들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말씀드리겠지만 방송통신위원회하고 협조해서 미래지향적으로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형태로 구조혁신적인 스탠스를 취하셔야 됩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두 번째는 UHD도 마찬가지지만 상위직급 축소 문제입니다.
 허가 조건이기 때문에 원래는 6월 말까지 제출해야 되지 않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지금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사내 작업, 안의 여론 수렴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연기를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구조 혁신에 실패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득권의 저항세력이지요? 기득권의 저항세력을 뚫지 못하면 그냥 좌절하고 무너지고 마는 겁니다, 지금. 현재 우리 경제가 모든 제조업이 다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구조 개혁에 실패했기 때문 아닙니까?
 그러면 과연 어느 정도 설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많은 위원님들께서 지적하신 대로 내 임기 중에만 어떻게 넘어가면 될까. 그렇게 된다면 정치권에서도 아무리 공영방송이라 할지라도 디펜스를 해 줄 수가 없지 않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래서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되고, 이런 소리까지 했습니다. 만약에……
 내년 3월까지 뭘 하겠다고 계속 약속하시더라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 하겠다는 것을 지금 제출해야 됩니다. 제출 안 하면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하자 이 정도로 우리는 KBS 구조 개혁에 대해서 여야를 불문하고 상당히 시급하다,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 같이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알겠습니다.
 자신 있게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아까 얘기한 대로…… 존경하는 김경진 위원님이 질의했는데 결과적으로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KBS가 처한 내부적인 여건이 도저히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해 가지고 KBS가 계속 무너져 갈 것이냐.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반드시 말씀하신 그런 KBS 혁신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KBS를 살린 사장이다 이런 소리 한번 들으세요. 임기 채우고 나가 봤자 별 볼 일 없어요. 전임 사장이 임기 채우고 나가서, 아무 성과 없이 나간 사람들 무슨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내일로 도약하는 KBS를 만들 수 있도록, 중간에 내가 그만두더라도 한번 해 보겠다 이런 각오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유가족 특별채용제도 있지 않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것을 2015년도에 모든 공공기관은 다 없앴거든요.
 그리고 현재 KBS의 연령별 직원 수를 보면 40대, 50대가 가장 많습니다. 50대가 1621명, 40대가 1602명, 30대가 977명, 20대가 181명, 이것 소위 고령화 회사 아니겠어요? 역동성이 없는 이런 구조를 어떻게 계속 끌고 갈 것이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주시고, 유가족 특별채용제도도 젊은 아이들한테 기회를 박탈하는 게 되거든요. 더군다나 특별채용된 사람 중에서는 공무상 사망이라고 판단받지 않은 분들도 있더라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최근에……
 알겠습니다.
 개선하시겠습니까? 다른 데는 다 폐지했습니다, 다른 공공기관은.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 직무 특성상 위험지역 취재나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KBS의 노사 합의로 순직 유가족 특별채용제도가 있는데 그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그런 취지를 또 한 번 충분히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왜냐하면 대부분 노사 합의를 많이 이유를 대는데 노사 합의는 내부 문제입니다. 공영방송은 국민 앞에 자신 있어야 되는 겁니다. 어떻게 노사가 합의됐다고 해서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그게 방어수단이 될 수 있겠습니까?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유념하겠습니다.
 
 양승동 후보자는 유념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전질의 종료하고 잠시 정회했다가……
 제가 자료 요청 관련해서, 자료 요청을 두 가지 했지 않습니까?
 아까 모친이 차명부동산을 매각했다, 그것에 관련된 자료를 달라고 했고 그다음에 딸의 UCC 입선과 수상 관련해서 그러면 그 전에 작품을 출품했거나 공모에 제출한 것이 있으면 자료를 달라고 그랬거든요. 오전 중으로 달라고 그랬는데 아직 주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것 다시 자료제출을 요구해 주십시오.
 위원님들이 요청한 자료를 최대한 준비해서 신속히 전달되도록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오전 질의를 마치고 잠시 정회했다가 2시 10분부터 속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11분 회의중지)


(14시20분 계속개의)


 의석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전에 이어서 송희경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님, 3월에 뵙고 인사청문회 또 하게 되었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제가 3월 달에 인사청문회 하면서도 참 많은 얘기를 드렸고 또 오늘 오전에 많은 위원님들께서 노래방 관련해서 질의를 하면서 참 답답함 심경을 여야 위원님들이 다 말씀 주셨습니다. 왜 사장님께서……
 KBS가 재난방송사, 공영방송사, 국민의 방송사이기 때문에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왜 사장님은 이런 쟁점에 서 가지고 요즘 젊은이들이 흔히 말하는 흑역사라고 그러지요, KBS의 흑역사를 자초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사실 이 청문회가 참 무기력합니다. 왜냐하면 3월 달에도 부적격으로 채택되지 않은 보고서를 이렇게 임명하는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인사청문회가 과정은 우이독경, 결과는 기정사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아닌가 하는, 인사청문회를 평가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은 참 위대하고 선진국인데 정치와 권력과 공영방송은 시계가 거꾸로 가는 그런 창피함을 자행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한테 참 부끄럽습니다.
 사장님, 7개월 동안 재임하시면서 성과가 있으셨어요?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제가 생각할 때 성과가 세 가지 있으십니다.
 어떤 성과가 있으시냐 하면 KBS라는 국민의 공영방송을 발전의, 성장의 시간의 시계를 뒤로 거꾸로 돌려놓으신 성과가 세 가지 있으신 겁니다.
 지금 어느 방송사에서 세금도둑 찾는다고 그러는데 KBS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거거든요.
 (영상자료를 보며)
 화면을 좀 보시겠습니다.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셨겠지만 신뢰도 조사지요. 신뢰도는 가장 중요한 겁니다. BBC가 아르헨티나랑 영국이 전쟁을 할 때도 영국군이라고 표현했지 우리의 국군이라고 표현하지 않을 정도로 팩트만 전달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공명정대하게 해서 신뢰도를 받으려고 노력했던 BBC인데 KBS는 그 신뢰도가 엄청나게 곤두박질쳐져 있지요. 이런 성과가 하나 있으시고요.
 그다음 보시지요.
 두 번째는 재무 현황입니다.
 저번에 국감 때도 제가 말씀드렸는데 인사 문제, 조직 문제 또 1000억 적자를 예상할 수 있는 저런 문제, 이런 문제를 가지고도 수신료 인상을 원하실 수 있을까.
 또 사장님이 실제로 그런 말씀 하셨어요.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수신료 문제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본인이 직접 말씀하셨지요, 사장님?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거론하시지 말아야 됩니다, 이 정도의 성과라면.
 그다음에 마지막이 시청률입니다.
 시청률 문제는 그냥 몇 %가 빠졌다 이렇게 보시면 안 되고요. KBS는 예를 들어서 인천 부둣가에 대어져 있는 배가 불이 나도, 한사람의 국민이 생명을 위협당해도 그 재난은 속보를 내야 할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시청률이라는 것이 신뢰도와 결합되어 가지고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이 정도 되면 기업에서는, 이 세 가지 하락의 성과를 가져왔다고 그러면 기업 CEO들은 자리를 내놔야 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후보자로 올라오신 것을 보면 굉장하십니다.
 다음 화면을 제가 잠깐 보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좀 해 봤어요.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거지요.
 K-ICT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서 입력데이터를 ‘양승동 사장님 노래방’ 이렇게 입력하니까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느냐 하면 ‘거짓말’ 이렇게 나옵니다. 또 ‘음주가무’ 그리고 ‘법인카드’ 이게 빅데이터 분석으로 나오는 데이터예요. 국민들이나 많은 SNS나 비정형 데이터가 이곳을 가리키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조금 더 더해 볼게요. 언론노조 눈치 보기, 부화뇌동, 권력 입맛에 맞추기, 바지사장…… 국회의원들의 여러 가지 지탄을 받았던 이런 내용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여쭤볼게요. 노래방 답변이 계속 바뀌어서요, 사장님.
 노래방 가신 기억이 없다고 처음에는 말씀하셨어요, 올해 3월에는. 절대 안 가셨다 그랬고요. 그다음에 현안질의 때는 간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런데 카드 결제는 한 것 같다. 그래서 저희들이 물었지요, 그러면 카드가 들어가 있는 옷만 보냈느냐. 그런데 오늘 또 대답이 선결제 하셨다 이렇게 서면답변을 주셨어요.
 그러면 선결제 16만 1000원은 무엇을 근거로 선결제를 하셨나요? 노래방 1시간에 참고로 3만 원입니다. 그러면 16만 1000원을 선결제 하셨다 그러면 그것도 이상해요. 노래를 5시간 동안 부른 값이었는지, 맥주 2만 원, 안주 2만 원 그렇거든요. 어떤 것을 근거로 16만 1000원을 선결제 하셨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인원이 한 십여 명 되다 보니까 주류와……
 주류를 시키신 것이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안주가 섞여서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선결제는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올 3월에 노래방 간 기억이 없다고 말씀하신 것하고는 완전히 다른 얘기거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청문회 때는 노래방에 제가 갔을 리가 없다 이렇게 아마 표현했을 것입니다.
 갔을 리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시기는 하셨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데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종합해 볼 때……
 증언에 의하면 가셨잖아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결제를 한 것으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술을 많이 드신 것인가요? 술을 많이 드셔서 그것을 기억 못 하셨는지……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평소의 제 성향으로 볼 때 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과음하는 성향은 아닙니다.
 그다음 사진 보여 주세요.
 그러고 나서 사장후보에 이렇게 가슴 아픈 세월호 리본을 달고 나오셨습니다.
 지금 제가 하나 읽어 드릴 게 있어요. 세월호 사건 때 길환영 전 KBS 사장이 팽목항에서 기념사진 찍었다고 언론노조가 사장직 그만둬야 된다고 할 때 당시 노조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련의 사태는 재난방송을 주관하는 공영방송의 수장이 대규모 참사 현장을 방문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되는지’…… 거기에서 어떤 행동을 한 것도 아니에요. 노래방 가서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어떤 마음가짐을 했는지 아닌지 가지고도 언론노조가 잣대를 갖다 댔어요.
 또 ‘최소한의 철학도 갖추지 못한 상식 이하의 행위였다’…… 그러면 이렇게 노래 부르는 방에 갔는지 안 갔는지 기억도 안 나고 기억이 났다 했다가 선결제 했다 그랬다가……
 그런데 기업에 다니시면 직원들하고 회식도 할 수 있고 노래도 부를 수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그냥 깨끗하게 ‘갔지만 내가 그것 가지고 세월호 참사를 비하한 것 아니다’…… 이것을 깨끗하게 정리하셨으면 훨씬 좋았지 않았을까. 그러면 국민방송 KBS 사장이어도 된다까지 생각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 많은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이 화면이 굉장히 국민들에게는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후진국으로 만든 것입니다. 재정이라든가 경영 상태라든가 신뢰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장님.
 그래서 저는 이 인사청문회가 과연, 우리가 인사청문회를 하고 이런 기록들을 속기록에 남기기는 하지만 이것이 국민들이 봤을 때 과연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어떤 비위 사실이나 부정한 사실이나 품성과 도덕성이나 리더의 자질이나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할 수 있는 리더인가 그것을 하는 인사청문회인가 아니면 기정사실인 것을 하는 것인가 참 부끄럽기 짝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이런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왜 알고서도 시민자문단이 과연 사장님을 사장님으로 임명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그것을 알고서도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 이 성과에 대해서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세 가지 하락의 성과와 이렇게 거짓말을 무지 하셨는데 어떻게 공영방송을 끌고 가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송희경 위원님 평가에 대해 유념해서 받아들이고 앞으로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
 윤상직 위원님.
 자료 요청인데요.
 제가 이 청문회가 시작될 때도 자료 요청을 했고 점심 정회 하기 전에도 자료 요청을 했는데 지금 자료가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 질의가 지금 앞에 두 분밖에 안 남았는데 자료제출을 안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지요? 이 자료제출이 우리가 당장 이 자리에서 아침에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15일 날 요청했던 자료입니다. 안 내겠다 하면 이 청문회 왜 합니까? 자료 바로 내 주세요, 지금.
 윤상직 위원님 자료 요청과 관련해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확인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만약에 준비가 될 거면 준비를 해 주시고요. 준비가 안 되면 준비가 안 되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알겠습니다.
 다음은 김성태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제 차례 아닌가요?
 김성태 위원님 다음에 신용현 위원님인데요, 그렇지요? 맞지요? 김성태 위원님이랑 송희경 위원님이랑 바꿨어요.
 후보자께 질의하겠습니다.
 올해 초 고대영 사장 해임되고 후임으로 오신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고대영 사장의 해임 사유,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대답하세요. ‘예, 아니요’로 대답해 주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사회에서 평가하고, 제가 거기에 대해서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KBS 이사회가 제시한 고대영 사장 해임 6대 사유 한번 보시지요.
 (영상자료를 보며)
 저는 오히려 후보자가 다시 청문회에 들어온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금 고대영 사장 기준으로 해도 이미 해임되었어야 될 분이 여기 앉아 계시다 이렇게 봅니다. 연임은 말이 안 된다. 제가 설명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지금 후보자가 이미 해임돼야 되고 연임 불가하다는 이유는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후보자가 발족시킨 진미위, 지금 법원, 경찰, 감사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지요. 그리고 9시 뉴스 시청률, 하락 추세가 뚜렷합니다. 신규 편성 예능․드라마, 경쟁력 없습니다. 사내 분위기, 1000억 적자 시대에 대한 우려, 인사 보복 문제, 노조 간의 갈등까지 극심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연임하겠다고 지금 청문회장에 나오신 것이 저는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후보자께서 공영방송 사상 최초로 KBS가 시도한 시민자문단이 공영방송 수장의 낙하산 논란을 해결해 주고 사장으로서의 정당성을 입증해 주는 제도라고 생각하시지요? 그렇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일정 정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후보자가 자신하는 지금의 시민자문단은 유명무실한 제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 이유를 제가 세 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PPT를 한번 보시지요.
 첫째, KBS가 방통위에 제출한 자료에도 명시되어 있지만 시민자문단 170명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당일 7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시고 계시지요? 177명의 시민자문단이 참여하게 됩니다. 추가된 7명의 시민자문단이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이사회에서 전혀 논의하지 않은 7명이 추가되고 또 이것이 최초 정원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원입니다. 되지 않았던 인원이지요, 7명은? 맞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저도 170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날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177명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엉뚱한 7명이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지금 이러한 상황에…… 이사회 의결사항을 완전히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사항입니다. 이게 정당한 이사회 의결로 해서 이뤄졌다라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데 추가된 의문의 시민자문단 7명이 점수 합산에 영향을 또 미쳤고 여론 수렴에 큰 영향을, 왜곡을 시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사장후보의 선임 과정은 정당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았습니다.
 둘째 이유를 봅시다.
 시민자문단의 분임토의 자체는 객관적 평가를 저해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7명이 또 들어와서 분임토의에 들어갔습니다. 이게 분임토의 자체도 실질적인 후보자 평가에 앞서서 정책 발표, 질의응답 등의 시민자문단 분임토의 과정에 또 상호 설득, 의견조율로 결국은 특정 입장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 또 여기에 불확실한 7명이 들어가서 어떤 이야기로 의견을 모아 갔는지도 지금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이 과정 자체가 아예 이사회 의결을 넘어섰고 또 이러한 객관적인 평가는 애초에 불가했습니다.
 ‘슈퍼스타K’ 아시지요? 이 프로그램에서 1등 선발할 때 시청자단 토의가 있었습니까? 토의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런 과정이 결국 왜곡된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이사회 의결 과정 자체가 불법으로 왜곡됐다.
 그다음에 세 번째로 시민자문단 후보 평가점수가 애초에 비공개였다. 그런데 KBS 사장 선임은 시민자문단의 평가 40%, 이사회 평가 60% 합산해서 최종 후보를 제청합니다. 하지만 이사회 점수 공개 부작용을 운운하면서 점수 공개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후보자께서 사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자문단을 도입했다면서 왜 그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설명 못 하는 그런 상황입니까?
 방송법 제50조에는 이사회가 사장을 제청할 때 제청기준과 사유를 제시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사회로부터 사장 선임 권한의 40%를 위임받은 시민자문단의 평가 결과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된다고 하면 이 비밀의 시민자문단은 방송법 정신을 훼손하는 제도임이 자명합니다. 유명무실한 것도 모자라서 방송법 정신까지 훼손하는 제도가 지금 후보자의 정당성을 입증해 줄 수 있는 그러한 보증수표가 되지 못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 위원은 후보자가 강조하는 정당성, 시민자문단의 40%는 애초에 성립할 수 없었다 하는 사실을 지금 지적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과정 자체가 이미 이사회의 온당한 객관적인 절차를 위반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 청문회가 처음부터 원천무효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양승동 후보자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이사회 의결에 의해서 시민자문단이 추천하는 과정을 거쳐서 왔다고 하는데 원천적으로 시민자문단은 이사회의 의결을 위반했고 또 그 과정 자체가, 시민자문단은 불명확한 7명이 또 뛰어 들어와 가지고 여론 조성을 왜곡시켜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청문회 자체가 원천무효다 저는 그렇게 지금 주장하고, 위원장님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양 간사 확인을 거쳐서 청문회 진행 여부에 대해서 이게 가능한지 다시 한번 논의를 해 주십사 하는 요청을 드립니다. 저는 청문회 중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답할 것 있으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소명을 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아까 170명에 7명 더 온 분들이 정체불명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번 2월 달에 시민자문단을 150명으로 했는데, 여론조사기관에서 150명 초청을 했는데 그때 141명인가 142명이 오셔서 150명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사들 간의 합의로 170명을 시민자문단으로 모시기로 했는데 170명을 하면 다 오시지 못할 것 같아서 여론조사기관에서 195명한테 초청을 했고, 여론조사기관에서 표본을 추출한 것이지요, 195명. 거기서 177명이 오신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임토의가 객관 평가를 저해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은 여야 추천 11명 이사분들이 합의해서 동의한 토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평가점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고 또 열한 분 이사분들이 비공개하는 것으로 합의를 해 놓은 사항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지난 청문회 때도 시민자문단 평가점수가 문제가 돼서 비공개지만 나중에 열람을 시켜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그 과정에 대해서 170명 의결한 게 맞지요, 이사회? 그런데 177명을 한 그 경위를 상세한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다시 한번 이사회 사무국에 자료 요청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신용현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양 후보자님, 벌써 두 번째 인사청문회입니다. 그래서 KBS 사장으로 벌써 일곱 달 가깝게 일을 하셨기 때문에 이번에 저는 사실 경영계획서를 기대를 좀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인사말씀에서도 해 주셨지만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경영 혁신을 하겠다고 하는 목표는 누구나 다 공감을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게 경영계획서에 나와 있으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늦게까지 기다렸는데 경영계획서에 그게 들어와 있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질문드리기 전에 부탁을 하나 드릴 것은, 지난번 인사청문회 때 제가 그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KBS라고 하는 사장 자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의 수장이기 때문에 당신의 소신을 강력하게 밝히셔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고 오늘도 그렇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제가 첫 번째 파워포인트를 하나 보여 드릴 게 있는데요. 2017년 기준으로 그냥 해서 구성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KBS의 매출을 보면 수신료, 광고 그다음에 콘텐츠 판매, 협찬, 기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서면답변서를 보니까 사장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수신료 더하기 콘텐츠 판매가 80% 이상이 돼야 되는데 지금 부족하다…… 그 얘기는 사실은 광고 비중은 20% 이하로 가는 게 맞겠다는 말씀이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KBS가 얘기하시는 것을 보면 수신료도 올려야 되겠다, 그다음에 중간광고도 해야 되겠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나면 그 돈을 가지고 콘텐츠 판매를 잘하겠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국민의 신뢰가 올라가야…… 그건 사장님 답변 준 것을 제가 다시 재구성하면 국민의 신뢰를 높여야 수신료를 올릴 수 있겠다. 후보자님 답변이셨습니다. 그다음에 후보자님 답변 중에 광고 수익이 많이 있기보다는 수신료 더하기 콘텐츠 판매를 올려야 되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질문을 드리는 것은 후보자께서 생각하시는, 목표하는 저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짜이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수신료, 광고료 그다음에 콘텐츠 비용 그것을 3년 후의 목표치를 한번 제시해 봐 주십시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현재 수신료와 콘텐츠 판매 수익, 재송신 합친 수익이 한 61%인가 됩니다.
 조금 안 되더라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게 한 80%는 넘어서야 그래도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사실은 좋기는 콘텐츠 판매가 올라가서 80%를 하는 게 좋잖아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광고는 20% 이하로 줄이면 좋겠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지금 요구하시는 것은 수신료도 올리고 광고료도 올리겠다고 하니까 지금 제가 ‘어떻게’를 여쭤보는 겁니다. 순서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해서 저 포트폴리오를 목표를 주시고 어떻게 맞춰 가겠는지를 답을 듣고 싶어서 제가 자꾸 여쭈어보는 것이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콘텐츠 경쟁력을, KBS가 국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단 중간광고를 통해서 어느 정도 수익이 된다면 일단 단기적으로 저희 콘텐츠 제작비에 많이 투자하고 해서 높아진 그 콘텐츠 경쟁력을 가지고 콘텐츠 수익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일단 단기적으로 그렇게 하고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전제로 수신료가 현실화된다면 광고는 다시 당연히 조정되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말씀을 정리해 보면 일단은 중간광고를 허용해 주는 게 제일 급하고 그러면 그것 가지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그래서 콘텐츠 판매량이 늘어나면 수신료랑 광고 없이도 해 볼 수 있겠다 이런 순서로 제가 이해를 하면 되겠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제작비가 워낙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지금 현재.
 그래서 제가 수신료에 대해서는 사실……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반감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신료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면 수신료 환불이나 아니면 거부나 이런 것이 많지 수신료를 내겠다는 것이 적고요.
 아까 말씀 주신 것처럼 PCM을 통해서, 지금 중간광고 대신 분리광고를 하고 계시니까 PCM을 통해서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졌는지가 문제인데요. 제가 사장님 지난번 청문회 때 PCM에 대한 의견을 여쭤봤더니 PCM은 아주 제한된 경우에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2018년에 사실은 많이 늘었습니다. 저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하겠다고 하셨는데 예능 프로에서 2개에서 5개로 늘었고 드라마는 1개에서 4개로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실 드라마는 없었어야 되는 건데 저렇게 갔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면 PCM 광고가 많이 붙은 거잖아요?
 그러면 광고료가 붙었는데 콘텐츠의 판매량이 얼마큼 늘어났습니까? 경쟁력이 어느 부분에서 향상이 됐다고 혹시 얘기를 해 주실 수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 부분이 경쟁력이 회복되려면 시간은 조금 소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추세는 좋아지고 있나요? 왜냐하면 지금 청문회를 하고 있지만 사장님 새로 임명되셔도 임기가 3년입니다. 그런데 지난 7개월이 사실은 짧은 시간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동안에 하셨던 것이 뭔가 가시적인 효과가 나와야 될 것 같아서 여쭤보는 것이거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 통계도 한번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볼 적에는 사장님으로 재임하셔서 분리광고도 늘리고 하셨는데 별로 콘텐츠의 경쟁력이 늘지 않았다, 그다음에 아까 존경하는 다른 위원님들이 얘기하셨듯이 적자폭이 늘어났다. 아까 적자폭이 늘어난 것을 서면질의에 보니까 스포츠 중계가 국제대회가 많다 보니까 그랬다고 했는데 사실 그것은 저는 핑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포츠 중계를 잘함으로 해서 이익을 창출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었는데……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1분만 더 주십시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제가 경영계획서를 보면서 아까 실망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주 기본적인 것이 통일이 안 돼 있습니다.
 후보자께서 생각하시는 주 시청자 타깃이 몇 세에서부터 몇 세이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1TV는 3059이고요, 2TV는 2049를 주 시청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TV, 2TV를 나눠서 해서 그러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러니까 제가 볼 때 1TV, 2TV라고 나누어 주시지를 않고 주 타깃 층의 연령이 왔다 갔다 한 게 있었고요.
 또 하나 제가 굉장히 놀란 것이 KBS 제1TV 같은 경우는 시청자 평균연령이 거의 60세더라고요. 맞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59세로 돼 있습니다.
 59세로 돼 있는데 젊은 방송을 지향한다고 하시면서 젊은 방송이 조직이 젊어지는 것만 말씀을 하셨고 콘텐츠나 방송에 대해서 젊어지는 것에 대한……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계획이 없는 것 그런 것은 조금 지적을 드리고 싶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젊다는 게 젊은 사람들만 대상인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조직이 좀 더 역동적인 조직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경영계획서에 ‘어떻게’가 안 들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게 내년 예산안과 결부가 돼서 그 부분이 상세하게 나와야 되는데 현재 예산안을 다듬고 있고 이사회에 예산안과 함께 내년 경영계획안을 보고드리면 그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것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게 어떤 액션플랜을 가지고 이사진이나 여러 사람을 설득해서 하셔야지 이게 먼저 나온 다음에 계획을 말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러니까요, 그것을 지금 예산안과 결부시켜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상민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양 후보자님, 연임해서 후보자로 지명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감사합니다.
 잘해 주실 것을 당부말씀 드리면서, 지난번 국감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수신료의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다만 그것을 넘기 위해서는 통과해야 될 여러 관문이 있는데 KBS 수신료 수입 비중을 보니까 43%이고 다른 나라들, BBC의 경우를 보면 수입에서 71.7% 그다음에 NHK 같은 경우는 97.3…… 당연히 KBS가 현실화를 해야 되는 건 마땅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것을 할 때 KBS의 콘텐츠를 받아 보는 서비스의 방법이 많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종전처럼 TV 수신기만 아니라 여러 가지 디바이스, 모바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할 때는 매우 정밀하게 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준조세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과 대상자의 저항을 또는 동의, 승복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별로 TV 방송 잘 안 보는데 일률적으로 내라 그러면 저항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부과 대상자를 어떻게 정할 것이냐 또 산정 범위와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한번 고민을 하시고 이에 대한 것을 정밀하게 검토를 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TV 수신료는 단순히 수신료의 문제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문명이 고도화됨에 따라서 이익을 얻는 계층이 있고 또 이로 인해서 비용이 부담되는 계층이 있고 또 격차 문제가 생기고 이렇게 복잡하게 이해관계가 좀 엇갈리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큰 차원에서 조정하는 단계가 필요하고 수신료도 마찬가지 그런 이해를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정밀하게 검토를 좀 해 보셔야 된다. 그냥 지금까지 한 달에 얼마씩 냈으니까 각 가구당 얼마씩 내라 이러면 뭐가 어긋나는 겁니다.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한번 검토해 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KBS 경상수지가 대략 적자가 나고 있다는데 나름 어려운 입장이십니다. 하루 이틀에 이게 금방 호전되는 상황은 아닐 거라고 생각됩니다. 내부의 뼈 깎는 자구 노력도 있어야 될 것이고, 그런 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일일이 말씀하실 수 없을 테니까 그에 대한 검토를 하셔서 서면으로 제출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KBS가 무엇보다 다른 방송보다도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국민방송이고 공공성을 어느 방송보다도 앞장서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수신료 등등을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스포츠, 지난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이나 동계올림픽 하는데 아예 다루지도 않는다든가 이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KBS가 해야 될 기본책무를 매우 소홀히 하는 것이라는 점을 경각심을 가지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지를 따질 것 같으면…… KBS가 그렇게 하면 안 되겠지요? 그러나 공영방송이고 KBS가 여느 방송보다도 솔선수범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장애인 또는 여러 가지 다문화가족 아이들, 청소년들 또는 다소 조명을 좀 더 해야 될 계층들에 대한 의무적 할당을, 할애를 해야 된다는 점을, 해 주실 것을 당부말씀 드립니다.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외주 제작하고 방송작가 비정규직 이런 문제, 제작 현장이 매우 열악하고 민영방송인 SBS보다도 훨씬 더 조건이 제대로 개선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런 지적을 받아 오는데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비정규직 처우개선 그리고 외주 제작, 독립 제작자와 상생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내에서도 중요한 과제이고 현안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계속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니까 제작도 근로계약을 맺는 게 아니라 업무위탁계약 형식으로 해서 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변칙적인 운영이라고 생각됩니다.
 몬스터유니온이 KBS 자회사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이런 업무들을 하고 있고요.
 이런 것들에 대한 지도 감독, 관리 감독이 철저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KBS한테 그 책임을 묻게 되거든요. 그래서 표준근로계약을 맺어야 될 사항을 업무 위탁으로 변형․변칙해서 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SBS도 제작 현장의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세웠습니다. 그 내용은 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KBS도 이보다 더 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고 보완하고 있습니다. 또 드라마 같은 경우는 3사가 같이 논의해야 될 상황이 있어서 계속 그런 논의를 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송작가들이나 거기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스태프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서 KBS가 앞장서시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이런 점을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다른 민방도 마찬가지지만 KBS 지역총국에 대한 KBS 차원의 특단의 지원 대책이 필요합니다. 지방에도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있는데 지방의 목소리는 거의 안 나와요, 그렇지요? 동네 얘기가 지역 방송에서 표출되고 지역의 목소리가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거의 무시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역의 정치적 파워나 지역민의 목소리는 제대로 관철도 안 되고 반영도 안 되고 그렇습니다. KBS도 지역총국에 대한 특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셔야 된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1분만 더 하겠습니다.
 지금 나라의 전체 트렌드는 자치분권 아니겠습니까? 자치분권이고 균형발전인데, 그렇다면 필히 지역의 언론이 그에 합당한 정치적 파워나 위상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너무 열악합니다. 그래서 KBS 각 지역총국에 대한 여러 가지 특단의 인력 또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감하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공감합니다.
 이에 대한 다른 복안은 없으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위원님 말씀하신 사안들에 대해서 앞으로 KBS의 중요한 개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총국, 지역국 활성화 부분은 올해도 제작비를 한 20억 정도 증액했고 그리고 인력 채용에 있어서도 3분의 1에서 절반 가까이 올해 연말에 채용하는 인력을 지역으로 배치할 것이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고 또 지역총국 시범서비스사업 세 곳을 선정해서 그것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지역 방송국을 지방분권, 균형발전, 지역주권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 맞게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윤상직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이것 질문이 아니고요. 지금 모친 부동산 관련해 가지고 자료를 달라고 그랬는데 계속 안 주고 있네요. 이게 뭡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어떤 자료, 구체적으로 좀……
 아니, 부동산실명제법 위반했든 뭘 했든 간에 당숙모 재산이라고 그랬잖아요. 당숙모 재산이라면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줘야지요. 말로만 어떻게…… 그게 없으면 모친이 몇 억짜리 땅을 팔았는데 지금 통장에 1300만 원 있으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는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점심시간에 보고받은 바로는 관련된 자료를 드렸다고……
 무슨 자료를 줬어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리고 설명을 드리겠다고……
 아니, 뭐 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구체적으로 지적을 해 주십시오. 제가 아는 대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이 사안은, 지난 청문회 때 중곡동 빌라 문제는 지적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그러면 당연히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지요. 정말 청문회를, 국회를 능욕해도 이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상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데 지금 자료를 안 준다고 하니까, 못 내겠다고 하니까……
 (영상자료를 보며)
 KBS 양승동 사장이 이 의혹 제기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지금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법적 대응을 하겠답니다, 사실관계 확인도 안 했다고. 이게 뭡니까?
 자, KBS에서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일 한번 띄워 주세요.
 이게 뭡니까? 제가 지금 부당한 의혹 제기를 했습니까?
 왜냐 그러면 부동산등기에 만약에 당숙모가 1999년도에 명의만 빌려줬다면 근저당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것도 없어요. 뭘 믿고…… 지금 그러면 양 사장 말을 믿고 우리가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겁니까? 그러면 인사청문회 왜 합니까? 이렇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그러고. 아니, 이렇게 해서 우리가 지금 청문회를 해야 됩니까? 당연한 의혹 제기이고, 몇 억이라는 돈이 없어졌잖아요. 그러면 성실하게 답변할,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있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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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법적 대응을 하시겠다고요? 법적 대응하시겠다고요? 자료도 안 내놓고 어떻게 법적 대응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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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어제 일부 언론에 기사화된 것에 대해서 홍보부에서……
 아니지요, 우리가……
 자, 띄워 주세요, 다음.
 이게 우리가 자료 달라고 했잖아요. 15일 날 21시 10분에 KBS에 공식적으로 자료 요청을 했습니다. 16일 날 내내 이야기를 했고 18일 날에도 또 자료 독촉했고 오후 2시 14분에는 이것 자료 안 주면 보도자료 뿌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이야기했고, 그렇게 하니까 그다음에 2시 24분에는 입장만 전달해 왔어요.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그러고 나서 오늘 아침에는 법적 대응하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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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 끼어 있어서 아마……
 아니, 우리가 사실관계를 확인 안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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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관련 계좌를 확인하고 하는데 주말이 섞여 있어서 아마 좀 늦어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당연히 자료를 내놓았어야지요. 지금까지 안 내놓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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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제출하겠다고……
 아니, 중곡동 빌라 문제는 지난 인사청문회 때도 지적된 사항이에요.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답변에는 그렇게 했어요?
 아니 위원장님, 이렇게 해도 청문회를 해야 됩니까? 법적 대응하겠다니? 의혹 제기도 못 합니까? 그러고 자료 요청도 못 합니까? 자료 안 내놓으면, 그러면 우리는 보도자료도 못 뿌립니까? 이게 어디 있어요?
 KBS 사장이 국회 위입니까? 왜 인사청문회 받습니까? 왜 그 자리에 앉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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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보도를 좀 신중하게 해 달라는 그런 취지로 홍보부에서……
 우리도 신중하게 해서 보도자료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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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부에서 보낸 것으로……
 사과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청문회를 어떻게 합니까?
 아니, 등기부등본 을구에 근저당된 것도 없어요. 지금 이야기는 사장이 그것 당숙모 명의로 한 거니까 믿어 달라. 부모님, 모친이 있잖아요. 부동산실명제 위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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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저도 청문회 과정에서 실명제 위반이라는 사실을 알고……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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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그 통장이라든가 안 그러면 2011년도에 팔았잖아요. 상당 기간 동안에 당숙모께서 재산을 맡겨 놓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하다못해 모친의 통장에서 그리로 간, 당숙모 통장으로 간, 계좌이체를 했거나 돈을 보냈거나 그 서류라도, 그 자료라도 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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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것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지나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지금 내놓아야지요. 본인은 알고 있었잖아요. 이런 식으로 어떻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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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자세히 알지는 못했고요.
 아니, 알지 못하긴요. 지금 도대체가……
 이게 공영방송 사장입니까? 나 정말 청문회 하다하다 못해 가지고 협박까지 당하면서…… 법적 대응하세요.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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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님께서 충분히 의혹이 있는 부분은 당연히 지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의혹 제기도 못 하고 보도자료 못 뿌려요? 정말……
 그다음, 따님 건도 그렇습니다. 답변 온 것에 대해서 결론은 이거더구먼요. 딱 한 번 전국대회 UCC에 공모했고 최우수상 받았네요? 그게 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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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린 자료에 제 딸이……
 아니, 그러니까 전국대회 UCC 공모전에는 전국 단위 한 번 딱 공모해서 최우수상 받았네요? 그 사실은 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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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이 입시 준비해야 되고 하는데 그렇게 UCC 대회를 많이 참가한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아니, 1․2학년 때 갈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한 번 나가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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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드린 자료에 미디어창의캠프, 대한민국청소년방송단 이런 데에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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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UCC를 만들었다는 것을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기록이……
 왜 이것은 설명을 잘하시면서 모친 것은 못 하세요? 왜 못 하세요?
 제가 그래서 이 부분은 자녀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좀 더 확인해 보자라고 해서, 결론은 보니까 한 번 전국대회 나가서 최우수상 받았네요. 내가 여기에 대해서 더…… 그러나 이 세상은 정유라의 승마 건도 결국은 문제가 불공평하다, 불공정하다 이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이 내용만 알아본 것이고.
 그런데 증여세 탈루 문제는 말이 자꾸…… 아니, 본인이 세월호 관련해서 단란주점에 갔다, 노래방에 갔다 이 말이 바뀌잖아요. 말이 바뀌는 후보자보고 제가 어떻게 본인이 나를 믿어 달라니 믿어 주겠습니까? 자료를 내놓아야지요. 그런데도 어떻게…… 법적 대응하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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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자료 계속 준비해서 드리겠습니다.
 지금 내놓아야지요. 오늘 지나면 끝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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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겠습니다.
 아니, 위원장님, 지금 받아 주세요. 이게 뭡니까?
 아니, 나 이렇게는 청문회 못 하겠습니다. 이렇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그러고, 의혹 제기한다고 그래서 법적 대응하겠다고 그러고……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저는 못 하겠습니다, 더 이상.
 질의 마치셨어요?
 예.
 다 마치셨나요?
 정용기 위원님.
 지금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자료 요구가 아침부터 반복해서 세 번, 네 번 있고 이게 후보자가 의지만 있다면 바로 제출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자료제출과 관련해서는 위원장님께서 몇 시까지 낼 수 있느냐 명확하게 확인이 안 되면, 지금 일부 위원님들께서 우려하시는 대로 인사청문회 끝날 때까지 질질 끌다가 오늘만 넘기면 된다는 식으로 국회와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를 희화화하고 형해화하는 이런 국회 무시 행위에 대해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위원장님께서 그 부분을 짚어 주시고요.
 또한 지금 위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협조를 하지 않으면서 그것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운운한다? 자료를 충분히 내고 해명을 했는데도 그렇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자료도 내지 않으면서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법적 대응을 운운한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사과하고 취소하겠다는 의사표시가 없다면 정말로 더 이상 이 자리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모욕적이다 이런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장님께서 사과와 취소 의사표시를 받아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덧붙여서 같이 이야기하겠습니다.
 박대출 위원님.
 제가 아까 양승동 후보자에 대해서, KBS 사장 인사청문회를 한 사람이 1년에 두 번씩 받는 이런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을 하고 있는 듣도 보도 못한 나라가 되고 있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인사청문회 대상인 후보자가 청문위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한다고 이렇게 협박하는 것 제가 처음 봤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는 차원을 넘어서 이것은 국회를 모욕하고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를 아예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입니다. 이것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고요. 반드시 사과를 받아 내 주시고, 법적 대응을 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에 따라서 청문회를 계속할 것인지 여기서 중단할 것인지 중대한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양승동 후보자님, 자료제출을 하실 수 있나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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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아까 말씀드렸지만 주말이 끼어서 좀, 금융 자료여서 그리고 또 어머니 통장도 휴면계좌까지 해서 여러 개 있었다고 그러고 또 친척 분……
 그러니까 그 자료제출 할 의사는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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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래서 하여튼 최대한 자료를 확보되는 대로 오늘 내로…… 지금 현재 설명드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좌관한테 드리고 있고 그리고 열람도 시켜 드리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법적 대응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의 오보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에서 KBS 홍보부에서 그런 내용을 발송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위원님께서 혹시 오해하셨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오해야?
 그러니까 언론의 오보가 있을 경우에는 법적인 대응도 하겠다는 뜻으로 얘기했다는 뜻인가요, 무슨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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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을 해 달라는 의미로 그렇게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러면 자료제출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해 주시고요,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니에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러면 제출해 주시고, 그리고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금 답변하실 수 있어요, 그것 관련해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중곡동의 19평 단독주택을 어머니께서 충남 공주의 아주 가깝게 지내던 당고모, 고모부 이분들이 갖고 있던 주택을 어머니 이름으로 명의 변경을 어떤 사정 때문에 요청을 받았고 그게 어머니가 저하고 같이 살 때가 아닌 논산 시골에 사실 때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인가에 그 주택을 실소유주인 당고모부가 매도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마 명의를 빌려 드렸고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 어머님이나 제가 그것을 통해서 어떤 수입이 있었거나 증여세를 탈루한 사실이 없고요. 그 명의를 그 당시에 저도…… 매입할 때도 그렇고 매도할 때도 그렇고 어머니가 저하고 같이 살 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번에 청문회 과정에서 확인을 했고 그 부분 부동산실명제를 어머니께서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위원장님, 제가 의사……
 지금 자료를 내신다고 그러니까 자료를 보시고 그리고 질의를 더 하시지요, 추가로.
 아니, 그런데 자료를 제가 아침부터 달라고 그랬지 않습니까? 아직도 안 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자료를 낸다고 그러니까요. 자료를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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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좌관에게 설명드리고 있고 열람시켜 드리고 있다고 제가……
 열람하고 있어요?
 그러면 그 열람한 내용을 보시고 다시 질의를 해 주시지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제가 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것 좀 켜 주세요.
 지금 15일 날 자료 요청을 했습니다. 16일 내내 했습니다. 그다음에 우리도 지금 등기부등본 다 보고 있지 않습니까. 확인한 사항입니다. 우리가 의원 보좌진들이 할 수 있는 사실관계 다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했다니오? 합리적으로 당연히 할 수 있는 그러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마저도 악의적인 보도라고…… 보도자료 우리가 뿌렸거든요.
 이러한 자세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편향적인 보도 때문에 상처를 받습니까. 본인이 상처받는다고? 이곳은 청문회장입니다. 다 내놓고 본인이 의혹이 제기가 되면 해명을 해야 될 사항입니다. 그것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두 번째, 여러 차례 구두와 서면답변을 통해 설명했다고요? 우리 보좌진들이 부탁, 부탁을 다 했습니다. 이러한 자세……
 지금 이 상황이 저번 청문회 때도 제기되었던 상황입니다. 적어도 본인이 이 진행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이고 준비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고 또 끌고 이렇게 청문회 해야 되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도 청문회를 받아 봤지만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는 공영방송의 수장이라고 그러면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어떻게 갈 것인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다 그러니까 보고 답변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그러나 이렇게 자료제출을 질질 끌었던 이 상황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위원장님, 잠깐 발언 기회 주세요.
 지금 자료는 보고 있다, 설명을 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그 부분은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법적 대응 운운한 부분은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후보자의 자세가 정말 아니다. 그런데 지금 명확하게 법적 대응 운운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노래방 건 답변하는 것하고 거의 비슷하게, 무슨 KBS 홍보부에서 그렇게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법적 대응을 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그럴 의지가 없었다면 잘못된 저기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를 합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습니다, 아니면 문제가 있으면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의사를 밝혀야지 대조직인 KBS를 이끌겠다고 하면서 사사건건이 어떤 것 한 가지도 의사를 분명하게, 명확하게 정리해서 밝히지 못한다면 그것만으로도 KBS의 수장이 될 자격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법적 대응 운운한 것에 대해서 본인이 사과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 안 하겠다 명확하게 여기서 밝혀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양승동 후보자가 조금 전에 답변한 내용은 주민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고 언론사의 오보가 있을 경우에는 그것에 상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답변한 겁니다. 그러니까 정용기 간사가 지적한 부분하고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의사진행발언하겠습니다.
 법적 대응과 관련해서 언론사에다 한다는 것 자체도 제가 볼 때는 이런 거예요. 의원실의 의정활동,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의정활동에 대해서 법적 대응 운운했다면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거지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의원실에서 자료제출이 안 되고 그러니까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그와 관련해서 언론사에다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이런 부분도 저희가 볼 때는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인사청문 후보자의 자세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저희는 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의사 표시를 원하고, 그 부분이 정말 자세가 안 되어 있는 걸로 명확하게 확인된다면 저희는 정회를 요청합니다.
 양승동 후보자는 이 관련해서 더 추가로 답변하실 게 있으세요? 입장을 더 명확히 하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말씀하신 대로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약간 의도적인 보도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원칙적인 차원에서 통상 그렇게 보내는 걸로 알고 있고요.
 위원님한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있었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위원장님하고 내용이 달라지고 있어요.
 위원장님, 제가……
 그 부분 잠깐 제가 지적하고 하시지요.
 지금 자료를 윤상직 위원이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위원장님께서 놓치신 부분……
 위원장님이 정리하신 부분이 다르다고요. 그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고……
 내가 정리한 건 아니에요. 내가 들은 대로 얘기한 거고요.
 들었다고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전혀 다른 내용이에요. 그 부분을 제가 지적하겠습니다.
 박대출 위원님.
 아니, 왜……
 잠깐 짧게 할게요, 그것 받아 하시지요.
 조금 전에 KBS 홍보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띄운 것 내용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윤상직 의원실에 항의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 내용을 한 번 더 띄워 보시지요.
 제가 그것 읽어 드리려고 했어요.
 그것 읽어 드리려고 그런 거예요?
 예.
 지금 명확하게 다른 겁니다. 위원장님이 설명하신 것하고 달라요.
 청문위원한테 인사청문 후보자가 항의하겠다는 겁니다. 항의했다는 겁니다. 그걸 언론에 공개한 겁니다. 이걸 묵과할 수 있는 사태로 보십니까?
 지금 양승동 사장후보가 전혀 다른 상황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조차 왜곡하고 있고요 위원장님께서 놓치신 것이……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양승동 KBS 사장후보자와 관련한 오늘 날짜 동아일보 기사는 기본 사실조차 왜곡한 악의적인 보도이므로 관련 내용에 대한 기사화를 자제해 달라.’
 두 번째, ‘양승동 후보자는 모친으로부터 일체의 상속이나 증여를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상속이나 증여 관련 세금도 탈루한 적이 없다’.
 그리고 세 번째가 ‘이와 관련해서 윤상직 의원실에 여러 차례 구두와 서면답변을 통해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아일보를 통해 사실을 왜곡한 보도가 나간 데 대해 엄중히 항의했으며’, 여기 중요합니다. ‘앞으로 법적 대응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해서 뿌려 놓고 이제 와서 여기서는 전혀 다르게 설명을 하니까 위원장님께서는 그렇게 다르게, 완전히 180도 다르게 지금 이해를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실하고 이렇게 이 양반이 모든 것을 왜곡해서, 지금 사실을 다르게 표현하는 겁니다. 노래방 사건도 그렇고 모든 것을 지금 바꿔서 말하는 겁니다.
 (「중단합시다, 이거」 하는 위원 있음)
 위원장님, 저도 한마디……
 박선숙 위원님.
 저는 청문회는 계속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BS 홍보부장님 명의로 낸 저 보도자료에 관하여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KBS 사장께서 보고받고 저런 보도자료를 내는 것에 대해 허락한 사실이 있는지를 위원장께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보도자료를 내는 것에 대해 포괄적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어쨌든 구체적인 과정은 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보도자료를 내는 것에 대하여 사장후보자가 보고받고 내도록 하라고 지침을 준 적이 있는지.
 그리고 두 번째는 저는 사실 저 보도자료에 들어 있는 18일 자의 기사도 또 윤상직 위원의 보도자료도 본 바가 없습니다만 지금 여기에서 오고 간 내용만으로 유추해 볼 때 그리고 오늘에서야 윤상직 위원에게 계좌 등 관련 자료가 제출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KBS 사장이나 KBS 측에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였고, 그다음에 지금 증여세 부분에 대하여 증여세를 탈루하여 이익을 본 바가 있느냐라는 그 부분에만 너무 포커스를 맞춰 가지고 KBS가 과잉 대응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중단할 사유가 되는지에 대해서 저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사진행발언으로 말씀드리고,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철희 위원님.
 아까 띄운 것을 보면 오해의 여지는 좀 있는 것 같아요. 분명하게 정리해 주실 것은 법적 조치의 대상이 누군지를 정리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저는 본인의 신상이나 명예와 관련해서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은 각자의 권한이라고 봅니다.
 여기 청문 위원에 대해서 문제 제기, 고소하겠다, 고발하겠다는 게 아니라고 하면 그것은 나머지 영역은 각자가 판단할 문제지요. 제가 한참 읽어 봤는데 그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게 맞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것까지 다 포함된 거지.
 이것은 분명해야 됩니다. 여기 청문 위원인 분에게 고소․고발하겠다는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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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영상자료를 보며)
 다시 한번 띄워 보세요. 제가 문맥상 읽어 보면, 띄워 보세요. 어느 분이 갖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안 갖고 있으니까 뭐라고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만 주어가 악의적인 보도…… 동아일보 보도라는 전제를 붙여서 얘기한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그런데 그게 분명하게 정리……
 저기 보면 ‘00일보 기사는’ 이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기사는 악의적 보도’라고 딱 명료하게 정리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나머지 언론사에서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는 거고.
 세 번째 동그라미의 앞으로 법적 대응 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만 명료하게 해 주면 되는 거지요? 그것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당연…… 언론에서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것에 대한 법적 조치를 얘기한 거고요.
 아니, 저 문장이 어려운 문장입니까, 저게? 아니, 저게 ‘기사는 악의적 보도’라고 안 되어 있나요? 그게 어렵습니까?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니, 얘기를 들어 보세요.
 후보자께서 저 보도자료의 내용이 뭔지를 명료하게 여기서 정리를 하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 이런 취지의 보도자료를 보낼 거라는 보고는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문구까지는 받지 않았지만.
 그리고 이철희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확인이 안 된 그런 보도에 대해서 법적 대응 이야기를 한 것이지 어떻게 KBS에서 청문 위원께 ‘법적 대응’ 이런 용어를 쓸 수 있겠습니까?
 김경진 위원님.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중요한 것은 본질이고, 배가 산으로 가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양승동 후보자에 대해서 제기된 의혹은 모친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느냐 여부가 하나 있고, 그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하는 데 후보자가 관여가 되어 있느냐 안 되어 있느냐. 만약에 양승동 후보자가 모친의 부동산실명법 위반에 대해서 관여가 되어 있다면 그것은 범법자입니다. 범법자는 KBS 사장으로 임명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윤상직 위원께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를 잡고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이 청문회를 파행시키느냐 마느냐 그 문제가 아니고 모친의 부동산실명법 위반 행위가 있었느냐, 그다음에 후보자가 거기에 관련이 되어 있었느냐 이것을 계속해서 청문해야 됩니다. 물어봐서 명확히 해야 됩니다.
 저 보도자료가 사실이냐 아니냐를 지금 이 청문 과정을 통해서 밝혀야지 저 보도자료 나간 것을 가지고 청문회를 파행시켜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또 저 보도자료가 청문 위원에 대한 불경한 행위냐 아니냐, 이건 저는 본질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정말 국정을 눈을 부릅뜨고 감시해야 될 야당 위원들의 입장에서는 저 행위가 실제로 있었느냐, 그리고 있었다면 후보자와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느냐, 그리고 후보자의 세금 탈루 인지 가능성은 얼마나 되느냐, 이런 본질을 가지고 계속해서 이 자리에서 우리가 묻고 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가지고 후보자로서 태도에 문제가 있고 후보자가 청문회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청문회를 여기서 끝내야 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계속해서 질문이 이어져야 되고, 저 점과 관련해서 후보자에게 냉철하게 답변을 요구해야 되고, 자료가 부족하면 위원장께서 나서서라도 자료를 좀 세게 요구해서 받아야 된다. 그리고 윤상직 위원님께서는 냉철한 질문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좀 의사진행발언……
 김성수 간사님 얘기하시겠어요?
 똑같은 얘기해서 동어반복되는 것 같아요.
 동어반복 아니에요. 마지막에 여당 간사 마이크 좀……
 지금 자유한국당에서는 계속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공정하게 한다면 김성수 간사님 얘기하시지요.
 저는 조금 전에 김경진 위원께서 지적하신 사항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지금 설명은 그렇습니다. 윤상직 의원실에 설명을 하고 있고 자료도 열람을 하고 있다고 하니 이 사실관계는 그것으로 해서 들어 보면 될 것 같고, 지금 제일 답답한 것은 저런 홍보자료를 낸 부분들인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KBS 사장께서 명확하게 정리를 해 주시면 되는 것 같은데 그것을 약간 또 에둘러서 설명하시다 보니까 또 오해를 부르고, 지금 자꾸 그런 것 같습니다.
 저 문구를, 저는 홍보자료를 보면서 상식적으로 어떻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무슨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그런 것을 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있기 어려운 일이에요. 그런데 문구 자체는 굉장히 애매하게 써 놓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니 사장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것은 그게 아니라 언론의 오보에 대한 대응조치로 통상적으로 낸 자료다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고 그 부분에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이렇게 하고 정리하면 넘어갈 일을 이렇게 소란을 오래 피우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지금.
 간사로서 정리하는……
 그러니까 이거 빨리 회의를 그냥 진행하시지요.
 정용기 간사님.
 너무 앞서 나가서 판단하시는 위원님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겁니다. 지금 청문회 자체를 아예 파행시키자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그런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 거지요. 윤상직 의원 개인에 대한 불경,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이런 차원도 또 아니라는 겁니다. 이것은 여야를 떠나서 만약에 청문 위원의 청문 활동에 대해서 후보자가 법적 대응을 운운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국회 자체를 내지는 인사청문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파괴하는 행위라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는 거고 이게 그런 의도인지 아닌지, 이 문장을 그대로 보면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충분히 있고,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대로 상식적으로 보면 있을 수 없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그런 행위를 했기 때문에 이것을 분명히 짚고 사과를 하고, 아니라고 한다면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그게 되지 않는다면 잠시라도 정회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건가를 저희가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제가 의사진행발언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과를 아까 하기는 했고, 하기는 했고 또 법적 대응과 관련해서도 해명이라고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단 한 번도 명확하게, 사과를 하려면 사과도 깨끗하게 해야 사과의 의미가 살아나는 것이고 해명 역시 위원님들한테 인사청문 방해 활동할 의사 전혀 없고요. 위원님들한테 법적 대응할 그럴 저기는 없습니다. 같은 언론사에 대해서도 제가 언론기관의 수장으로서 신중하게 잘 하겠습니다 이런 식의 얘기……
 우리가 국정감사 때부터 어찌 보면 위원들이 기대하는 게 여야를 떠나서 다 있는 것이고 어떤 면에서는 답안까지 얘기를 해 드려도 제대로 못 하니까 이런 사태까지 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위원장님께서 좀 번거로우시겠습니다마는 정리를 해 주시고 그게 잘 된다면 청문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상직 위원님 자료 열람하셨지요?
 예.
 자료 열람하셨고요. 그러면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서는 일단은 열람을 하셨다고 하는 거고요.
 답변 전에 제가 좀 추가로 할 수 있도록, 답변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의사진행발언……
 지금 또 하셔야 돼요? 지금 다 얘기가 간사끼리……
 답변이 또 다른 답변이 나오면 또 논란이 길어지니까요.
 얘기하세요.
 지금 증여세 탈루 의혹 이 문제와 관련해 가지고요 본질이 두 개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하나는 증여세 탈루 의혹의 그 내용과 이 문제의 진상은 무엇인지 그 내용을 실체를 파헤쳐야 되는 진상 규명의 문제가 하나 있고요. 하나는 인사청문회 대상인 후보자가 인사청문 위원을 대상으로 협박을 했느냐, 이 아주 중요한 본질이 하나 더 생겨 버렸습니다.
 KBS는 그냥 사소한 어떤 구멍가게가 아닙니다. KBS에서 기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라면…… KBS가 국가기간방송인 거대 언론사 아닙니까? 거대 언론사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가 오해를 살 수 있다? 아닙니다. 오해를 살 수……
 이 문장을 정확히 읽어 보세요.
 세 번째 문장의 내용은 뒷부분이 이렇습니다. ‘엄중히 항의했으며 앞으로 법적 대응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하는데 엄중히 항의했으면 그 앞에는 엄중히 항의한 대상이 나와야지요. 누구에게 항의했느냐. ‘누구에게’가 있어야 됩니다. 누구에게는 여기 윤상직 의원실밖에 없어요. 동아일보에 엄중히 항의했다라고 이 문장으로서는 나올 수가 없는 겁니다. ‘동아일보를 통해 사실을 왜곡한 보도가 나간 데 대해’…… 동아일보는 여기서 경로에 불과해요, 문장이. 여기서 누구에게라는 것은 윤상직 의원실에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와 관련해 윤상직 의원실에 엄중히 항의했으며 법적 대응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는 게 이 문장의 내용이에요. 그게 아니라면 이게 실수로 잘못 썼다? 이것 KBS, 거대 언론사가 이런 문장 하나도 제대로 못 쓰는……
 정리하세요.
 이런 문제로 지금 번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 실수의 문제인지 정말 기자들에게는 이런 식으로 윤상직 의원실에 항의한 것처럼 쓰고 또 여기 와서는 빠져나가는 그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 제가 이와 관련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 문장은 분명하게 그렇게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 실수인지 무엇인지 정확히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짚어 주시기 바랍니다.
 증여세 탈루 의혹 기사 관련해서 KBS가 대응 문자 보낸 것 관련해서는 이게 솔직히 국회를 향해서 법적 대응을 한다는 건지 아니면 언론사를 향해서 한다는 건지 사실상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양승동 후보자가 입장 표명을 정확히 해 주시고요.
 자료제출이 늦어져서 생긴 일이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국정감사가 됐건 인사청문회가 됐건 자료제출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자료제출을 못 할 것 같으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를 대셔야 되고요. 그래서 지금 일단은 열람하셨다니까 그 부분은 정리가 됐고 KBS가 대응 문자 보낸 것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양승동 후보는 밝히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국민의 대표인 청문 위원님들께 당연히 법적 대응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연히 그런 취지로 홍보부에서 쓰지 않았다고 생각되고요. 하여튼 오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잠깐 열람을 했으니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따 추가질의…… 어차피 질의를 하실 거지 않습니까?
 아니, 열람했으니까……
 그러니까 열람하신 것을 추가질의하시지요. 지금 오랫동안 기다렸으니까요.
 다른 사람도 질의 좀 합시다.
 다음은 이종걸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명백히 하면 부동산 여기에 모친의 사유는 없는데요. 모친의 사유가 없는 이유는 등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까, 제출해 주신 인사청문회 요청안에?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주택 관련된 부분 말씀이지요?
 예.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장후보자께서 중곡동 19평짜리 단독주택이 어느 친척의 소유명의였다가 어머니 소유명의로 간 것에 대해서 청문회 절차와 관련해서는 잘 몰랐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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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지난번 청문회에서 잠깐 얘기가 있었는데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는 못했고요 이번 청문 과정에서 질의를 받고 상세하게 어머니한테도 여쭤보고 또 금융 관련 자료가 주말이어서 사실은 겹쳐서 그걸 빨리 제출하지 못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실제 사고팔고 서로 거래가 있는 것이 아닌 상태에서 등기원인이 매매라든지 다른 이유로 되어 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부동산실명법 위반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실제 명의수탁자 지위의 변경인데 수탁자 지위를 이전하면서 이걸 타인에게 팔았던 거지요?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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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사실 사장후보자께서 이 내용이 어머니와 고모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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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고모……
 관계에서 있었던 일이고 그 당시에 모시고 있을 때도 아니고 어머니가 독자적인 경제활동을 하신 것으로서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신 것 같네요. 그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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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나중에 명의만 빌려 드리게 됐었다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명의만 변경해서 명의를 또 넘겨 버린 것은 부동산실명법 위반인데 그것에 대해서 나중에 어머니가 실명법 위반에 대한 어떤 조치를 당하신 것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겠네요,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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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리고 명백히 오해의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해서 다행입니다. 제가 볼 때 주신 내용을 보면 동아일보를 통해 사실을 왜곡한 보도가 나간 데 대해 엄중 항의했으며 이렇게 했는데 사실 제가 볼 때도 문리해석으로 볼 때는 애매합니다만 또 문리해석이 애매할 때는 논리해석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윤상직 의원실에 여러 차례 구두와 서면답변을 통해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끝났는데 보도가 나간 데에는 윤상직 의원실이 보도를 내보냈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 언론사가 내보낸 것 아니겠어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언론사가 내보냈는데 그 언론사가 내보낸 것에 대해서 엄중 항의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실제 윤상직 의원실에서 이것 관련해서 엄중 항의했습니까? 안 했지요? 안 했잖아요. 안 했으니까……
 했어요. 우리 쪽에 그것을 이야기했다니까.
 아니, 항의는 아닌 것 같아요. 항의한 것은 아니지요. 그러니까 지금 이게 엄중 항의한 것은 언론사에 엄중 항의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법적 대응도 언론사에 법적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논리해석상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문리적으로는 좀 애매한데, 그러면 보충적으로 논리해석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사장께서는 그 논리해석의 뜻으로 이해하고 그렇지 않게 약간 오해된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 이렇게 분명히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시지요.
 그다음에 KBS 이익잉여금에 대해서 좀 물어볼게요.
 지금 이익잉여금이 해마다 늘어서 2017년에는 5100억이에요. 이것을 형식적으로 이해한 분들의 경우에는 경영 상황이 아주 악화되어서 여러 가지 중간광고라든지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이익잉여금이 5000억에, 점점점 늘어서…… 이것은 막대한 돈을 쌓아 둔 것 아니냐 이렇게 여러 물음도 그렇게 되었고 또 언론보도도 심지어는 된 것 같아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어떻습니까? 지금 이익잉여금이 현금 상태로, 현금이라는 것은 현금뿐 아니고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하는 것인데요, 그것까지 5000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보면 토지나 건물, 생산설비 형태로 이렇게 있는 것이고 그것과 별도로 또 있는 자료 중에 KBS 자산 구조를 보면 유동자산, 유동자산이라는 것은 현금화 가능한 자산입니다. 금방 예금을 해지할 수 있고 또 현금도 넣을 수 있고. 그것은 2016년도에 비해서 23.1%에 불과하고 비유동자산, 그러니까 토지, 건물, 설비 이게 76.9%예요. 80%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동자산, 비유동자산까지 다 포함한 이익잉여금이 5100억에 이른다,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것을 좀 명백히 해 주십시오. 그게 맞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이익잉여금이 5100억 원이라고 일부 언론보도에서 났었는데 그게 공사가 73년에 창립이 되어서 이익이 난 것이 계속 누적된 게 5100억 원입니다만 이 이익잉여금은 현금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KBS의 장비라든지 시설 이런 데로 다 투자된 돈의 합계입니다.
 그래서 현금이라는 게 아니고, 이 기사가 KBS의 중간광고 제도 도입 이 문제와 관련해서 비판적인 보도를 하면서 이런 통계가 나왔는데 좀 오해가 있었습니다. 현금이 아닙니다.
 여러 기사 중에서 이게 섞여 들어 있는데 이게 눈에 확 띄어서, KBS가 주장하고 있는 평소 얘기와 지금 자산 보유 형태의 문제가 혼용이 되어서 이것들을 정확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KBS 이익잉여금이 사내유보금의 일부로, 단순 여유 자금으로,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여러 가지 자산 형태로 돼 있다는 것이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볼 때 다른 자료를 보면 KBS 자산 구조에 이런 것들이 되어 있지 않은데 그 이익잉여금 5100억 정도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말씀하실 수 있어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익이 남은 것들이 대체로 이런 자산, 그러니까 방송 시설, 편집실이라든지 방송 카메라라든지 이런 장비, 시설 쪽으로 다 투자된 그런 액수의 총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재무제표상에 그 문제를 잘 분류해 가지고 이런 오해가 있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잘 알겠습니다.
 이상으로 주질의가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 증인신문도 있고 추가질의할 순서인데 잠시 쉬었다 할까요, 아니면 좀 더 하다가……
 좀 더 하지요.
 지금 증인들 들어와 있나요? 들어와 있습니까, 두 분 다?
 오성일 증인, 들어와 있습니까?
 밖에 있을 거예요.
 그러면 오성일 증인이 들어오면 바로 계속……
 참고인은……
 참고인은 못 온대요.
 예, 참고인은 불출석하는 것으로 통보받았습니다.
 그러면 증인들이 두 분 들어왔으면 이제 추가질의를 할 순서입니다만 질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간사님들 합의에 따라서 두 분의 증인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명단과 이분들의 출석 현황은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주신 증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요.
 증인 선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선서를 하는 이유는 증인으로부터 양심에 따라 숨김없이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서약을 받고 만일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선서를 거부하거나 허위 진술을 할 경우에는 또는 증언을 함에 있어 국회의 권위를 훼손한 때에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고발되어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선서 방식은 정필모 증인께서 발언대에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증인을 대표하여 선서서를 낭독하고 다른 증인께서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손을 들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정필모 증인 나오셔서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필모증인정필모
 “선서, 본인은 국회가 실시하는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하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증언을 함에 있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 규정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진술에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서합니다.”
2018년 11월 19일
증 인 정필모
증 인 오성일
 다른 증인께서는 자리에 앉아 주셔도 되겠습니다.
 그러면 추가질의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서 질의 순서에 따라 질의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철희 위원부터 질의하겠고요.
 참고인에 대한 신문과 아울러서 공직후보자에 대한 질의와 참고인에 대한 신문을 병행해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해 주십시오.
 후보자님,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제가 짧은 소회를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 좀 부적절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선 오해의 여지가 좀 있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KBS도 언론사인데 언론사를 대하는 태도가 이렇게까지 급하게 강경 대응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으면 동그라미 두 개만 하고 맨 밑의 세 번째 동그라미는 없었던 게 나을 뻔 했고요.
 또 필요하면 저희 KBS에 문의를 해 달라 이런 안내를 해 주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단어들이 동원된 것 같고요. 좋은 경험으로 삼아서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유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은 사실은 후보자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KBS 전체 조직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어떤 사장님은 여기 나와서 답변도 못 하게 제지하고 하는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그런 권위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좀 가려서 할 일은 가리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겠습니다.
 제가 오전에 질의했던 것 중에 조금만 보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10년간 KBS 메인 뉴스 9시 뉴스에 출연한 남녀 진행자의 평균 연령 차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십니까? 아시기가 좀 어려울 겁니다. 17.7세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남자는 50대, 여자는 30대 이렇게 했습니다. 이런 관행, 어쩌면 낡은 관행이고 지난 시대의 관행입니다. 좀 바꿔 주시기를 말씀드리고 싶고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보면 제30조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특정 성을 다른 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다루거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해서는 아니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남녀 앵커를 편성하고 실제로 누가 발언하고 언제 발언하고 하는 것들이 이 30조의 취지에 위배된다기보다는 약간 안 맞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것도 좀 감안하시면 좋겠고요.
 젊고 아름다운 여성만 9시 뉴스 앵커를 맡는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 것도 저는 좋지 않습니다. 여성 중에는 어리고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성공하고 대접받는다, 이런 잘못된, 오도된 인식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좀 고려해 주십사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 이것은 좀 검토를 해 주시면 좋겠는데 경험과 실력을 갖춘 지상파 PD들의 유출 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이 문제가 제기된 지가 벌써 한 10년 됐는데 충분히 경험해서 잘 만드는 PD들이 이제 나가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얘기 들어 보면 나갈 수밖에 없는 여건인 것 같은데 KBS는 공사 조직이다 보니까 한계가 있다는 것도 제가 충분히 인정합니다. PD들은 제작의 자율성이나 유연성 문제 또 성과에 대한 보상 문제 이런 것들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는데 필요하면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요. 그 특단의 대책 중에 규정을 고쳐야 될 게 있으면 저는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껏 길러서 상업 방송으로 내보내는 일종의 사관학교 역할을 하는 게 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것도 고민을 좀 해서 저랑 또는 우리 과방위랑 상의를 좀 해 주시면 좋겠고요. 저는 필요하면 열심히 돕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또 하나요, 지방총국과 지역국이라는 게 있는데 총국 아래 지역국이 없는 게 전북․충남․제주, 세 곳입니다. 제주는 특수하니까 빼고요. 전북․충남 이 두 곳만 총국이 있는데 지역국이 없단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는 아시다시피 농촌 인구가 많은 데입니다. 그러면 이게 자연재해도 있고 하기 때문에 특별히 국가재난방송으로서의 KBS가 커버리지를 확실하게 넓힐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2011년에 120억 들여 가지고 부지를 확보했는데 지금 진행이 안 되고 있잖아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이건 좀 의지를 갖고 해야 됩니다. 이 땅이 지금 190억으로 올라서 현지에서는 KBS가 땅 투기하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고 하니까……
 필요성은 충분한 것 같아요. 또 돈의 문제도, 사실은 충분히 넘치면 안 지을 리 있겠습니까마는 제한된 예산 중에서도 배분을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우선 땅이라도 있는, 전북도 해야 됩니다만 우선 땅 사 놓은 충남, 하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저희도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로 준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장님이 우선 하겠다는 결론을 갖고 방법을 찾아야지 방법을 찾다가 있으면 하겠다고 이렇게 하시면 이게 잘 안 됩니다. 지금까지 보류된 이유잖아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 부지를 매입한 이유가 있고 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그 부지 취득 용도를 당연히 구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상당히 신중하신 분인 게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이런 것은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사장님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충남 내포지역에, 도청도 그쪽으로 이전했고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고요. 다만 재원과 예산 배분의 문제 때문에 조금 딜레이는 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법적인 요건도 정비가 되면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예산이나 이런 문제는 저희가 같이 고민하고요. 일단 사장님 의지가 분명해야 됩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하실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김종훈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방송사와 언론노조가 맺은 산별협약 문제 때문에 지난 국감에서도 제기되고 지금도 여전히 문제를 삼거나 논란이 일부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 관련해서 말씀을 좀 드릴까 합니다.
 방송 언론노조와 산별협약을 체결한 것이 법을 위반하거나 근본적으로 언론 공공성을 침해한다고 보지는 않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래서 제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언론의 공정성을 침해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고 또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주셔 가지고 국회입법조사처에 이걸 조사를 의뢰해서 객관적으로 받은 자료에 의해서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산별협약의 현행법 위반 여부, 언론 공공성 침해 여부에 대해 본 위원의 질의에 입법조사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산별협약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해 왔고요. 또한 ‘보도․편성․제작 책임자의 임명권은 사용자가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와 언론노조는 이들 제작책임자에 대한 임명과 평가 등에 제작종사자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절차와 방법들을 정해야 한다’면서 ‘공정방송기구 역시 노사 동수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점, 공정방송을 저해하는 구성원에 대해서도 징계권이 아니라 징계 심의 요구권을 행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상파 산별협약이 방송법 제4조를 위반한다고 해석되지 않는다’라고 이렇게 보내왔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또 이러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언론노조와 방송사와 산별협약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 봤는데 미국의 언론 산별노조인 뉴스길드가 포린폴리시, 데일리 비스트, 타임 등과 산별협약을 한 사례를 찾을 수 있었고요. 이를 일상적인 노동조합들의 활동으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니까 프랑스나 서구 유럽에서도 언론노조와 방송사나 언론기관과의 산별협약은 일반적인 노동조합 활동으로 찾아볼 수 있었고 노동조합과의 상생의 좋은 사례로도 오히려 이렇게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는 산별협약을 문제 삼는 것은, 특히나 언론인들의 산별협약을 언론 공정성을 빌미로 문제시 삼는 것은 언론인들을 기본적인 노동자로서 인식하고 존중하고 이러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것에서, 때로는 천대하거나 이런 어떤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편견이 아닐까 이렇게 조금 여겨집니다.
 사장후보님께서 노동조합 활동도 많이 하셨고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노동을 천시하는 어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어쨌든 간에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하지 않는가라고 여겨지는데요. 지금 노사 간 대화를 통해서 KBS가 개혁을 찾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얘기다,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서. 또 노동조합과 회사 이런 관계를 떠나서 KBS 전체 구성원들의 어떤 문제, 이런 것이 함께 논의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또 공동목표를 세워가야지 않는가라고 여기는 데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좋은 지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980년대 후반에 한국 사회 민주화 흐름 속에서 탄생한 배경이라든지 이후의 활동, 그 역사를 살펴볼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이 방송의 어떤 공정방송, 공정보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저항이라고 그럴까 이런 역사가 계속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마찬가지고 KBS가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이것을 제도화하는 데 당연히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 그런 의지가 계속 있다면 저는 산별협약을 해서 그런 부분을 제도화해야 된다는 이런 차원에서 산별협약에 임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질문을 드리면 양승동 후보자께서는 여러 가지 공약사업을 7개월 짧은 기간에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오셨습니다. 또 임명동의제라든가 편성위원회 정상화 또 저널리즘 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처로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던 반성에서부터 이러한 논의를 진행을 해 왔던 것 같고요.
 그런데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셔야 될 부분을 한두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면 전반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지역 방송에 대한 지원이나 지방분권 강화와 또 풀뿌리언론을 위한 중요한 사안에는 아직까지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지역 방송 관계자들도 만나보면 아직까지 어떤 방향에서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진행할지도 잘 모르겠다는 이런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안을 갖고 계신지 또 어떠한 노력을 하실 것인지 짧게 말씀 좀 해 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역에서 KBS가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7개 총국 직원들하고 얼마 전에 제가 직접 내려가서 다 간담회를 가졌고요. 그래서 문제점에 대해서 공유했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 걸 토대로 해서 지역국 활성화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고 지역 담당 임원을 신설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아직 못 했는데 그런 부분을 공약을 실행해서 지역총국 활성화 문제가 KBS의 어떤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최연혜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본 위원 방으로 연락이 많이 옵니다. 세월호 노래방 건은 반드시 규명해 달라 이런 요청이 있었음을 말씀드리면서요.
 오늘도 또 양승동 사장후보가 선결제를 했다느니 말을 많이 바꾸는 해명을 했어요. 그런데 자꾸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으려다 보니까 이 해명들이 전혀 앞뒤가 맞지 않고 모순덩어리가 됐습니다.
 우선 자신이 결제하지도 않은 음식값에 대해서 부산총국 2인자가 실랑이를 30분을 하는데 그 사이의 거리가 40발자국도 안 되는 1분이면 가는 노래방에서 최소한 자기의 부하직원 7명을 포함한 11명이 음주가무를 했다, 이게 도대체 국민들보고 믿으라는 말인가. 저는 이 말씀 드리고요.
 그리고 30분을 실랑이했다고 치더라도 이게 또 45분에 결제를 했잖아요. 시간도 맞지 않고 결제한 돈도 맞지 않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노래방값 3만 원 빼고 나머지 이것 먹으려면 맥주 캔만으로도 30캔이 넘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말 지금까지 양 사장 답변 종합하면 온 국민은 지금 양 사장후보자가 노래방에 갔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양 사장 자신의 어투를 빌리자면 그렇게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렇게 보고요. 이 정도면 저는 기억을 하셔야 되고 인정해야 된다. 언제까지 이런 궤변으로 정말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허탈하게 하나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 말씀을, 국민들이 가장 허탈해하는 게 기억이 안 난다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세월호 참사가 어떤 겁니까? 우리 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국민적인 그런 트라우마가 있는 날이라서 심지어 조그만 어린애들도 그날 자기가 뭘 했는지 다 기억을 합니다, 왜냐하면 돌이켜서라도 다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그게 하도 기억이 안 난다 하시니까 반대로 묻겠습니다, 그날 무엇을 기억하시는지. 본사에서 ‘국가재난방송 주관사로서 업무에 만전 기하라’ 이런 공문 받으셨지요? 그렇지요? 그것 기억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다음 날 받았습니다.
 그것도 그다음 날 받았다고요? 제가 본 데서는 그날 내려갔더라고요, 본사에서. 그리고 정규방송 중단하고 뉴스특보 편성한 건 기억나시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뉴스특보가 자체적으로 부산에서 방송을 내보내는 게 아니라 서울 본사 방송을 특보를 내보냅니다.
 그래서 내보내지만 하여튼 정규방송을 내보내지 않고 뉴스특보가 나간 건 기억하실 거 아닙니까?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리고 많은 직원들이 비상대기 했지요, 그렇지요? 비상 해라 그렇게 내려간 걸로 제가 봤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보도국장과 보도국 중심으로 비상대기 했었습니다.
 하여튼 그런 건 기억나시잖아요? 그렇지요?
 그래서 이런 게 질병이 있더라고요. 본인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하고 기억하기 싫은 부분은 기억하지 않는 것. 이런 걸, 해리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걸 참고하시고요. 정말 사장의 자질이 적합하냐는 고사하고 이렇게 위선과 거짓말을 하셔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지금 정필모 증인 나와 있지요?
정필모증인정필모
 예.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대로 처신해야 되고 비상근무를 해야 되는 많은 직원들이 회식하고 노래방에 가서 음주가무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필모증인정필모
 그러니까 말 그대로는 잘못된 거지만……
 잘못된 거지요?
정필모증인정필모
 그날의 상황을 보면 이해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니, 제가 잘못됐냐고 물어보잖아요. 그러면 잘한 겁니까? 잘못됐지요, 그렇지요? 잘못된 거잖아요. 그날 본사에서 비상……
정필모증인정필모
 단순히 음주가무 이렇게 단정을 한다면 잘못된 거지만 그 상황을 이해하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그러면 내로남불이군요. 하여튼 잘못됐고요. 아니, 사장후보도 사과했어요, 그게 부적합한 일이었다고. 그러면 부사장은 어떤 날은 해도 되고, 자신이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 이런 건가요?
정필모증인정필모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요.
 아니지요? 잘못됐지요. 그렇지요?
정필모증인정필모
 원칙적으로는……
 원칙적이고 뭐고 인사 법칙이 잘못됐다 인정하시는 거잖아요. 그렇지요?
정필모증인정필모
 원칙적으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장님께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인정을 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날은 잘못됐다 인정하시잖아요. 그렇지요?
 그러면 저는 이게 아주 엄청난 기강 해이다, KBS 같은 공영방송이…… 직원이 한두 명도 아니에요. 7명 가까이가 그리고 더군다나 선결제까지 했다고 하면 이 사람들이 7시부터 회식을 가 가지고 노래방까지 합하면 4~5시간을 이렇게 회식하고 노래방 갔어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엄청난 기강 해이다 이렇게 보고 징계 대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사장, 진미위 대표지요?
정필모증인정필모
 예.
 진미위에서 저는 조사해서 징계해야 된다고 보는데 사장후보가 또 아주 친절하게 우리 방에 자기 혼자 살아남으시겠다고 그날 노래방 간 사람들 명단 줄줄이 제시했습니다. 저는 이분들 반드시 진미위에서 조사해서 징계해야 된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정필모증인정필모
 필요하면 조사할 수 있지만 징계를 해야 된다고 제가 미리 예단해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조사해서 저한테 징계 상황을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저도 요구를 하는 거니까요. 왜 다른 사람은 이거보다 훨씬 덜한 것으로도 다 조사해서 엄중한 벌을 내리면서 이런 것에는 안 하는 겁니까? 저는 당연히 해야 된다. 사장도 이게 부적절하고 잘못됐다 인정을 한 사실입니다. 그날의 일에 대해서 진미위에서 조사해 주십시오. 조사해서 징계를 해 가지고 저한테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정필모증인정필모
 사규 위반이 확실하다면 조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토 달지 마시고 하십시오.
 
 앉으세요.
 김성수 간사님 질의하겠습니다.
 양승동 후보자님, 진실과미래위원회는 활동이 언제까지 돼 있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내년 3월까지로 활동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한 7개월, 반년 정도 활동을 한 건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6월 달부터 출범을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어느 정도까지 진행이 된 건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꽤 여러 건에 대해서 조사가 이루어졌고요.
 이제 조사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다 손은 댄 건가요? 불공정 보도라든가 부당노동행위라든가 이런 부분들 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고 들었는데 아직 조금 미진한 부분은 더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이게 진실과미래위원회잖아요. 과거 청산이나 과거를 정리하는 부분에 대해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해서 생긴 것일 거고 또 그것의 규명을 통해서 앞으로 미래로 나아가자고 해서 만든 위원회일 텐데 그러면 저는 이제 미래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하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시한이 3월까지 활동이면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정리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KBS에서 과연 양승동 사장께서 다시 사장에 취임하시게 된다면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어떤 로드맵과 선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견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까지 조사된 거에 대해서 중간발표 형식을 갖는 방법을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이 가처분 관련해서 일부 인용돼서 법적인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활동에 약간 차질이 빚어진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청산 작업은 가능하면 신속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매듭을 짓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자 합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동의합니다.
 다른 하나는 지금 뉴스 진행자 전원이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이다. 그러니까 이른바 새 노조 출신이고 또 새 노조 출신의 집행부 전원이 다 주요 부서로 발령이 나고 이런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언론노조 민주노총이 장악을 했다 이런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 상임위 때도 말씀을 드렸고 국정감사 때도 말씀을 드렸는데 구성을 보면 대부분 보도나 PD들은 새 노조 출신이고 기술직은 구 노조 출신이 많지요? 상당 부분이 구 노조 출신인데 그런데도 역시 기술직 간부들도 새 노조 출신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것은 좀 적절치 않은 것 아니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인사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제가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롭게 출범을 하면서 과거 정리 작업도 필요하고 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할지라도 상당수의 KBS 구성원들이 아직 구 노조 출신이면, 구 노조에 몸을 담고 있다면 새 노조와 구 노조 간의 인사 균형을 바로잡는 게 전체적인 분위기상 맞지 않는가 하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앞으로 양 사장께서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뉴스 진행자나 또 주요 보직자 또 말씀하신 기술직 간부들 이런 부분 회사의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의해서 했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하면 인사 균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하고 대안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이 상처받은 조직을 빨리 갈등을 봉합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작업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장께서 좀 더 강한 의지를 갖고 돌파를 해 나가셔야 될 거라고 저는 감히 생각을 합니다.
 지역 방송 부분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지역 방송들이 이른바 지역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희망사항들이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뉴스나 자체 제작물에 있어서 과연 이게 지역성을 충분히 확보를 해 주고 있는가 하는 게 의문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KBS가 좀 더 강하게 의지를 갖고 개선을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부분에 대한 복안이 있으면 말씀을 해 주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지역국에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서 투입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국 예산은 올해도 상당히 증액을 했고 내년, 내후년……
 저는 인력과 예산은 당연한 거고요. 편성에 있어서도 상당히 과감한 편성이 필요하거든요, 지역의 뉴스나 지역 자체 프로그램이 나갈 수 있는 시간대 같은 거 확보해 주는 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예산과 인력이 좀 부족하다 보면 어떤 콘텐츠 질을 담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여튼 편성도 말씀하신 것처럼 전향적으로 계속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김성태 위원님.
 자료 관련해서 잠깐 말씀드리고……
 예.
 제가 첫 번째 질의한 시민자문단이 이사회 결의, 170명을 넘어서서 177명으로 구성이 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서 자료 요청을 했고 그 의사결정 과정이 어떻게 해서 분임토의나 이런 과정을 거쳐서 되었는지에 대한 사유를 제가 요청했는데 아직 못 받았습니다. 그 자료 다시 한번 촉구드리고.
 지금 시민자문단이 결국은 양승동 후보자가 오늘 청문회까지 오게 된 그런 근거가 되는 하나의 결정입니다. 40%의 어떤 위임을 받아 가지고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그 사유에 대해서 아까 답변해 주신다고 했는데 지금 시민자문단 성립 근거 자체가 불충분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자료 요청을 다시 한번 촉구를 드립니다.
 여기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출해 주십사 하는 것을 위원장님께 제가 다시 촉구해 드립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사회사무국에 다시 한번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어려운 게 아니지 않습니까? 바로 여기에 대해서 자료를 하고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촉구해 드리고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우선 지금 현재 KBS 재무지표가 연일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2015년 고대영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 회복세로 돌아섰던 KBS 재무지표가 후보자가 사장인 현재 583억 원 적자이고 또 구성원들의 적자 1000억 시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후보자가 사장으로서 경영했던 결과의 성적표인데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셔야 된다 생각합니다.
 후보자께서 공영방송 신뢰도는 시청률로 결정된다는 사실에 지금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지요?
 지난 3월 정책설명회에서 KBS 신뢰도를 되찾겠다고 약속까지 하신 것 기억하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지금 메인 뉴스, KBS 뉴스 9 시청률이 어떻습니까? 이전에 파업기간 동안 0.2% 하락했는데 후보자 취임 7개월 동안 시청률은 1.1%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 이미 KBS의 신뢰도, 국민의 방송,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지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책임지셔야 되겠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 그래프는 약간 오류가 있습니다. 제가 취임한 거는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취임을 했습니다.
 어쨌든 1.1%가 하락을 했습니다, 1분기부터 재직기간 동안에. 그거는 사실이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거는 맞습니다.
 맞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래서 자료가 잘못된 게 아닙니다.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 또 연임을 위해서 입후보한 후보자 양심도 의심스럽지만 이러한 경영 무능력자를 다시 최종 후보자로 낙점한 KBS이사회에도 실망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지금 이 과정 자체도 투명하지 못하다, 지금 이사회가 선정한 시민자문단의 결정 과정도 상당히 불명확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개편, 편성 능력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많은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가을개편설명회를 통해 신설된 ‘TV는 사랑을 싣고’를 제외한 예능, 드라마 평균 1~2%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지요? 경영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연봉 7억씩 주는 김제동의 ‘오늘밤 김제동’은 국민 지탄을 받고 있고 또 시청률 2%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편성을 하면서 또 ‘VJ특공대’나 ‘콘서트7080’ 이런 팬들을 보유한 장수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이 개편설명회 때 아무런 설명도 없었고 또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의, 7080 시청자게시판 확인해 보셨습니까? 여기에 많은 원성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 애청자인 중장년층의 원성이 자자하고 또 중장년층의 애청 프로그램을 수익구조 맞지 않다고 단번에 없애 버리는 상황에 후보자가 어떻게 사회약자와 취약계층 대변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말씀하실 수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는 후보자 연임에 대해서 내부 구성원들이 반대하고 우려하고 있다는 그 실정을 알고 계십니까? 지금 구성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KBS 노조 86.6%가 후보자 연임을 반대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공영노조는 100% 연임을 반대하고 있고. 알고 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
 특히 특정 노조와 관계없는 KBS 경영협회 또한 후보자 경영능력과 리더십에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여기 자료 한번 보시지요.
 (자료를 들어 보이며)
 이 자료에 의하면, KBS 경영협회 설문조사 결과 알고 있습니까? 후보자의 인사 문제, TV 프로그램 변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60%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내부 상황이 이렇게 지금 심각한데 후보자는 구성원들의 합격점을 받았다면서 자화자찬의 홍보를 감행을 했습니다.
 지금 정책설명회에서 저 보도자료 보시면, 후보자가 구성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제가 이 설문 근거를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설문 근거를 보면 후보자가 속했던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만을 단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요. 또 문항을 보면 이건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문항입니다. 문항 설문이 ‘조금 그렇다’, ‘꽤 그렇다’, ‘매우 그렇다’ 이게 전부 다 이렇게……
 그러면 ‘양승동 사장이 연임해야 되느냐?’ 물으니까 ‘조금 그렇다’, ‘꽤 그렇다’, ‘매우 그렇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어떻게 이 자체를 가지고 합격점을 받았다고 답변을 합니까?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이 설문 엉터리 아닙니까, 이게? 그리고 이 자체를 가지고 이렇게 홍보를 하고 있으니까 이게 정말 국민의 방송 KBS 사장후보자가 맞는지. 이게 정말 한심한 노릇 아닙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알기로는 그 문항에 지금 위원님께서 세 가지인가 얘기하셨는데 그 반대로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 문항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여 드릴까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 상식적이지 않은 문항으로 하겠습니까?
 
 다음 박선숙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제가 오전에 이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BBC냐 넷플릭스냐, 오전에 그 말씀 드렸어요. 좀 다른 내용입니다. 하나는 공영방송의 사업모델이고 하나는 아주 치열한 디지털 콘텐츠 경쟁에 관한 문제인데 저는 왜 그 두 가지를 똑같이, 서로 상충되어 보이는데 그거를 미래 비전으로 고민하고 계시는지 이해는 갑니다. KBS에 KBS1과 KBS2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사실은 근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조 개혁의 두 가지 방향도 큰 방향에서는 디지털화를 통해 미래의 KBS를 공공서비스미디어로 간다는 그런 방향이 있겠지만 지금 그러기 위해서 해결해야 될 문제는 김성수 위원님, 김경진 위원님 또 변재일 위원님도 말씀하셨던 상위직급의 구조 개편 문제와 수신료 회계 분리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KBS1과 2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난 3월에 1차 인사청문회 당시에 사실은 후보자께서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답변을 하셨습니다. 회계 분리 문제 변재일 위원님께서 질의하셨을 때 적극적으로 대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셨고요. 상위직급의 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7개월 동안 진행된 게 없습니다. 이런 문제가 전체적으로 양승동 사장 체제에서의 KBS 7개월의 성격을 제한하거나 규정하는 그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내용은 이미 김성수 위원님도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지금 나와 계시지만 진실과미래위원회의 위원장을 부사장께서 맡고 계시는데 법원의 인용도 있고 했으니 3월까지 갈 게 아니라 조금 더 조속히 진실과미래위원회의 활동을 정리하고 필요한 일은 감사실로 또 미래 비전에 관한 것은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그리고 제가 PPT를 보여 드릴 텐데요, 상위직급의 혁신 문제와 관련하여 노사 합의, 노조와의 협의 문제를 몇 번 거론하셨고 또 실제로 저의 서면답변에서도 그 문제를 말씀하셨는데요.
 다음 PPT를 보시면, 2016년도의 고용노동부의 질의 회신에 따르면 굉장히 법률적으로 섬세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임금이나 근로조건의 변경을 내포하느냐 아니냐에 관한 문제로 법적 해석을 받으시면 이것은 노사 합의사항이 아닐 수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신구조 개편에 대해 일정한 경과규정을 두고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셨던 상위직급 체계의 몇 년에 걸쳐서 아주 확실한 구조 혁신 계획을 제출하신다면 현재의 근로조건이 미래에 어떻게 변경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치를 줄이는 한은 있어도 지금 문제되는 근로조건 변경, 신직급 체계가 채택됐을 때 근로조건 불이익 변경의 해당 사항이 없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 상위직급 중 88사번이 거의 1300명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5년 내에 퇴사를 앞두고 있고 새로 취임하신다면 3년 내에 669명이 정년을 맞습니다. 최소한 이 조건들에서 이분들의 직급과 직위가 그대로 승계되지 않도록 하는 계획을 만들어 놓으셔야 하고요.
 그리고 지금 자꾸 노사 합의를 거론하시는데 과연 KBS의 구조조정안이라는 것이 근로조건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는지 안 하는지에 대한 법률적 해석을 받으시고 구조조정안과 함께 제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BBC는 적자에 허덕이는 그 당시에 25%의 구조조정 계획을 세우고 25%를 구조조정하는 와중에서도 300명 수준이었던 디지털 인력을 4배 늘린 1300명으로 키웠습니다.
 저는 아마도 후보자가 말씀하셨던 젊은 KBS라는 것이 나이가 젊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그렇게 다이내믹한 대응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를 디지털에서 찾고자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을 충원을 하려면 훨씬 뼈를 깎는 혁신 계획이 나와 줘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3년이 저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보고요.
 수신료 분리 문제인데 역시 3월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셨던 내용들이고요. 이번에 서면답변 주신 내용이나 이런 것들이 충분치 않습니다. 가능하면 KBS가 현재의 체계, 분리하지 않고 가는 체계에 유리한 사례들을 많이 수집하셨더라고요. 그러나 모델로 삼을 만한 영국의 BBC는 회계 분리를 하고 있고 그리고 회계 분리를 하지 않는 일본이나 독일의 사례의 경우에도 투명하게 사용처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저는 지금의 수신료 체계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보고요. 중간광고나 이미 늘렸던 PCM 같은 것들이 아시겠지만 효과가 그다지 없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것으로 얼마 못 갑니다. 근본적인 대안들을 만드시고 회계 분리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세 가지에 대해서 답변 주시면 좋겠습니다, 진미위․회계 분리․구조조정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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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직급 구조 개편 문제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직급 체계의 개편이 전체 조직개편과 함께 굉장히 중요하고 또 여러 가지 세세하게 살펴야 될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략기획실 혁신추진부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 제가 중간보고를 수차례 받았습니다.
 노사관계 말씀하셨는데 내년부터는 올해보다는 노사관계가 좀 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해서 내년 상반기 안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세세하게 지적하신 부분들 잘 참조하고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신료 회계 분리 문제, 서면답변을 드렸습니다만 KBS가 현재 수신료 비중이 43%로 좀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익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욱더 투명한 회계, 투명한 경영으로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을 일단 부합하도록 노력하겠고, 수신료 회계분리 문제는 나중에 수신료가 좀 더 현실화됐을 때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전체가 하나의 패키지로서 검토되어야 합니다. 수신료 회계분리를 채택하면서 내부에 혁신의 동력이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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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잘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김경진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후보자님,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KBS도 그렇고 MBC도 그렇고 결국은 새로운 정권에 의해서 임명된 새로운 사장에 의해서 피바람이 불고 있거든요. 물론 지금 양승동 후보자께서는 ‘나는 아니다’라고 답변을 하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데 어쨌든 통상적인 과거의 패턴이 그랬습니다.
 그러면 일단 우리 정치권에서 방송법을 적절하게 잘 만들어 내고 개정을 해서 공영방송이 정치의 입김에서 벗어나서 정말로 독립해서 움직일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첫째 기본적으로 저희의 책임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것을 못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반성은 하고 있지만, 저희의 책임이 한 80%는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방송사의 책임이 없느냐? 방송사 구성원들의 책임도 20%는 있다고 봅니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정치권력 실세에 줄을 대고 그 줄을 통해서 출세하고 좋은 보직을 차지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도 있고, 그런 기류가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있다고 저는 감히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방송사 몫에 해당하는 책임 20%와 관련해서 지금 사장후보자께서는 언제까지 이것을 할 겁니까? 제대로 된 제도를 만들어 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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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리고 정치권에 줄 대는 사람들 또는 그런 풍토가 있다면 방송사 스스로 자정을 통해서 그것은 가차 없이 차단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방안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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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현재의 차이라면 과거에는 경영진, 사장이 보도에 개입한다든지 제작에 오더를 내린다든지 그런 게 많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 파행이 있었고 파업까지도 수차례 있었고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고리를 끊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덧붙여서 제가 하나의 우려를 드리겠습니다.
 아까 존경하는 김성수 위원님 말씀하신 것의 연장선인데, 제가 검사로 있을 때 보면 그렇거든요. 사건을 봐주고 싶으면 수사를 부드럽게 하는 검사한테 사건을 맡깁니다. 죽이고 싶으면 수사를 강하게 하는 검사에게 사건을 맡깁니다. 제가 볼 때는 위에서 지시를 하지 않아도 각각의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격과 특성이 있습니다. 결국은 어떠한 사람을 어떠한 보직에 임명하느냐에 따라서 그 모든 것이 다 좌지우지될 수가 있고 굳이 지시를 안 해도 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영방송의 인사의 공정성, 인사의 비정파성, 정치로부터 어떻게 이 인사를 분리해서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이냐, 이 제도를 어떻게 마련해야 될 것이냐가 사장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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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사실은 보도와 시사 부분 보도국장, 텔레비전 기획제작국장―지금 3덕션장이라고 합니다―라디오 1국장은 사장이 일방적으로 임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장 임면동의제를 통해서 구성원들의 과반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하면 임명할 수가 없는 것으로 제가 선언을 했고 지금 현재 그렇게 구성원들의 동의가 기본인 그런 인사를 했습니다, 보도와 시사 부분 3개 국장에 대해서는. 그 부분이 정치적 독립과 아주 연관되어 있고 예민한 그런 보직이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점은 굉장히 잘 하신 것 같고요.
 어쨌든 회사의 모든 인사 운영에 있어서 그와 같은 원칙과 흐름이 잡힐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고 제도개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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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잘 알겠습니다.
 최근에 보니까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굉장히 늘었어요. 그것을 탓할 생각은 없는데, 제 생각으로는 대한민국 사회가 너무 과잉정치의 사회가 아닌가 싶어서 시사․보도 프로그램보다는…… 아니,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그렇다 치더라도 과학의 대중화나 과학을 보편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좀 늘었으면 좋겠고 이게 특히 재미있게 국민들에게 쏙쏙 다가가는, 그래서 그냥 고등학교 물리시간 같으면 시청률 1%도 안 나올 거예요. 그런데 특정 프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재미있게 만든 기존 프로그램들도 있고 이래서 KBS에서 공영방송의 역할로서 그런 프로그램들을 좀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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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공영방송의 중요한 3대 축이라고 한다면 시사, 역사 그리고 저는 과학도 한 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미진하고 과학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렵게 인식하는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내년에…… 좋은 기획과 아이디어들이 지금 나오고 있어서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과학 대중화 프로그램들을 많이 하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부족하기는 한데, EBS의 UHD 지원 관련해 가지고 지난번 청문회 때도 제가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EBS 측하고 명확히 타협이 잘 안 된 것 같아요. 그것 어떻게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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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 선임 과정이 EBS, KBS, 양쪽에 다 있었는데 EBS에서 제안을 했고요. 그래서 UHD 송신 지원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더 논의를 활발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어쨌든 지금 법과 시행령에서 분명히 EBS를 지원하도록 명시를 하고 있고 제가 볼 때 EBS보다는 KBS가 맏형입니다. 그리고 KBS가 아무리 경영 사정이 어렵지만 어쨌든 법문에 명확하게 되어 있고, 특히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했을 때 지원했던 부분도 이 법문의 취지에 맞춘 것이고 그래서 KBS 쪽에서 전향적으로 조금 더 검토하고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장후보자께서 사장이 되시면 이 EBS 지원 부분과 관련해서는 내부 구성원들을 좀 설득하고 이래서 빨리 해결을 하십시오. 해결하시고, 해결하는 원칙은 제가 볼 때는 KBS가 대폭적으로 양보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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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재원이 좀 어려운 것은 사실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전향적으로 협의를 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박대출 위원님.
 양 후보자, 지난 11월 8일 울산방송국 허 모 기자라는 사람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적이 있습니까?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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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기자하고 담당 보직자하고 둘 다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근무지 임의이탈이네요, 2시간 4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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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런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필모 부사장은 박사과정 밟느라고 2년 동안 근무지 이탈했잖아요. 2시간 45분 이탈한 사람은 징계위에 회부하고 2년 동안 수시로 근무지 이탈한 사람은 아무 징계도 안 하고,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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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를 보니까, 제가 다른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허 모 기자는 비민주노총 산하 1노조 소속이라는 것밖에 없고 차이를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이 징계가 하도 부당하다 보니까 민주노총 산하 KBS 본부 지역협의회마저도 비판 성명을 냈고 그랬네요.
 상벌은 객관적, 합리적이고 일관되고 공평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구부터 징계하는 게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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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기자의 경우는 보도 당직근무 시간인데 거기에서 임의로 출타한 사실 때문에 감사를 받았고……
 마찬가지잖아요. 근무시간에 나간 것은 다 마찬가지지요.
 이런 이중잣대가 아직도 적용되는데 이중잣대가 멈춰야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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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 결과까지 공정하기 바랍니다.
 그 징계 결과 나중에 저한테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사장이 되신다면.
 (영상자료를 보며)
 다음 PPT, 김원봉이라고 아시지요? 공산주의자 김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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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김원봉……
 이 사람 확실한 공산주의자 맞지요? 민주주의민족전선 공동의장, 북한최고인민회의의 제1기 대의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국가검열상,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이렇게 하던 사람 확실히 공산주의 맞지요. 그렇지요? 이런 사람 공산주의자 맞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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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독립운동을 한 것 그것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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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했고……
 했다고는 되어 있지요, 전력은. 독립운동 한 공산주의자, 그것은 맞지요? 그러니까 공산주의자는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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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고위직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람 일대기 그리는 대하드라마 제작할 예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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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문제가 예전에 언론에 좀 보도가 됐었는데 사실은 아니었습니다.
 아닙니까? 그러면 제작 안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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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제작 계획이 없고,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제작 계획이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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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다행입니다. 기획 단계에 있다고 제가 얘기를 들어서, 안 한다고 그러니까 다행이네요. 저는 이것을 하면 2015년 8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 당시에는 민주당 대표였지요. ‘김원봉 선생에게 술 한 잔을 바치고 싶다’ 페이스북에 이런 글도 올리고 해서 또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까 그것까지도 또 갖다 바치는가 싶어서 제가 확인을 했는데 안 한다니까 다행입니다.
 코비스 메일 서버 지난 금요일부터 교체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교체에 들어갔습니까, 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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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디자인이라든지 기능 개선해서 오늘 아침부터 다시 오픈이 되어 있습니다.
 교체 작업을 지난 주말에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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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자료를 들어 보이며)
 저한테 서면답변서를 보냈는데요. ‘11월에 장비 납품업체를 선정 계약하고 12월에 가서 장비 설치를 하겠다. 검수를 하겠다. 그리고 서비스는 2019년 1월부터 서비스 이관하겠다’ 했는데 이 서면답변서 위증이네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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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말씀하신 것은 아마 메일 서버 관련된 것일 텐데 메일 서버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대로 열리는 것 저도 아침에 확인하고 왔습니다.
 메일 서버 지금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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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나중에 12월 한 중순 정도 진행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지금은……
 그러면 금요일 날 했다는 것은 뭡니까, 지난 주말에 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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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앞 화면하고 몇 가지 기능 개선 작업을 한 것으로 이렇게……
 기능 개선에 그 서버는 손대지 않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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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않았습니다.
 앞으로 12월에도 서버는 손 안 댈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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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지금 계속 예정이 되어 있고 이게 한 5년 주기로 업데이트 내지는 개선을 해야 되는데 한 10년 정도 이렇게 재정 여건 때문에……
 제가 이 문제를 왜 지적하느냐 하면 지금 이메일이 불법사찰 의혹 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증거거든요. 증거인멸을 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증거인멸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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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겠습니다. 메일 서버를 교체하더라도 메일 파일 기록은 전부 다 남기는 것으로 이렇게 할 것입니다.
 파일 기록이 남는데 그 서버 안에 있는 이런 기록이 삭제되거나 인멸되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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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런 부분 지금 수사 중인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삭제된다고 위험하다고 KBS 공영노조에서는 성명까지 내고 했는데……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교체가 필요 없다고 그래요, 문제는. 트래픽 허용량이 말이지요. PPT 좀 보여 주세요.
 트래픽 허용량이……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아직 여유가 많아요. 지금 트래픽, 저것 한번 허용량을 보세요. 지금 최대 허용량이 1기가bps인데 저게 아무리 넘어도 반도 안 찼습니다. 400bps밖에 안 돼요.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서버가 다운되거나 그렇게 된 적도 없어요.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고 유지관리비용이 지금 한 대당 44만 원 꼴입니다. 44만 원 이상 나오고 비용이 많이 들어야 이게 교체 필요가 있는데 교체할 이유도 없는데 지금 갑자기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증거인멸 의혹이 지금 제기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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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도 부족한데 이것을 교체 안 해야 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하여튼 이 부분, 이 자료도 제가 잘 모르는 자료인데 실무자한테 확인해서 답변을 더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안에 있는 내용, 서버 안에 있는 내용이 조금이라도 삭제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면 이것은 중단해야 됩니다. 이것은 범죄로 들어갑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잘 알겠습니다.
 
 다음은 박성중 위원님.
 위원장님, 우선 자료 요구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아까 제가 오전에 자료 요구를 다섯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그중에 프로듀서로 참석해서 일반 PD로 또 협조 PD로, CP로 한 것하고 또 장남에 대한 징병 관련은 자료를 다 받았습니다. 그것은 충분히 이해가 됐고요.
 대구총국에서 근무하다 성추행 사건으로 대기발령된 이 모 기자에 대한 사건 조사 내용 일체도 안 왔고, 성평등센터 운영 규정 또 지난 3월에 있었던 뉴스앵커 선발 오디션 관련 자료, 최근의 것은 주는데 3월 것은 안 주고 있어요. 그래서 그 3개 자료를 다시 빠른 시일 내에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님, 저는 KBS 사장으로서 가장 시급한 것은 오전에 제가 이야기했지만 경영에 대한 개념과 마인드 또 두 번째는 우리 KBS 직원들에 대한 적절한 인사로 KBS 조직의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맞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아침에 재무현황을 보셨습니다마는 각 부문에 대한 개념을 앞으로 우리 사장님이 좀 더, 물론 알고는 있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검토를 해야 경영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생각이 되는데 맞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옳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기 보시면 사업수입 밑에 사업비, 보시면 여러 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사업외수입도 어떤 게 있는지, 사업외비용도 어떤 것이 있는지 또 특별 여러 가지 수입․지출이 어떤 것이 있는지 이런 것도 좀 더 상세하게 다양한 항목으로 좀 더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전반적인 것을 제대로 체크하고 사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잘 알겠습니다.
 후보자님 보세요.
 지금 현재 사업수입 보면 방송사업수입이 있습니다, 세 번째 칸에. 방송사업 중에 수신료 수입을 한번 보시면 2011년부터 6000억에서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수신료는 지금까지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국민의 방송, 어느 국민인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방송 하고 있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여당의 방송이다. 또 청와대의 방송이다. 대북, 김정은의 방송이다’, 일부에서는 그렇게까지 나옵니다. ‘한쪽 편의 국민의 방송이다’ 이러기 때문에 지금 수신료 거부 운동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좀 더 깊이 생각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 한번 보십시오. 방송광고수입, 지금 KBS가 굉장히 경영이 어렵다고 보는데 방송광고수입을 보시면 2011년도에는 방송광고수입이 거의 5987억, 6000억 가까이 나왔습니다. 작년 보시면 3000억, 올해 그것보다 조금…… 완전히 이렇게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절반으로 준 게 시청률이 17%, 18% 되던 게 10%로 떨어지는 그것하고 똑같습니다. 국민이 안 보는데 누가 광고를 내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좋은 것을 만들어야 된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까 후보자께서 아침에 이런 말을 했어요. 전 정권에서 제작비를 2년에 1200억 정도를 감축을 해서 전체적으로 문제…… 제작비 감축해도 광고수입이 올라갔다면 이것은 더 말할 게 없고 우리 사장님이 +300억 해 가지고 시청률이 내려간다면 이것이 죄를 짓는 것이다……
 제가 문제 삼는 것은 지금 현재 후보자가 들어와서 친여 인사 김제동 시청률 1.9%, 2% 내외인데 연 7억씩 주고, 김구 모 씨 회당 600만 원씩 54회, 3억 2000 주고, 김미 모 씨…… 이런 친여 인사들을 별로 시청률도 올라가지 않고 인기도 없는데 주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 생긴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좀 더 세심하게 보라.
 정말 이제는 사장님이 어느 한편의 사장이 아니고 후보자가 어느 한편의 후보자가 아니고 정말 KBS를 위해서…… 사장 돼서 3년 하면 끝납니다. 앞으로 살아남아 있으려면 더 많은 것을 그런 쪽으로 정말 신경을 써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시겠어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잘 알겠습니다.
 다음은 KBS경영협회 설문조사를 한번 보겠습니다.
 혹시 이야기 들어 보셨습니까, KBS경영협회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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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쪽 직원들의 단체입니다. 직능단체입니다.
 이것이 지난 10월 29일부터, 가장 최근입니다, 11월 2일까지 3~4일간에 걸쳐서 KBS에서 경영이라든지 행정을 담당하는 300여 명에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현 양승동 사장 취임 후에 TV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어떻습니까?’ 하니까 ‘57%가 대체로 못하고 있다’, ‘매우 못하고 있다’…… 보통 이상은 빼고요. 보통까지 하면 엄청나고요.
 그다음에 ‘양승동 사장 취임 후 보직자 인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어떠합니까?’ 보통까지 빼고 ‘못하고 있다, 매우 못하고 있다’가 60%입니다.
 그다음에 또 보겠습니다.
 ‘KBS 프로그램이 화제성이나 시청률 측면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러니까 30%가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28%가 ‘제작진의 제작 능력이 외부보다 떨어진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떨어지냐, 내부를 좀 더 조사해 보니까 ‘민주노총 산하 제2노총 위주로 동종교배가 이루어지니까 이런 현상이 짙다’ 이런 평가들이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식물도 동종교배하면 일찍 사그라듭니다. 동물도 그렇습니다. 조직도 그렇습니다. 정말 명심해야 됩니다.
 앞으로 인사에서 충분히 참고하시겠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KBS가 망하지 않으려면 정말 뭔가 달라져야 됩니다, 지금 방식보다. 아시겠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오성일 인력관리실장님 계십니까?
오성일증인오성일
 예.
 최근에 성비위 사건 대구 이 모 기자 알고 계시지요?
오성일증인오성일
 예, 알고 있습니다.
 지금 어떻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까?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오성일증인오성일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가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이런 게 발생하면 바로 대기발령을 내고 사건 전모를 확인하는 절차가 우선 아닌가요?
오성일증인오성일
 대기발령 저희도 고민을 했었는데 저희 회사 인사규정상 징계 요구가 되기 전까지는 대기발령을 낼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 모 기자를 대구총국 포항지국 소속에서 수원으로 발령 냈는데 이게 타당합니까? 오히려 이 모 기자가 평소에 본사나 수도권 근무를 희망했는데. 직원들이 이런 인사가 어디 있느냐고 난리인데.
오성일증인오성일
 저희가 신속하게 격리 조치를 했는데 격리 조치하는 과정에서 피전보부서, 수원에 있는 인재개발원인데 그쪽 부서 직원들의 정서가 민감하게 고려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신속하게 조사를 마치고 징계요구가 됐고 징계요구 결과에 따라서 인사위원회에 회부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사 발령 특혜에 관련된……
 알겠습니다.
 이 모 기자가 KBS 전국기자협회장이고 대구총국의 지부장이고 또 대구총국장인 최규열 씨는 양 후보자하고 사원행동본부에서 같이 한 전력도 있고 그러니까 서로 짜고 친 것 아닙니까? 콜라보 아닙니까?
오성일증인오성일
 사고가 총국장한테 보고가 된 바로 다음날 본사의 인사 또 감사, 성평등센터에 사고 보고가 접수가 됐습니다. 바로 지체 없이 사고 보고가 됐고, 바로 조사가 이어졌고 그리고 징계위원회 회부까지 절차가 바로바로 이어졌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양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숨기고 그대로 한 것 아닙니까?
오성일증인오성일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외압은 없었습니까?
오성일증인오성일
 예, 없었습니다.
 여기는 증인으로 출석해 있습니다. 만약 위증할 경우에 법적 책임을 져야 됩니다.
오성일증인오성일
 예, 알고 있습니다.
 다음은……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위원장님, 박성중 위원님께서 경영협회 설문조사를 인용하셨는데……
 예, 답변하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경영협회 설문조사가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게 공개됐다는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경영협회 설문조사가 몇 명이 참석해서 몇 %가 설문조사에 임했는지 이런 기초자료가 조금 전에 띄워진 화면에 없어서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금 시간을…… 제 이야기에 답변을 해 주어야지요.
 내용을 알아보셔야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KBS 경영협회 설문조사는 내부적인 설문조사니까 한번 알아보시고 전반적으로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었고 대상자는 300여 명이 설문에 응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300명에서 몇 %가……
 300여 명이 응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알아보세요. 우리한테 제공된 자료입니다.
 
 그다음은 신용현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제가 후보자님 서면답변 중에서 제일 점수를 드릴 수 있을 만한 것이 뭐였느냐 하면 제가 경영난 극복계획과 실행계획을 여쭈어 보았는데 거기서 직급구조 개편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실무자하고 책임자만 나눈다는 얘기를 하셔서 그래도 그것은 꼭 하셔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얘기를 하면서 그 뒤에 또 다른 어떤 내용이 있었느냐 하면 3년 내에 600명이 나가는 것이니까 그래도 경영이 좀 나아질 것이라는 말씀을 해 주셔서 제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좀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저희가 연령별로 받아 보았는데요, 3년 동안 육백 분이 나가시더라도 그 밑의 연령에 계신 분들이 더 두텁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활하게 인력 순환이 일어나려면 아직도 10여 년은 더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직급구조 개편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 다음 슬라이드 한번 보여 주실래요.
 제가 국감 때도 말씀드렸으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놀란 것은 여기 KBS는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이 상당히 높더라고요. 그동안 우리가 조사해 보니까 중소기업은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2636만 원이고 대기업은 3748만 원입니다. 그런데 KBS는 대졸 신입 초봉이 4730만 원입니다. 굉장히 높지요. 중소기업의 거의 1.67배인데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이 5년이 지나면 4직급 중에서도 더 위 상위직급으로 가는데 5년 차의 대표연봉이 7100만 원입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올라가는 표를 저는 본 적이 없거든요. 이것이 KBS에서 주신 것이어서 이것이 정말로 맞는지, 만일 맞다고 하면 지금부터라도 저 임금커브를 제대로 만드셔야 됩니다. 직급이나 이런 것을 제대로 안 만드시면, 저 밑에 있는 것이 10월 1일 현재 인원수거든요. 인원수가 저 돈을 받는 사람들 올라가는 것을 감당 못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 들어오는 사람부터 적용하시건 노조랑 협의하시건 임금커브를 제대로 만드셔야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겠습니다.
 저것은 약속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약속해 주실 수 있는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임금 체계가 합리적으로 개편되어야 되고, 특히 성과급제 중심으로 가는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공서열로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성과급도 도입하셔야 되고 기본적인 임금커브를 이번에 제대로 잡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콘텐츠 경쟁력, 아까 경영을 합리화하려면 수익을 창출해야 되는데 콘텐츠 경쟁력을 어떻게 올리실 것인지를 여쭤봤더니 한 300억 원 정도 제작비도 더 투입하셨고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많이 시도하신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예를 들어 주신 좋은 프로그램이, 저희가 조금 놀랐던 것이 ‘오늘밤 김제동’이라든가 몇 개 예를 들어 주셨어요. 지난번에 우리가 여기에서 굉장히 비판들을 많이 하셨는데 그것이 예로 올라온 것에 대해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고요.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것에 대해서 더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재미있으면서도 공익적인 프로그램 2개를 다 추구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학 프로그램, 아까 존경하는 김경진 위원님께서 이야기해 주셨던 것에 답해 주셨기 때문에 과학 프로그램이라든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믿고 그것은 꼭 부탁드리고요.
 제가 후보자님께 꼭 듣고 싶은 답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 인사청문회 때도 말씀드렸고 국감 때도 말씀드렸었는데 지난번 인사청문회 때 저희한테 많은 정보를 주신 분들이 KBS에서 그래도 화합을 잘 이뤄 내실 후보자라고 추천을 많이 해 주셨어요. 그런데 현재로 봐서 그렇게 화합이 잘 이루어졌는가 하는 것이 사실 가시적인 성과는 잘 안 보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이번에 주신 답변 중에서도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유심히 찾아봤는데 거기에 보니까 각 지역 방송국 순회하셨고 기구별로 직급별로 만나셨고, 이것은 사실 어떤 기관장이든지 그냥 으레 하는 정도의 노력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정도로는 지금 KBS가 가지고 있는 노노 갈등, 노사 갈등, 중앙과 지역 갈등 그다음에 외주하고의 갈등, 직급별 갈등 이런 것을 해소하기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장님께서 앞으로 사장으로 임명되시면 이것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각오 그다음에 계획을 좀 밝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가 국민들로부터 충분하게 신뢰를 받고 영향력이 있으려면 KBS의 전 구성원이 시너지를 내서 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한 지 한 7개월 되었고 그 과정에서 좀 미흡한 것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말씀하신 노노 갈등, 노사 갈등, 중앙과 지역과의 갈등 이런 부분이 있는데 항상 머릿속에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 구성원들과 함께하지 않는 혁신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통합ㆍ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으면 이렇게 큰 KBS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것은 염두에 두고 계시다는 것은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액션을 한번 해 보겠다 이런 생각을 해 보신 것이 있을 것 아니에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진실과미래위원회는 일단 과거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을 최대한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완료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서 그 시점에 어떤 전향적인 조치와 함께 제가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음은 윤상직 위원님 질의하세요.
 아까 관련해서 하겠습니다.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서 제가 모친의 계좌를 봤습니다. 봤는데 어쨌든 계좌를 보여 주신 데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전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법무부장관도 모친의 계좌를 보여 주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것 관련해서 지금 그 계좌를 봐도 좀 명확하지 않습니다. 거래당사자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돈이 2008년도 8월 1일 날 들어왔다가 그날 당장 수표로 인출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당숙모의 2008년도 8월 달 언저리의 계좌 있지 않습니까. 거래 내역을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 부분은 확인되는 대로 드리겠고요……
 주십시오.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지……
 왜 당숙모의 그런 돈이 현금으로 계좌이체되었다가 자기앞수표로 인출됐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거래 자체가 불투명한 것이 많아서 자료 요청하는 것이고요.
 질문하겠습니다.
 지금 양 사장께서는 KBS 내에 PD 중심의 이너써클(inner circle)이 존재한다는 비판을 알고 계세요? 양 사장을 둘러싸고 PD 중심의 이너써클이 있다. 들어 보신 적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 모 PD, 권 모 PD 이렇게……
 그래서 지금 PD 출신으로 이너써클이 구성되다 보니까 기자 출신들이 상당히 반발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부사장도 기자입니다.
 아니, 그 부사장도 이너써클이 아니래요. 그런 일이 없도록 분명히 제가, 이것은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보가 들어와서 하는 것이니까 말씀드립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제 비서실장도 기자……
 그렇게 주장하시면, 세월호 노래방 문제도 본인이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르고 주위 사람 이야기 들어 보니까 노래는 안 불렀다 그러더라 이렇게 되면 인사도 내가 하기는 했는데 주위 사람 이야기 들어 보고…… 경영권이 있지 않습니까, 인사권이 직접 책임지고 하지 못하고 그렇게 휘둘린다면 KBS 아니올시다입니다.
 그다음, KBS 미래비전이 북한 방송매체와 협력하는 것입니까? 저는 이와 관련해서 왜 KBS가 조선의 소리와……
 조선의 소리라는 것 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북한의 불온…… 사이트가 폐쇄돼 있잖아요. KBS가 거기와 공동 제작하겠다고 사업계획을 내고 그것을 방통위 예산에 반영시켰습니까? 이렇게까지 가도 되는 겁니까?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 한반도 상황이 평화라는 기조로 바뀌고 있어서 KBS의 대북방송이었던 사회교육방송도 내용과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쪽에서도 그런 조짐이 있을 수 있다면 저는 할 수 있지만 현재 여건상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필이면, 조선의 소리라는 게 뭐예요? 불온․불법 방송 사이트입니다. 그런 매체하고 어떻게 공동 제작하겠다는 거예요? KBS가 얼빠진 것 아닙니까? 그것을 그렇게 주장해서 정부 예산안에다가 반영하고 말이지요, 물론 삭감을 시켰습니다마는 그렇게 얼빠진 짓 하시면 안 됩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그게 실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실행이 아니라 예산을 잘랐어요.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잘랐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저는 최종 단계에서 방통위에 예산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예산소위에서 그 사업 1500만 원 잘랐는데요. 삭감시켰는데요. 이것도 위증 아닙니까? 예산서에 분명히 들어 있는데 본인이 부정을 해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잘 하시라고요. 그러니까 KBS 방송의 공영성이라든가 중립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의심받는 겁니다.
 그다음, 도대체 KBS 연봉 1억 이상 되시는 직원들이 몇 분이에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 한 51.6%인가로 알고 있는데 2년 후에는 한 40% 정도로 이렇게 낮아……
 자료를 보니까 작년 기준으로 한 60%쯤 나옵니다.
 그런데 연봉 1억이면 우리나라 임금소득 상위 몇 %인지 아세요, 1억 이상이?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상위 3%에 속합니다. 정확하게는 2.7%입니다.
 지금 이렇게 고액연봉자가 많은데 60%, KBS가 중간방송 해야 된다 이런 타령하게 생겼어요? 도대체 뭐 때문에 중간방송 하시려고 그럽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사실은 동종업계 방송계에서 KBS 연봉이 85~9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그런 상황 속에서 KBS 연봉이 조정되지 않으면 KBS의 채용 문제라든지……
 안 그래요, 실제로 비교해 보시면. EBS하고 비교하지 마시라고요. 동종 방송하고 비교해 보시라고요. 특히 MBC나 SBS와 비교해 보시라고요.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KBS가 1억 이상의 연봉자가 작년 기준으로 60%나 되면서 중간방송 타령, 적자 타령…… 이분들 있지 않습니까, 연봉 1억 이상 받으신 분 중에서 1000만 원씩만 내면 약 300억입니다.
 올해 본인이 취임하시고 나서 내가 프로그램 제작비로 300억을 추가로 배정했다 그렇게 이야기하실 것 아닙니다. 지금 연봉 파티 벌이고 있는 이 임금구조를 개선해야지만 재원이 있는 겁니다. 중간방송, 구조조정하지 않고 임금구조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저희는 반대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청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중간방송 별로 그렇게 광고도 잘 안 들어올 겁니다. 중간방송 저희들은 반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요.
 그다음 수신료도 지금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으신 것 같은데 수신료 인상시키려면, 지금 수신료를 받기 위해서 한전에 내는 돈 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한 7300억 냈습디다. 이것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답변해 주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위원님께서 지적하신 부분들, 우려하시는 부분들 잘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새기는 게 아니라…… 그런 답이 어디 있어요? 임금구조 개편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러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한전 위탁비용은 KBS가 수신료를 직접 징수할 경우에 징수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한데 위탁 수수료율이 사실은 7년째인가 이게 동결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도 감안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연봉 문제 말씀하셨는데 동종업계 수준과 비교하면 85~90%라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너무 차이가 나면 KBS의 신입사원 채용이라든지 이런 부분 또 프로그램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입니다.
 이 문제는 KBS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방송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취지 충분히 이해하고 저희가 아직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고 더 품질 좋은 프로그램을 아직 충분히 만들지 못해서 지적하시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질의하겠습니다.
 
 다음은 정용기 간사님.
 오전에 후보자께서 자신 있게 본인이 정치적 독립성, 전문성, 도덕성,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하신 부분과 관련해서 계속 질의를 이어가겠습니다.
 정치적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으로 드러난 데이터 자체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보니까 아닌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점 말씀을 드렸고요.
 전문성 관련해서도 볼게요. 전문성을 결국은 어떻게 방송 경영인은 나타내야 되겠습니까? 본인이 사장이 되고 나서 시청률이 올라갔다, 이게 어떻게 보면 가장 전문성을 드러내는 것일 거예요.
 (영상자료를 보며)
 그런데 여기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전반적으로 KBS 뉴스의 시청률이 떨어졌지만 이것은 양 후보자께서 취임한 이후부터만 따져 봤어요. 취임 이후부터 보니까 전체 KBS 뉴스 프로그램 중 뉴스 5 하나만 시청률이 그대로고 나머지 모든 뉴스의 시청률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실 자체는 인정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맞습니다.
 그러면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닌데 본인이 전문성을 갖췄다고 하는 게 설득력을 가지겠는가?
 도덕성 문제 봅니다. 세월호 노래방 관련해서 본인이 이렇게 저렇게 말씀을 계속 바꾼 것, 이것 인정하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거짓말하거나 고의로 드린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말을 계속 바꿨어요. 바꿨으면 어느 말 하나는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후보자께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왜? 국정감사 때는 위증의 죄를 피하기 위해서 또 첫 번째 인사청문회 때는 세월호 유가족 내지는 세월호를 가지고 세월호팔이를 하는 사람들한테 공격받을 것을 두려워해서 의도적 거짓말을 했거나 아니면 이것은 치매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아닙니까? 후보자를 비롯해서 거기에 갔던 KBS 직원 여러분들이 다 치매일 리는 없잖아요. 그런데 오전에 답변하실 때도 술을 그렇게 많이는 안 하신다고 하셨다면 치매는 아닐 것이라고 봐요. 그렇다면 이것은 분명히 거짓이다, 말을 이렇게 바꾸신 게. 이런 도덕성 가지고……
 그리고 논문 표절 과거에 아무리 관행이었다 하더라도, 다 그렇지도 않았지만 거의 3분의 1 정도의 논문 표절을 하고 나서 지난번 인사청문회 이후에 또 청문회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과 절대 안 하셨어요. 어찌됐건 그것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지금 제대로 안 내놓고 계시는데 아까 오전에 답변하신 것 중에 법인카드를 가지고 사적 용도로 쓴 부분이 있다고 스스로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 정도의 도덕성, 이렇게 본인 스스로는 굉장히…… 도덕적인 면에서 정말로 사장을 맡아서는 안 되겠다는 정도까지 이렇게 돼 있는데 그러면서도 진실과미래위원회를 통해서 다른 진영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정말로 잔인하고 지독하게 잣대를 들이대고 자신들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기가 이를 데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좌파 진영 그리고 민주노총이다.
 경영능력도 보겠습니다.
 아까 8월까지 영업이익이 -441억이라는 것 여러 번 나왔습니다.
 경영인으로서 올 연말까지 예상되는 적자,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얼마일 걸로 예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올 연말까지 한 400억대의 손익이 역시……
 그러면 8월 말까지 441억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더 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는 거예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게 맞는지 보겠습니다. 맞기를 바라고.
 물론 사장으로 취임이 되셔야 하겠습니다마는. 아까 제작비를 줄여서 그랬다라고 하는데 그것은 경영인으로서 변명이에요, 누가 봐도. 그런데 그 전까지 이태 연속 흑자였던 기업을 맡아 가지고 맡자마자 불과 5개월 만에 -441억의 적자를 내신 것,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은 누가 봐도 경영인으로서 실패하신 거다.
 지금 이래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직원 60%가 억대 연봉이고 그리고 동종업계에 비해서 KBS의 봉급이 85~90%밖에 안 된다는 것도 객관적인 팩트와 일치하느냐도 의심이 됩니다마는, 70%가 간부예요. 이런 식으로 조직은 계속 운영을 하면서 지금 중간광고 얘기하고, 경영능력 면에서도 인정을 해 드릴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앞서 얘기한 대로 정치적인 편향성, 도덕성, 전문성, 경영능력 이런 면에서 절대 이것을 동의해 드릴 수가 없어요.
 사장님, 그리고 최근에 KBS 사내 전산망(코비스) 메일서버 교체한다고 하셨다면서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메일서버를 교체한 게 아닙니다.
 안 해요? 교체 안 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좋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은 됐고요.
 후보자님, 후보자께 ‘KBS 사장에 나가라’, ‘사장 해라’라고 누가 얘기한 사람 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첫 번째 사장으로 임명되실 때 일부 보도에도 나왔고 얘기된 것이 인사권을 가진 청와대에서도 사실은 원치 않았는데 민주노총에서 강력하게 요구해서 사장에 임명됐다는 얘기 들어 보셨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별로 들어 본 적 없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러면 파다하게 돌고 있는 얘기를 후보자께서만 모르고 계십니까? 그래서 저는 민주노총의 지시에 의해서 사장 공모에 응모하고 민주노총의 힘으로 사장이 되고 민주노총의 지시에 의해서 인사를 하고 민주노총의 지시에 의해서 산별 협약하고 이런 사장은 국민의 방송 KBS 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보는데 노조의 사장, 노영방송의 사장이 아닌 국민의 방송, 공영방송의 사장으로서 본인이 지금 청문회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일각에서 그런 얘기를 한다고 듣기도 했고 위원님도 그런 지적을 하셨는데 저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위원장님, 의사진행발언 하나……
 예, 이철희 위원님.
 정용기 위원님 말씀 중에 약간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치매’라는 표현은 조금 과하다 싶어서, 평소에 점잖은 간사님이 왜 그런 용어를 썼을까 싶은데 ‘치매’라는 용어, 딱히 치매라는 뜻은 아니지요?
 제가 그래서 ‘치매일 리는 없지 않느냐? 치매일 리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런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했습니다.
 다음은 추가질의 마지막 순서로 송희경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아까 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인사청문회가 참 안타깝습니다. 이 정도의 거짓말쯤이야 또 이 정도의 뻔뻔함쯤이야, 이 정도의 공정하지 않은 것 정도야 우리가 끌고 가는 거대한 대의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신지.
 저는 KBS 안에 있는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의 모든 분들이 정말로 생각하는 그 대의가 국민이 원하고 국민이 바로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 대의인지 한번 따져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닐 수 있다면 수정하셔야 되는 것인데 수정 없이 질주한다면 그것은 정말 이중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모든 상황들이 너무나 이중적인 상황을 대변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이 인사청문회 끝나도 이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결과이고 아무리 우리 인사청문 위원님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지적하고 해도 우이독경이다. 참 허탈한 거예요, 사장님.
 수신료하고 중간광고는 시청자로부터의 신뢰를 얻기 전까지는 정말로 진행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에 진행한다고 그러면 정말로 이것은 교만에 교만을 더한 겁니다.
 오늘 아침에 어느 분이 기자회견을 할 때 그러더군요. ‘경찰이 권력을 잡고자 진실을 버렸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번 찾아보시고요.
 지금 KBS가 국민의 방송이 되기 위해서는 섣부른 결단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권익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후보자께서 생각하시기에? KBS를 사랑하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정말 사랑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꼭 사장을 하셔야겠다고 하시는 것 보면.
 그런데 시청자 권익이 그렇게 중요한데 시청자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방송을 왜 그만두십니까?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방송입니다. 저번에도 인간극장이니 죽 읊었는데, 18년 동안 ‘VJ특공대’ 또 저희들이 14년간 굉장히 좋아하는 ‘7080’, 이것 왜 그만뒀나요?
 화면 좀……
 (영상자료를 보며)
 없애지 말라고 청원이 저렇게 빗발치고요.
 그다음 장면 보여 주세요.
 시청률 보세요. 시청률이 높아요. 김제동 씨가 하는 오늘의 시사인가 하는, 전에 저것 한번 봤는데 정말 저는 아니라고 봐요. 모든 국민이 시사와 법조 비리에 그렇게 올인 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람은 살다 보면 따뜻한 감성, 내 이웃의 이야기 그런 것을 통해서 국민이 희로애락을 느낍니다. 그것을 위한 방송이거든요. 저렇게 시청률이 잘 나오는데 왜 없앴습니까?
 시청자 권익을 위하신다면서 수신료도 올릴 생각 하고 중간광고도 하실 생각 하고, 시청자 권익을 이렇게 위배해도 됩니까, 후보자님?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는 새롭고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을 많이, 창의적인 프로그램들 해야 되고요.
 새롭게 하는 거 좋지요. 시청률이 저렇게 있는데 없애고, 국민들께 죄송하지 않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것은 편성시간이 김제동하고 달라서, 그것은 좀 이해를 해 주십시오.
 다른 거 압니다. 다른 거 알아요. 그런데 굉장히 잘나가고 있는 프로를 그만두게 할 때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새로운 프로그램 또 만들어 내겠습니다, 관련된 비슷한 것.
 하나만 더 여쭐게요.
 미투 운동, 그러니까 직장 내 성폭력은 근절되어야 되지요, 후보자님?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렇습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땡문뉴스의 일등 KBS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미투 운동을 언급하면서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성범죄 은폐할 때는 기관장까지 문책해라’ 지시하셨어요. 또 ‘이번 기회에 끝을 본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라’…… KBS가 해당됩니까, 해당되지 않습니까, 지금?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KBS도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요, 이 사건에 해당되십니까, 안 되십니까, 미투 운동에?
 미투 사건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있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것 인사권자인 사장님 책임이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아까 모 위원님이 질문하셨는데 후보자께서 부산총국에 계실 때도 비슷한 사건, 판박이 사건이 있습니다. 지금 대구총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 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이 모 기자가……
 제가 봤을 때는, 고용노동부가 지침을 내린 게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정부기관이고 정부기관은 행정수반이 지시한 대로 가야 되는 겁니다. 맞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근절해야 됩니다. 잘못했으면 기관장 문책당해야 돼요. 그런데 고용노동부가 성희롱 예방 대응 매뉴얼에 딱 지적하고 있는 게 뭐냐 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조치하라. 그게 뭐냐 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징계를 하는 겁니다. 이 사건이 언제 있었느냐 하면 인지한 게…… 10월 24일 날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지 않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알고 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징계위원회에 현재 회부돼 있습니다.
 회부됐습니까? 며칟날 회부됐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며칠 전에, 지난주에 회부됐습니다.
 회부된 날짜도 제대로 모르시고 계시네요.
 얼마나 중요한 얘기입니까? 이게 여성들의 문제인데요. 지구의 절반, 우리나라는 여초 사회이기 때문에 후보자님에 관계되는 모든 여성분들의 인권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걸 어떻게 차일피일 미룹니까?
 그리고 그 해당 직원, 이 모 기자를 즉각 대기발령을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본인이 그동안 원했던 소원수리를 들어 줬어요. 본인이 그렇게 인재개발원에 가고 싶어 했는데 대기발령을 인재개발원으로 보냈습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본인이 인재개발원을 원했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못 했지만 어쨌든 대기발령을 인재개발원으로 내셨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격리 조치 차원에서 인력관리실에서 조치했는데……
 후보자님, 저도 기업에 있었습니다. 격리 조치는 그런 게 아니고요, 대기발령은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사무실에 의자 하나 주고 앉히는 게 대기발령입니다. 그리고 징계 절차가 진행될 동안 반성해야 되고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라야 되는 겁니다. 지금 그걸 안 하고 계시는 거예요. 저는 참을 수가 없어요. 다른 것 다 놔두더라도 성폭력 문제에서 이렇게 감싸는 이유가 뭔지 저는 분명히 들어야 될 것 같아서 이따가 보충질의 다시 하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러면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답변하세요.
 설명하실 것 있으면 하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전혀 감싼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고 격리 조치 차원에서 즉시 하고 성평등센터에서 조사를 진행했고요. 신속하게 조사를 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서 대기발령 조치를 정식으로 했고 현재 자택 대기 상태입니다. 그리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노조에 의해서 이 사실이 노출되면서 문제가 사실 좀 생겼습니다만 최대한 신속하게 저희가 격리 조치하고 조사를 끝내고 징계위에 회부해 놓은 상태입니다.
 일부 노출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이따가 보충질의할게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사실관계가 확인됐으면 신속히 징계조치하십시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추가질의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출석한 증인에게 더 질의하실 위원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위원 있음)
 없으시면 증인은 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증인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쁜 시간에 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성실한 답변 고맙습니다.
 퇴장하셔도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추가질의 마치고 보충질의하실 위원님 있으신가요?
 쉬었다 하지요.
 그러면 보충질의를 하기 전에 잠시 정회했다가 오후 5시 45분에 다시 속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7시27분 회의중지)


(17시48분 계속개의)


 의석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보충질의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충질의하실 분 손 들어 주시지요.
 (손을 드는 위원 있음)
 그러면 순서에 따라서 이철희 위원님.
 질의하실 분만 하겠습니다.
 사장님 고생하십니다.
 짧게…… KBS가 다른 지상파에 비하면 뉴미디어 활용이 많이 뒤처진 것 같아요. 엄청 분발하셔야 되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셔야 지상파 경쟁사들과 비등비등해질 수 있을 것 같고요. 더 많은 노력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넷플릭스 효과라고 아마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넷플릭스라는 공룡이 콘텐츠 제작업체, 유통까지 하는 업체가 들어와서 나라마다 콘텐츠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게 넷플릭스 효과인데 우리도 지금 현재 그 가시권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후보자께서 지난 10월에 디지털 2030 전략을 발표하시면서 KBS를 공영방송에서 공영미디어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이런 것을 발표하셨고, 3년 내에 디지털콘텐츠 제작과 시설비 규모를 3배 이상 확충하겠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지상파, 종편, 통신사 등과 함께 한국형 넷플릭스도 추진하겠다, 이런 계획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디지털콘텐츠 제작비를 3배 이상 확충하는 것과 지상파, 종편, 통신사들과 함께 한국형 넷플릭스를 만드는 것이 눈에 띕니다. 참신한 발상이기는 한데 어떻게 가능할까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시간을 드릴 테니까 그 부분 혹시 생각해 놓은 게 있으면 말씀 주시고, 조금 더 추진하고 다듬어야 되면 나중에 별도로 따로 한번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드릴게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디지털 관련 직종을 정식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이 제작의 중심부는 약간 아니었는데 제작의 한 축으로 분명히 들어오게 직종을 신설하겠다는 것이고, 직무도 분석을 통해서 그렇게 배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무엇보다 예산과 시설로 보장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예산과 시설을 3배, 3년 동안 확충하겠다는 약속을 드렸고요.
 그리고 한국형 넷플릭스는, 유럽 같은 경우도 넷플릭스에 상당히 잠식이 됐고 한국도 상당히 위기라는 인식들을, 특히 지상파 3사에서 공유를 하고 있고 또 지상파 3사 외에 다른 종편이나 PP, 대형 PP들도 같이 참여해서 공동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한국의 콘텐츠 제작 기반이나 문화 다양성 이런 게 상당히 침해될 소지가 있다는 것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달 전부터 이 논의를 계속하고 있고 상당한 정도의 수준에 올라와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구체적으로 공개해 드릴 수는 없지만. 거기에다가 통신사까지 들어오는 문제까지도 열어 놓고 지금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머지않은 시기에, 지금 푹(POOQ)이라고 지상파 3사가 참여하는 OTT를 넘어서는 그랜드한 OTT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잘 좀 만들어 보십시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이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종훈 위원님 하시겠습니까?
 예.
 방송의 공적 기능과 시청률 사이에 사실상 고민이 많습니다. 오늘 여러 위원들 중에 대체적으로 방송 시청률이 떨어져서 걱정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또 한편에서는 공영방송의 의미가 뭐냐, 공영방송의 기능은 뭐냐, 거기에 대해서 공적 기능을 강화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률과 공적 기능 강화는 비례하기도 하지만 제가 보건대 반비례도 할 수 있겠다는 이런 생각이 한편에서 듭니다.
 지역별로 보면 많은 축제들을 합니다. 나비축제도 하고 그다음에 숭어축제도 하고 촛불축제도 하고 여러 가지 축제 하는 데 가 보면 가수가 누가 오느냐에 따라 가지고 연인원 얼마 동원했다, 사람이 많이 오면 다 잘됐다…… 유명한 가수 한 명이 오면 달라지겠지요? 방송은 그러한 유혹을 끊임없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KBS도 한편으로 그런 유혹에 지금 빠져들고 있는 것 아니냐. 사실 시청률을 높이려면 그런 내용으로 상당히 재미나고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만 오로지 찾을 거다 이런 생각을 가지거든요.
 아까 송희경 위원님 말씀하신 소비자 중심의 그런 것도 저도 왜 삭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기능을 오히려 강화하면, 지금에서 유지하거나 떨어질 수도 있지만 전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해야 될 것도 있고 공공영역을 강화해야 될 측면이 있을 것이고 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것을 어쨌든 간에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때로는 교육하고 안내하는 기능도 있을 텐데 이런 고민의 유혹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청률과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느 것이 먼저냐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기본 생각과 방향은 어떠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공적 기능 강화와 시청률 사이에 가끔 모순될 때가 있는 상황에 대해서 비유를 잘 해 주셨습니다.
 ‘시청자칼럼’ ‘소비자리포트’ 이런 프로그램들은 사실 폐지하기에 아까운 프로그램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지속이 됐고 그러다 보면 제작진이 관련해서 창의성이 고갈되거나 피로도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제작진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험적으로 창의적으로 해 보고 싶은 욕구가 있고 그래서 그런 것을 반영해서 가끔 폐지도 하고 새로 만들지만 또 이러한 프로그램이 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물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일정 정도 하기도 하지만 시일이 지나면 이것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이 아마 틀림없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흥행 위주로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이런 생각이 들고요.
 영국 BBC가 공영방송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자기 원칙과 기준을 꾸준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저는 한편에서 이렇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런 원칙과 기준을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잘 세워 가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고민을 좀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여러 분들이 많이 제기하셨습니다. 대구 관련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미지근하고 빨리 왜 안 되느냐 하는 의견이 있는 데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하셔야 됩니다. 특히 지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지금까지 논란이 되기도 했고 앞으로도 이 문제는 심각하게 제기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가장 준엄한 잣대로 이 부분들을 처리하셔야 될 거라고 여깁니다. 그렇게 하실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무관용 원칙이라는 확실한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연혜 위원님.
 양승동 사장후보님,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찍었습니까? 대답 안 하시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비밀투표의 원칙……
 아니면 반문(反文)이십니까? 문재인 대통령 반대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 자리에서 적절한 답변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렇지요? 비밀투표인데 이것을 왜 묻나 그 말씀이지요?
 그런데 제가 중앙선관위에서 보낸 자료를 보니까 투표를 안 하셨더라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난 대선에서요?
 예, 19대 대선에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19대 대선에서요?
 자료가 온 가족이 다 투표를 안 한 것으로 해서 왔어요. 그래서 제가 이것을 물은 겁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럴 리가 없을 텐데……
 그 자료 중앙선관위에서 온 자료예요. 확인해 보시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확인을 할 게 없어요. 여기 자료에 다 실려 있습니다. 본인이 했는지 안 했는지 그것도 기억이……
 (「그것을 이 자리에서 답변하라고 하세요」 하는 위원 있음)
 아니, 그러니까 답변을…… 본인은 했다는 얘기지요, 온 가족이 다?
 여기 자료 좀 내 주세요. 또 그것도 물어보고 답변해야 되는지 내가 어이가 없는데 선관위에서 왔어요.
 (「투표하는 것을 강제를 하나요? 본인 자유 아닌가?」 하는 위원 있음)
 아니, 누구를 찍었나가 오는 게 아니라……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 가족이 다 안 했다고요?
 예, 다 안 한 것으로……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럴 리는 없습니다. 제가 종종 해외출장을 가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데 여기 보낸 자료에 그렇게 다 들어 있으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가 그 자료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중앙선관위가 잘못된 자료인지, 저는 보내 주신 자료를 보고 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만일에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정말 공직자의 기본 자질이 안 된 것이다 이 점을 지적하는 것이고요. KBS가 엄청난 돈을 들여서 국민한테 투표하라고 하면서 안 하는 것은 큰 문제다 해서 제가 지적을 한 거니까. 저도 아주 의아했습니다. 확인하시고요. 그런데 선관위에서 보낸 자료가 틀릴 리는 없다고 제가 생각을 해서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후보자께서 가정적이신가요? 본인은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부족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가족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아드님하고 술도 가끔 하시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아들하고는 별로 그렇지는 못합니다.
 아드님이 장질환이 있어서 2015년 7월에 병역을 면제받으셨지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2012년에는 1급 현역병 입영 대상에다가 2014년에 수술도 했더라고요, 아드님이.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했는데, 본 위원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실 염증성 장질환이라는 게 엄청난 희귀병입니다. 그래서 국민들 중에는 별로 없어요, 이 병이. 일반인들 중에 면제받는 케이스가 아주 적은데 굉장히……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제가 조금만 더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굉장히 아이러니하게도 고위공직자 자녀 중에서 군 면제를 받는 사유로는 이게 3위예요. 그래서 사실 이게 고위공직자의 자녀들이 단골로 면제받는 사유다 이렇게 아이러니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게 최근에 유은혜 교육부장관 아들이 병역 면제받은 십자인대 파열 등 이것이고 3위가 바로 이거예요.
 그런데 아드님이 최근에 완쾌가 됐나 봐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게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그런데 아드님의 SNS에 굉장히 술자리가 많다고 본인이 이렇게 올렸어요, 문제가. 그래서 이런 것을 보고 국민들이 이게 의혹이 있다 이렇게 저한테 제보가 자꾸 와요. 장질환…… 그러면 축구 선수가 디스크 수술 받았다 해 가지고 병역……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면제받은 후에 계속 선수 생활을 하는 거냐? 이것 같다 이렇게 오고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또 있어요.
 제가 1분만 하고 더 질의 안 하겠습니다.
 
 이상한 일이 또 있는 게 2015년 병역 면제 전에는 치료 횟수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진료 횟수가 줄다가 2017년 3월 6일에는 마지막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고요. 그리고 2018년 2월 13일에 또 거의 1년 만에 진료를 갑니다. 그런데 공교롭게 그때가 후보자 지난 3월에 등록하셨을 때지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다 인사청문회 앞두고 이렇게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 거고요.
 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최근에……
 아드님이 대학생이지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지금 학기 중인데 어디 있나요, 아드님이?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 간 것 아닌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주말 이용해서 중간고사 끝나고 한 2, 3일 갔다 온 것으로……
 아니, 최근에 지난 11일에 일본 동경에 갔다 이렇게 SNS에 또 올렸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뭐라고 하느냐 하면 ‘나는 네가 왜 갔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또 해외 갔네’ 이런 메시지를, 댓글을 올렸어요. 그래 가지고 지난 청문회 때도 아드님이 해외 간 것 아니냐, 해외 갔다 이런 제보가 저한테 들어오고 그래서 저는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저는 이런 의혹을 국민들이 다 제기하고…… 저런 것을 제가 어디서 얻겠습니까? 저런 게 다 들어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군 면제를 받았으면 처신을 좀 제대로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를 하면서…… 지금 우리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니까 국민들은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거다 이런 말씀으로 제 모든 뜻, 말씀을 접겠습니다. 잘 새겨들으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요즘에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젊은 남성층에 이 질환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저도 병원에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이나 술을, 약간의 주류 이런 것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고 들었고요.
 그리고 아들 병역 문제는 충분하게 사전 설명을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드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아이 사진까지 이렇게 공개되는 것은 조금 부모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게 제가 다 제보받은 거예요. 제 방에 자꾸 얘기해 달라고 들어오기 때문에.
 다음은 김성태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우선 질의 전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다시 확인을 시켜 드리겠습니다.
 지금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르면 ‘증인 또는 감정인이 서면을 포함해 허위 진술이나 감정을 하였을 때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런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부터 국감에 이르기까지 워낙에 위증이 많아 가지고 우리 청문회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증언․감정에 의한 위법 사항 이것 때문에 처벌받아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시간이 왜 안 가요?
 김 위원님, 질의 할까요? 어떻게, 뭐로 할까요?
 질의……
 질의하시는 거예요?
 예, 질의 지금 시작했는데요.
 예.
 그래서 제가 총괄적으로 그와 관련된 사안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위증 사례를 제가 질문을 정리를 해서 확인을 할 텐데요 간단하게 ‘예, 아니요’라고 대답을 해 주시고 대답이 없으면 제가 긍정으로 생각을 하겠습니다.
 우선 첫째, 지난 인사청문회, 국정감사에서 의문을 풀지 못했던 노래방 문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제가 속기록 확인하고 후보자 발언을 추적을 해 보니까 처음 발언은 ‘노래방에 간 기억이 없으며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둘째로 ‘위증한 적 없다’, 셋째로 ‘어떻든 결과적으로 사용 내역이 있는 것은 확인했다’, 네 번째 ‘카드 사용 내역은 확인했고 노래방에 간 기억은 없다’ 이렇게 계속……
 그런데 이 자체만 봐도 앞뒤가 맞지 않아요. 그래서 처음에 하신 말씀, 노래방에서 법인카드 사용한 적 없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을 하셨어요,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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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위증을 하신 겁니다.
 그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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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때 갑자기 물어보니까 제가 당연히 간 적 없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 문제도 양 후보자께서 신병식 교수의 석사학위 논문 상당 부분을 표절을 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을 했고 수많은 논문도 썼고 제가 심사를 해 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25년 전 표절과 지금의 표절이 다릅니까? 그런데 그 당시도…… 지금 지적재산권 관련된 문제는 계속해서 동일한 잣대입니다. 그래서 지금 지적재산권 문제도 관행인 것처럼 덮은 후보자의 그 말씀은 불법이고 위증입니다.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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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교수 논문을 인용하면서 많이 참고했다고 각주에 밝혔습니다.
 많이 해서, 그 당시 관행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기록에 나와 있습니다. 그것도 표절입니다.
 세 번째, 자택 세금 탈루 의혹 이것도 이미 동료 위원이 질문한 내용인데요. 2000년 부동산 취등록세율이 5.8%, 2006년도에 1.1%입니다.
 양 후보자가 2000년도에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구입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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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러면 양 후보자 세율을 몇 %를 적용해야 됩니까? 5.8%입니까, 1.1%입니까? 5.8%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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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러면 탈세한 겁니다. 위증하신 거고요.
 그다음 네 번째, KBS 해외특파원 소환 문제. 제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해외특파원 소환 문제 지적한 것 기억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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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당시 서면답변서에 KBS 특파원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셨지요? 국감장에서 해외특파원 소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약금이 KBS 수신료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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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정했습니다, 그때. 이것은 그 당시도 확인했지만 제 질의에 대해서 위증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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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특파원 소환되지 않았고요. 밑의 직원을 아직 차출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게…… 이것도 기록에 있습니다. 이미 이것은 ‘소환을 하더라도 KBS에 아무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라고 서면답변이 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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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고비용 저효율 3개국을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 부분도 지금 서면답변이 전혀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왔기 때문에 본 국감장에서 말씀하신 것하고, 서면으로 위증하신 겁니다.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제가 이런 계속되는 위증에 대해서, 양승동 후보자께서 KBS 사장 취임 전부터 취임 후에도 계속 거짓과 위증, 모르쇠 이런 게, 불성실한 태도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이것만은 일관성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본 위원이 양승동 인사청문회 통과가 문제가 아니라 상임위 차원의 위증죄 고발을 해야 된다 하는 것을 제가 위원장님께 다시 한번 촉구드리고.
 그리고 정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영방송 사장입니다. KBS면 정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사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정직성……
 제가 질문 않겠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정말 정직성에 근본을 한, 정말 무신불립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신뢰가 없으면 모든 게 무너집니다. 이런 거짓과 위증을 밥 먹듯이 하는 분이 공영방송 사장 자격이 있다고 보는지, 국민들이 과연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저는 이게 의문입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에는 박선숙 위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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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지적하신 지난 탄핵 대선 때 가족들 전원 투표, 사전투표를 포함해서 한 것으로 저희 실무진,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확인했습니다.
 대선 때 투표 다 하신 것으로 되었습니까?
 자료 확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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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렇습니다.
 제가 가진 자료 가져오겠습니다.
 다음은 박선숙 위원님.
 전체적인 구조 혁신 문제 관련해서 지금 현재 제작 인력 중에 올 11월 1일 기준으로 해서 기자․PD, 비제작 부서에 나가 있는 사람 몇 명인지 혹시 아십니까?
 20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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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예.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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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많고 계속 늘어났습니다. 작년까지 180명이었는데 올해 24명 더 늘어나서 204명.
 기자․PD 등의 제작 인력이 전체적으로 콘텐츠 부서에, 제작 부서에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것 많은 함의가 있습니다.
 제가 이것 지금 어디어디 가 있는지 죽 도표를 갖고 있는데요, 서면 자료 요청해서. 이렇게 운영되는 것은 실제로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것하고는 전혀 상충되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도록 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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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관련 부서 같은 데도 실제는 디지털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제작하는데 거기는 아마 제작 부서로 분류를 안 하고 있을 겁니다, 아마.
 아니, 지금 거기만 가 있는 게 아니고요. 그것은 아주 일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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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제작 PD들은 잘 안 가려고 하는데 다른 부서도 PD적인 그런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미래성장이나 이런 쪽으로 가 있는 분들은 12명, 15명밖에 없어요, 콘텐츠사업국은. 지금 240명의 운영 이것을 이렇게 외부로 비제작으로, 그러면 240명에서 15명 빼고 말씀드려야 되는 거거든요.
 제가 이것은 논쟁할 사안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240명이 어디에 가 있는지 다시 한번 보고를 받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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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알겠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기자․PD 중심으로 KBS가 운영되고 있는 거예요. 기자․PD가 제작 부서 아닌 곳에 가서 다 경영진 역할을 사실상 하고 있는 셈이거든요.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운영하는 게 맞는지 검토를 해 보시고요.
 다른 위원님들이 여야를 떠나서 말씀해 주신 프로그램 개편 문제와 관련하여 같은 이야기는 중복되는 것은 빼고 거버넌스와 관련된 프로그램 있지 않습니까? ‘시청자칼럼’이라든가 ‘소비자 리포트’ 이런 것들은 다 거버넌스와 관련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새롭게 아마 런칭을 하신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이런 프로그램은 없애는 것을 새로운 거버넌스,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이 이렇게 바뀐다고 해서 맞춰서 가는 게 사실은 맞았던 것 같거든요, 이렇게 없애고 나중에 무언가를 새로운 걸 내놓는 방식이 아니라.
 그래서 저는 왜 이렇게 대대적으로 익숙한 오래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없애는…… 물론 파격적 변화를 예고하려면 그렇게 할 수 있는데 그러면 그렇게 확 없애면서 새로운 것들을 한꺼번에 내놨어야 돼요. 그런데 약간 그런 면에서 뭐랄까 KBS에 대해서 고정된 시청층들이 갖는 상실감이나 이런 것들을 어떻게 메워 줄지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동계 패럴림픽 중계 문제 이것 대통령까지도 이게 국내 방송보다 외국이 더 많이 중계했다고, 영국 민영방송 채널4가 패럴림픽 100시간 가까이 했지요? 그리고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아예 거의 안 했고요. 이런 문제들이 공공서비스, KBS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을 누가 하나 이런 문제들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지상파와 유료방송사 사이의 재송신료 분쟁이 하도 조정이 안 되니까 방통위가 직권 분쟁조정절차를 개시하도록 5월 달에 방송법 개정안을 의결한 상태예요. 이런 데에서 KBS가 해야 될 역할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들이 있고요.
 제가 조금 다른 문제 말씀드리면……
 저도 추가질문 안 하고 이것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2016년에 한국언론학회가 방송정책과 관련한 언론의 자사 관련 보도 실태분석 자료를 냈어요. 그래서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5년 6개월 동안 지상파 3사가 광고 규제완화와 지상파 UHD 할당 관련해서 쏟아낸 보도가 297건이고 그중에 95%가 자사에 유리한 보도였다 이런 분석보고서를 언론학회가 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뭐냐 하면 중간광고에 관한 주제를 많이 다루었는데 주제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도 같이 다루어져야 돼요. 이게 언론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찬성과 반대, 물론 그것의 비중을 찬성을 더 많이 다루고 반대를 적게 다룰 수는 있으나 최소 균형을 잘 맞춰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지 하지 않으면 방송심의규정 9조 4항 위반입니다. 그러니까 특히 9조 4항을 잘 살펴보시고요.
 앞으로도 중간광고 관련해서 보도를 또 하실 텐데 그와 관련해서 기존에 보도한 것들을 주워 담을 수는 없으니까 앞으로 보도는 9조 4항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지 정확하게 잘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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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비평지에 그런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유념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박성중 위원님.
 후보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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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영상자료를 보며)
 현재 사내 직원들 노조별 가입 현황을 보면 아마 대략 직원 수를 한 4000명으로 봤을 때 1노조, KBS 노조가 한 1000여 명, 2노조, 민주노총 산하에 지금 한창 세력이 붙고 있는 언론노조 2노조가 한 1500명, 공영노조가 한 100여 명, 무노조 한 1000여 명 이렇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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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달에 각 노조에서 발표한 것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야 있겠지요, 노조는 자기 것을 부풀리니까.
 하여튼 2노조가 전체 직원의 절반은 안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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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절반은 조금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후보자께서 이명박 정부 시절에 사원행동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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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렇습니다.
 사원행동본부가 뭐 하던 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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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행동’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KBS의 사내 구성원들이 그 당시 방송 독립이 침해된다는 공통의 인식을 가지고 있는 모임이었습니다.
 알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민노총 산하에 뜻이 맞는 사람이 다시 구성되어 가지고 노조 비슷한 제2노조를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 당시 사원행동본부의 공동대표셨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그리고 대변인, 운영위원들이 어디 가 있는지 체킹해 보니까 지금 KBS의 요직들에 다 앉아 있더라고요. 보시면 느낄 겁니다.
 제가 그래서 후보자님이 그동안 PD로서 어떤 역할을, 본인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스크린해 보니까 여러 가지, 진주 농민 봉기라든지 또 홍대용, 유길준 그런 것도 있지만 ‘함주명, 그는 어떻게 간첩이 되었나?’, ‘나를 사로잡는 조선인 혁명가 김산’, 함석헌, 김수임, 문익환, 리영희, 문정현, 이래 가지고 전체적으로 보니까 상당 부분이 진보적인 색깔이 확 드러납니다.
 그중에 2006년 7월 4일 ‘역사 스페셜’에 방영된, 인조반정 그때 방영했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했습니다.
 그런 PD를 하셔서 그런지 아주 공신 인사에는 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반영해 주신 것 같아요.
 참고로 하나 묻겠습니다.
 지금 현재 KBS에 국장 이상이 몇 명이나 되십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현재 국장급이 한 육십몇 명입니다.
 주간은?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무슨 주간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주간 포함해서입니다.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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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본부장이 여덟?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본부장이 여덟 명까지 둘 수 있는데 현재 여섯 명입니다.
 그러면 한 70~80명 되네요, 전부 사장, 부사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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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
 그중에 2노조 출신 이외의 인사들이 있습니까, 국장급 이상 중에? 1노조라든지 아니면 노조가 아닌 사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조합원이 아닌 경우가 몇 사람 있습니다.
 제가 보기로는 한 명도 없습니다. 다 파악했습니다. 지금 국장급 이상은 전부 2노조 출신입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렇지 않습니다, 1직급 이상은 조합원 자격이 없기 때문에, 1직급․관리직급인 분을 임원으로 한 경우는 조합 소속이 원래 없었습니다.
 왜 또 그렇게 답변하십니까? 부장급 이상이 되면 노조로서 안 되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 출신은 1노조인지, 2노조인지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파악하기로는 국장급 이상은 한 명도 없다. 이렇게 동종교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다시 한번 파악해 보세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파악해 보겠습니다.
 우리 후보자께서 과거 보수 정부 때, 예를 들어서 이명박 정부 때라든지 이런 때 파업 주도를 했는데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십니까? 2015년도 부산총국의 편성제작국장 이런 것 다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불이익 받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것 보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난 파업 과정에서 말씀인가요?
 그동안 파업 이후에 여러 가지, 2008년 이후부터 16년까지 죽 봤을 때 크게 불이익 받았다고 생각 들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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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제작을 하고 싶었지만 비제작 부서로 간 적도 있었고……
 알겠습니다.
 다음, 그런데 저한테 여러 경로를 통해서 민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들어온 사람 중에 보면 정치부장 했던 사람이 지금 광고국 평직원으로 가 있습니다. 경제부장 했던 사람이 국제국 평기자로 가 있습니다. 사회1부장 했던 사람이 사회1부 평기자로 가 있습니다. 사회2부장 했던 사람이 경제부 평기자로 가 있습니다. 보도국장 한 사람이 방송문화연구소 평직원으로 가 있습니다. 취재주간 했던 사람이,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방송문화연구소 평직원으로 가 있습니다. 국제주간 했던 사람이 심의실 평직원으로 가 있습니다.
 보복 인사 전형 아닙니까?
 더 밝힐 수 있지만 그냥 대표적으로 밝혔습니다. 한번 체킹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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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에 어떤 저널리즘 원칙이나 이런 부분을 훼손했거나 충실하지 못한 경우에 보직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끝낼게요.
 다음, 화이트리스트가 블랙리스트가 되고, 블랙리스트가 화이트리스트가 될 겁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이런 관련해서 보면 뉴스 진행자 지금 전부가 2노조 출신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1차 심사 과정에서 전부 2노조 일색으로 다 바뀌어 버립니다. 1차 심사에서 간부, 직원, 부장, 세 명. 이름은 밝히지 않겠어요. 윤 모 씨, 이 모 씨, 김 모 씨. 또 아나운서 출신 세 명. 윤 모 씨―오늘 참고인으로 나오지도 않았는데―이 모 씨, 정 모 씨, 이렇게 해서 1차 심사에서 과반수 득표를 해야 되다 보니까 이런 비대위원 3인 몰아주기 하니까 언론노조 출신으로 전부 바뀌어 버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경력 있는 아나운서는 탈락하고 무명에 가까운 제2노조 출신들만……
 다음, 뉴스 개편 후의 앵커 현황을 보면 ‘뉴스광장’ 두 명 다 2노조, ‘아침 뉴스타임’ 다 2노조……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이 검은 것들이 전부 다 2노조입니다. 이렇게 전부 뉴스 간판이 다 2노조로 바뀌었습니다.
 다음, 시청자 게시판의 이런 항의 글자입니다.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진행자가 연습이 되지 않아서 인상을…… 이것은 아니다, 이런 내용.
 다음, 12시 뉴스 점심식사 중에 보는데 오디오 듣기가 너무 민망하다. 본인 이름까지, ‘이 모 씨 진행자는 본인 방송을 모니터링하시나요?’
 다음, 멘트를 하다가 여섯 번, 일곱 번씩 실수를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씀.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를 이런 사람을 채용해서 되겠습니까?
 우리 후보자님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공영방송의 현주소가 이래서야 되겠느냐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가끔 뉴스 진행자나 아나운서들의 말이 매끄럽지 않거나 그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 주의를 하고 준비를 잘해 달라는 부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를 직접, 공영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선정할 때는 일단 서류심사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심사하고 그다음에는 이 사람들에 대한 심사를 아나운서들이 직접 합니다. 서로의 동종교배에 의한, 서로에 의한 걸 혜택을 주다 보니까 친위세력에 의해서 이렇게 자행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KBS의 시청률이 낮아지고 전반적으로 국민에 대한 지지도 낮아지는 겁니다. 앞으로 인사 관련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여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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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는 공정하고 능력에 따라서……
 능력에 따라서 해야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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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렇습니다.
 앞으로 2노조 아닌 1노조 아니면 노동조합에 가입 안 된 사람이 이런 아나운서에 제대로 진출하는지 또 기자로 제대로, 간부직으로 진출하는지, PD로 제대로 진출하는지 직접 체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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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량과 도덕성 이런 것 잘 참조해서 위원님 말씀대로 공정한 인사,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희경 위원님.
 속이 좀 좁으신 것 같아요. 지금 언론노조나 이런 데 보면 속이 되게 좁아요.
 KBS가 넷플릭스 같은 디지털 콘텐츠 굉장히 해 보겠다고 그러는데요. 후보자님, 넷플릭스같이 시가총액이나 자산가치나 이런 퓨처 밸류(Future Value), 미래의 역량 가치가 있으려면 직원들이 굉장히 트렌디하고 자율적이고, 그렇지요? 창의적이고, 특히 인테그러티(integrity), 투명하고요 도덕성 있고요. 그다음에 여성과 남성 구별하지 않고 양성평등하고 그다음에 다이버시티(diversity) 존중하고 이래야 됩니다.
 이래야 되는데 지금 그런 조직 문화를 못 만들고 계신다는 거예요. 너무 속이 좁으셔 가지고 내 편 아니면 ‘네 편들은 다 반대야’ 이렇게 해 버리니까 조직문화가 활성화될 리가 없습니다. 그게 안타깝고요.
 아까 이 모 기자인데요, 대구총국에서 근무하는 성희롱 일으킨 분. 피해자가 한두 명이 아니라고 지금 자꾸 제보 올라오고 있지요? 그런데 그 사건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언제입니까? 사건을 인지한 시점이요, 후보자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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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이달 초로……
 이달 초요? 잘못되셨지요. 10월 24일 날 일단 센터에 신고합니다. 사고 보고가 대구총국에서 했는데 그것도 보고 못 받으셨으면 은폐 공영방송이에요.
 그다음에 대기발령을 11월 9일 날에 냅니다. 이게 말이 안 되는…… 이게 순서가 바뀐 거예요. 뭐냐 하면 징계 절차라고 하는 것은, 10월 24일 날 대구총국에 사고 보고가 일어났는데 대기발령을 11월 9일 날에 내고 인재개발원으로 발령을 그 전에 냅니다.
 자, 무슨 얘기냐 하면 간 보려고요. 인재개발원으로 슬쩍 발령해 놨다가 아무도, 건의사항 하는 거나 아무도…… 일부 노출이라고 아까 말씀하셨지요?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 이 사건이 노출되지 않으면 그냥 인재개발원에 두시려고 했던 거예요.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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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인사 조치를 하셔야 돼요. 이게 어떤 사건과 닮았느냐 하면 후보자께서 부산총국에 있을 때 김 모 PD, 김 모 작가를 차 안에서 성추행하고 은폐하려고 울산에다가 발령시켜 놓고요. 그 엄마가 와 가지고 난리 난리를 치니까 그제야 공개사과 했습니다. 그때도 후보자께서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내가 인사권자가 아니니까 나는 충실히 보고는 했다. 내 할 일 다 했다’ 이랬거든요. 지금 인사권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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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렇습니다.
 인사권자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 사건에 대해서 인사권자가 해야 할 일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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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인지해서 혐의가 있으면 바로 격리조치하고 조사해서……
 혐의가 있는 거는 피해자가 있으니까 아까 격리조치하신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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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인사위원회 회부까지 했습니다.
 ‘혐의가 있는 거면’ 이렇게 단서를 다는 게, 그렇게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권력이 두렵습니까? 이분이 대구총국의 본부 노조지부장으로 파업에서 아주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분이 많으신가 봐요? 그렇게 두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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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부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려하지 않으면요, 10월 24일 날 이 사건이 났으면 피해자는 떨고 있는 거예요, 이분이 간부인데. 그리고 격리조치를 한다는 게 집으로 대기발령도 안 하고 대기발령자가 앉아 있는 그런 사무실로 보낸 것도 아니고 어떤 평직원으로 한 것도 아니고 인재개발원으로 보냈어요. 그것도 1, 2주가 지난 다음에야 11월 9일이 돼서야 집으로 대기발령을 내는 이런 허황된 조직 문화, 이런 정말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런 기강도 없는 공영방송이 지금 KBS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듣고 여성계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인사권자가 됐으면, 이제 권한이 있으면, 이 일을 하나 해결 못 하고 그 자리에 앉아 계시면 뭐 하겠습니까?
 KBS에 여성 직원들이 몇 명 됩니까? 몇 % 있습니까? 몇 %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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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율은……
 그것도 모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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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비율은 정확히는 모르고 있습니다.
 그 뒤에 물어 보십시오, 몇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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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라고 합니다.
 저도 안 할게요. 1분만 더 주세요.
 몇 %라고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20%라고 합니다.
 20%요. 적지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각료를 30% 하는 그런 상황인데 20%면 적어요. 그 적은 20%의 여성 인재들을, 여성 인력들을 이렇게 하대하고 제대로 된 격리 조치도 안 하고 제대로 된 징계 조치도 안 하고 그게 제대로 된 공영방송, 국민의 방송입니까? 그러고도 사장을 하겠다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참 부끄럽게 생각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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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총국장이 그 사건을 인지하고……
 아니요, 부산총국은 지나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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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대구총국에서. 대구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총국장이 그 사건을 인지하고 즉시 인력관리실과 감사실에 보고를 했고, 그래서 인력관리실 감사실 성평등센터가 논의해서 바로 성평등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후보자님, 제가 그런 절차를 모르는 게 아니고요, 다 자료 받고 다 보고받고 지금 얘기하는 겁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하시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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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인사위원회에 회부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가 언제 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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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회부가 됐습니다.
 지난주 몇 월 며칠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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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날 회부가 됐다고……
 그것도 잘못된 거예요. 지금 이게요, 대기발령을 하고나서 징계 회부 조치가 그날 바로 못 된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리고 피해센터에 신고 조치가 됐을 때는 경위나 이런 것을 피해자가 덜덜 떨면서 합니다. 피해자도 자기신분 노출되는 것 원치 않아요. 얼마나 큰 용기를 갖고 했을 텐데 이것을 이렇게 한 달 이상 묵혀 놔요? 이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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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평등센터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한 것으로 저는 보고받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후보자께서 사장이 되든 안 되든 KBS에서는 책임지고 일벌백계로 징계 조치를 해야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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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이런 사건은 혐의가 확실하면 무관용 원칙으로……
 ‘혐의가 확실하면’이라는 단서를 붙이지 마시고요. 이미 그렇게 돼서 대기발령 낸 거지 않습니까? 꼭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이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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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시고 보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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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알겠습니다.
 다음은 신용현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제가 아까 노노 간 갈등이나 노사 갈등이나 이런 화합 방안을 여쭤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여쭤봤을 때 진실과미래, 진미위 활동을 일단락하고 어떤 통합 선언, 화합 선언 이런 것을 하시겠다고 했는데 그것 일정을 언제쯤으로 잡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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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진실과미래위원회 활동기한이 3월까지인데요.
 그러면 내년 3월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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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내년 3월 초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 3월이면 일종의 화합 선언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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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도 지금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게 어느 노조 출신인 게 중요하고 꼭 무슨 점령군이 들어가서 하듯이 사장이 바뀔 때마다 보직이나 이런 것 가지고 말이 나오는 것은 굉장히 좋지 않은 거고요. 진미위도 사실은 한쪽 편에서 볼 적에는 별로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들은 빠른 시간 안에 빨리 정리를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후보자께서 사장이 되신 다음에 성평등센터 만드신 일을 굉장히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셨듯이 굉장히 안타깝게도 실질적으로는 대응을 체계적으로 잘 못한 그런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평등센터를 신설하고 개설하고 이것도 좋지만 사실은 이걸 실질적으로 운영할 때 얼마큼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성 인지도가 높은 그런 조직으로 가느냐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저도 여기에 조금 더 걱정이 되는 것이 다른 공공기관에 이런 유의 센터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돌아가는 곳이 몇 군데 안 됩니다. 그런데 다른 공공기관들은, 그래도 KBS보다는 조금 더 수평적인 문화를 가진 곳도 거의 그런데 KBS 같은 경우는 프리랜서 작가들이라든지 단역배우라든지 외주에 종사하는 사람들, 계약직인 사람들 이런 분들이 많기 때문에 내부고발을 하거나 신고하기가 훨씬 더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해 주시지 않으면 지금 송희경 위원이나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했듯이 이름만 걸어 놓고 성평등 문화는 제대로 생기지 못하는, 그리고 미투의 온상이 되는 그런 걸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신경을 써 주시기를 바라고요.
 저는 아까 존경하는 이철희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앵커의 역할 이런 것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가 엑스파일 때문에 스컬리 효과라는 게 있고 NCIS 때문에 이공계 진학이 많이 되고 있고 그래서 이런 여성들에 대해서 스테레오 타입의 역할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직들을 보여 주고 또 특히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성 인력들의 활동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KBS가 이런 것들에 대한 이슈를 선도하고 또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어서 보급하고 이런 것을 부탁드리고 싶고요.
 제가 하나 질문을, 이것도 꼭 답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미래방송 혁신 방안을 한쪽에다 주셨습니다. 아까 존경하는 박선숙 위원님께서 말씀을 주셨듯이 디지털 2030 전략 같은 경우에 예산과 장비에 대한 투입을 얼마큼 하겠다, 이게 숫자로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3배를 하시겠다고. 그런데 인력에 대한 계획은 명확하지가 않고 아까 지적하셨듯이 너무나 인력 수가……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저도 1분만 주시면 정리하겠습니다.
 적은 인력 가지고 대응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그것에 대한 계획이 정말로 세워져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선언적인 의미인지 그런 것을 여쭤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KBS라고 하는 게 공영방송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우리나라 방송의 대표 주자입니다. 그래서 미래형 방송기술 개발에 대한 것, 그러니까 흑백에서 컬러로 왔을 때 KBS가 많은 기술을 선도했듯이 지금 VR 시대나 AR 시대나 이런 것들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기술들이 개발이 되어야 되는데 그것에 대한 계획들이 경영계획서에는 별로 담아져 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하드웨어적인 것 그다음에 인력에 대한 것 이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디지털 인력 관련해서는 이게 예산이 수반되지 않고 그냥 말만 하는 것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예산 작업을 지금 하고 있는데 거기에 디지털 인력 관련된 부분들이 분명히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리고 미래방송 관련 기술 이 부분은 KBS에 미래기술연구소가 있습니다. 적지 않은 인원이 있는데 미래기술연구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보겠습니다.
 그리고 성평등센터가 지난 10월 1일 날 성평등센터장을 외부 공모를 통해서 발령을 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성평등센터 인력 한 6명 정도가 일하게 될 텐데 아직 다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남자 직원도 어렵게 설득을 해서 한 사람이 갔고 외부에서 또 전문가도 한 분 모실 예정인데, 그래서 이게 그러다 보니까 아까 지역국에 성 비위 사건 났는데 성평등센터가 조금 더 신속하게 하지 못한 그런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성평등센터가 성 비위 사건뿐만이 아니라 KBS 조직 내 성 평등 문화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에도 그런 부분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것 부탁을 드리고요.
 아까 미래기술연구소가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고 예산에서는 봤는데 경영 계획에도 반영이 잘 안 되고 사실은 예산에서도 제가 봤을 때 이것은 정말로 KBS가 선도해서 해야 되겠다 이런 것들이 잘 안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그 계획이 세워지면 저희 의원실에 보고를 해 주셔서 같이 의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윤상직 위원님 질의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콘텐츠 부분에서 뛰어난 콘텐츠를 많이 만들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현재 지금 KBS 시스템 가지고 안 될 거예요. 이미 노조 중심으로 해서 철밥통으로 되어 있는데 무슨 거기에서 드라마 혁신이 일어나고 콘텐츠 혁신이 일어나겠습니까? SBS가 드라마 부분에서 넷플릭스라든가 이런 민간 부문에 경쟁하기 위해서 분사했던 것 잘 새겨들으시고 해야 됩니다. 제가 볼 때는 어렵습니다.
 그다음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KBS 보면 수신료를 징수하는 게 있고 광고가 있습니다. 광고를 받는 부분은 과감하게 민영화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경쟁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민영방송이나 종편하고.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공영방송에서……
 그래서 중간광고 할 수 있잖아요. 민영화시키는 생각은 어떻습니까? 지금 광고가 있는 방송, KBS2가 되겠지요. 그렇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공영방송이 예능과 드라마도 국민들에게 건강한 오락 그리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작하는 게 공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를 받는 방송을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이런 부분은 과감하게 개혁을 하셔야 됩니다.
 그다음에 수신료, 지금 시청자들의 유료방송 가입률이 91%입니다. 대부분 다 가입하고 있습니다. 지상파로서의 KBS를 보는 시청자들은 거의 열에 한 명도 안 된다는 이야기거든요. 수신료를 우리는 사실은 유료방송 수신료, 또 KBS 수신료 두 번 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지요? 차라리 유료방송에다가 좀 더 부과를 하든가 그렇게 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왜 이중으로 내야 됩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관계기관에서 잘……
 아니, 중간광고해서 시청권을 훼손시키고 이중으로 수신료 받아서 또 문제가 되고, 차라리 수신료 있지 않습니까? 아까도 제가 한전에 징수를 위탁하는 부분 지적을 했는데 사실은 9%밖에 없습니다. 이 9%의 수신료를 받기 위해서 거기에 해당하는 징수료를 지불한다는 것은 말이 안 돼요. 이것 정말 개혁해야 될 사항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네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잠깐 좀 더 하겠습니다.
 제가 아까 홍보부장의 문자 메시지 보면서 참 KBS가 큰일 났다, 이것 과잉 충성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이…… 모르겠습니다. 후보자를 볼 때 저는…… 저도 KBS의 열 배 이상 되는 기관의 장을 한 사람입니다. 기관장을 저도 3년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식으로 과잉 충성하고 또 인사도 편파적으로 하고 또 본인의 주관도 전혀 뚜렷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니, 노래방에 갔는지 안 갔는지 그것 물어보고 답변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직원들이 볼 때는요 ‘우리 사장후보자 도대체 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정말 걱정이 큽니다. 한 부처가 잘못되어도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지만 한 국가의 대표 공영방송의 장이 저렇게 줏대 없이 떠밀려 다니는 모습을 봤을 때 과연 공영방송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겠는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지킬 수 있을까, 직원들에 대해서 확고한 경영권을 가지고 KBS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지난 3월 달에 인사청문회에서 똑같이 됐던 것 같아요.
 저는 전체적으로 후보자가 KBS 사장으로서 과연 적격이냐, 자격이 있느냐. 저는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제가 한 위원으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경험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질의를 마쳤습니다.
 아니, 그런데 위원장님, 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자료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시켜 주겠습니다.
 대선……
 선관위 자료요.
 선관위 자료가 있습니까?
 예, 제가 있으니까 이것을 질의를 했지요.
 이것도 위증입니다.
 예, 그거 말씀해 주시고 또 KBS에서 확인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것도 확인하겠습니다.
 제가 잠깐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우선 아까 사장후보께서 아드님 사진 올린 것이 유감이라 말씀하셨는데 저도 이런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저도 많은 생각 끝에 어디까지나 본인이 공개한 SNS 사진 중에서 제가 제보를 받은 것 중에서만 사용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고요.
 (영상자료를 보며)
 지금 제가 선관위에서 받은 자료 좀 띄워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를 여러 위원님들께서 요청하셨어요. 존경하는 김성수 위원님께서도 요청을 하셨고 정용기 위원님께서도 요청을 하셔서 이런 자료가 여기 이렇게 다 실려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지방선거 때는……
 제가 저기 가족 이름은 다 지우게 했습니다. 지방선거 때는 자녀 한 분은 안 했고, 그렇지요? 그리고 19대 대선 때는 모두 다 안 했다, 엑스 표를 쳐서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을 근거로 질의를 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뭐를 확인하신 건지 그 자료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그 답변을 받으세요.
 아니, 아까 확인을 했다고 하니까.
 양승동 후보자는 19대 대선에서 투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거 답변하세요.
 본인이 기억을 할 것 아닙니까? 어디에서 확인을 받아야 되나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확인했는데 아마 저것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선하고 혼동을 했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제 아이한테 확인한 결과 사전투표를 분명히 했고, 저희 가족들 다 저는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다 확인을……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 그 투표지가 보관이 되어 있다면 제가 그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것을 확인한 것은 다시 한번 확인한 사실인데요, 지금 선관위에서 저한테 답변을 한 것이 부재자투표, 사전투표, 본투표 모두를 포함한 자료다, 확실한 자료다, 이런 답변을 제가 받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최연혜 위원님이 선관위에서 받은 자료는 19대 대선에서 양승동 후보자를 포함해서 투표를 안 한 것으로 받은 거지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금 준비단에서 확인한 것은 제 아들의 인증샷까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다시 한번 선관위 쪽에 자료를 면밀하게 요청하겠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이 자료가 우리가 공통으로 받은 자료고요. 김성수 위원님, 정용기 위원님 또 여러 위원님들의 요구에 제출된 자료임을 밝혀 드립니다.
 19대 대선에서의 투표 여부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선관위도 다시 확인 중이라고 합니다.
 예,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사자가 투표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했다는 거잖아요. 그렇지요? 본인은 했다는……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해 주세요.
 그러니까 본인이.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저는 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다 했다고……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뭐예요?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가족도 다 했다고……
 아니, 본인이 기억이 안 나면 일단 자료를 받아 보지요, 나중에.
 그렇게…… 예, 확인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게 본인이 했는지 안 했는지를 또 기억을…… 그걸 확실하게 얘기를 안 하시니까. ‘기억하고 있다’ 이러니까.
 한 걸로 기억한다잖아요.
 선관위에서 나온 자료가 투표가 안 됐다고 그러니까 지금 정확하게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걸 확인하지 않으면.
 본인이 선거한 그것도……
 그러니까 그것도 모르고……
 아니, 심하잖아요. 투표했는지 안 했는지 그걸 기억을…… 기억 핑계를 댑니까?
 자료를 받아 보지요.
 우리는 국회에 있는 사람이고 국회에 안 있던 사람이 국회에 나와서 이렇게 인사청문회 하거나 국감 하면 또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요.
 두 번째예요, 두 번째.
 하여튼 확인해서…… 이건 속일 수 없는 거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 아이가 5월……
 나중에 하세요, 나중에.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그럴까요?
 예, 이것은 확인해서 진위를 가리겠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질의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후보자에게 최종 발언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에 나오셔서 오늘 인사청문회에 대한 소회와 또 아울러서 추가로 피력하고 싶은 바가 있으시면 간략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오늘 청문위원님들 노고 많으셨습니다.
 KBS가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오늘 좋은 의견과 여러 지적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주신 좋은 의견들 잘 살펴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려하신 지적 사안들 또 잘 새겨서 앞으로 KBS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일일신 우일신의 자세 또 역지사지의 자세로 KBS의 사장 역할에 빈틈없도록 하겠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 제가 드린 약속들을 빠짐없이 실천해서 3년 후에는 ‘성과를 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의사진행발언 잠깐 하나 하겠습니다.
 아니, 간단하게……
 아까 투표 여부 있지 않습니까? 이거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공인으로서 투표를 안 한 것도 문제지만 또 여기서 투표를 했는지 안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기억’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두 번째 인사청문회를 지금 하고 있는 후보자 입장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위원장님께서는 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셔 가지고……
 알려 주세요.
 알려 주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위증입니다, 위증. 위증이라서 이렇게 되면 분명하게 후보자는 사퇴를 하거나, 이제는 사퇴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에 이 정도, 투표 여부마저도 사실관계 틀린 답을 한, 위증을 한 후보자에 대해서 우리가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겁니다.
 이건 진위 여부가 명백한 일이기 때문에, 이건 거짓말할 사안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이 부분에 대해서 잠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하세요, 후보자.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제 아이가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2017년 5월 5일 날―대선이 있었던 날이지요―이날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 인증샷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투표를 했는데 선관위 자료에 전 가족이 안 했다고 이렇게 엑스 표시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선관위에서 뭔가 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 확인해서 명확하게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이건 진위가 가려질 거니까요.
 이제 그만하시지요.
 마지막, 아까 세 번을 안 받아 줬기 때문에……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이 관련해서 얘기하시려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 관련해서 얘기하실 거지요? 대선 투표 관련해서 얘기하시려는 거지요?
 예.
 그러면 충분히 의사 전달됐습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이 자리에서 본인 걸 답변해 줘야 되는 겁니다. KBS 사장 하실 분이 본인이 작년에 투표했는지 안 했는지도 명쾌하게 답변을 못 한다면……
 아니, 지금 선관위 자료를 갖다 대고서 그것을……
 선관위 자료는 아들 문제고……
 투표를 안 했다고 얘기를 하시니까 자기 스스로 의심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아니, 이 답변에 대한, 본인의 답변을…… 본인 문제는 본인이 했기 때문에 느낌……
 금세 밝혀질 걸 거짓말할 수 있는 사안이겠습니까, 이걸?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예, 저는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한 게 아니라 본인이 했는지 안 했는지만 확인해 달라는 거예요.
 아까 그건 얘기했어요. 본인은 한 걸로 기억한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위증이냐고 또 말씀하셨잖아요.
 아니, 기억이…… 본인이 한 걸로 기억한다, 그게 아니고 나는 했다 안 했다 딱……
양승동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양승동
 지난 3월의 인사청문회 당시에 선관위 자료에 대선 투표한 걸로 나온다고 이렇게 했고요. 선관위 착오일 듯하고……
 그런데 본인의 이런 자료들에 대해서 청문 준비단에서 이런 것 검토 안 하나요? 틀린 자료가 갔으면 이의를 제기해야 되는데……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충분히 의사 전달됐고요.
 이것은 선관위 자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요. 본인 후보자가 분명히 본인의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가부간에 진위 여부는 분명히, 확실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인사청문회 청문 절차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위원님들께서 후보자의 공영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의지와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제작 비전 그리고 양승동 후보자의 도덕성과 준법성,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증해 주셨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님들께서 지적해 주신 의견과 지적사항들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초안은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위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님 여러분, 장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후보자를 비롯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KBS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박선숙 위원, 박성중 위원께서 서면질의를 해 주셨습니다.
 해당 기관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답변서를 제출해 주시고 서면질의와 답변 내용은 모두 회의록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인사청문회를 마치기 전에……
 (손을 드는 위원 있음)
 말씀하시지요.
 오늘 하루 종일 인사청문회를 진행을 했습니다마는 저희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 7명 전원은 오늘 후보자 청문을 해 본 결과 지난번 청문회 때도 저희가 도저히 KBS의 사장으로서의 자질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그런 취지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그때 이후에 달라지고 나아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저희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래서 저희 자유한국당은 양승동 후보자, KBS 사장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정리된 입장을 곧 발표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왕 주신 김에 의사진행 관련해서, 지금 방통위에서 중간광고 관련해서 조만간 입법예고를 할 거라고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 존경하는 박선숙 위원님, 최연혜 위원님께서 국회에 보고를 해 달라는 얘기를 방통위 측에도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위원장님께서도 입법예고와 관련해서 보고를 받으시고 그 진행 내용을 저희 위원들한테 공유를 해 주시고 입법예고 본래의 취지를 감안할 때 국민들한테 늘 의견을 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의 대표기관, 그것도 소관 상임위인 저희 상임위에서 중간광고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꼭 좀 마련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예, 알겠습니다.
 이상으로 KBS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8시57분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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